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한 인생도 살 가치가 있을까요?

... 조회수 : 3,728
작성일 : 2017-11-23 10:28:20

제 인생을 망친 건 100% 제 잘못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0.1%도 없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늘 최악의 선택을 했고 부모님과 동생에게

큰 상처를 주고 가족들에게 눈물나게 했습니다.

제가 가족에게 화내고 소리지른 건 아지만

제 어리석은 선택에 가족들은 상처받고 손해보고


아직 나이가 젊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셔도

제 지난 잘못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사실은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되어서요 (돈 문제로 사고 친 건 아닙니다)


젊고 사지멀쩡하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해도

부모님 가슴에 동생 가슴에 상처주고 자존심 상하게 하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가족이었는데 저 때문에 불행해진 것 같습니다


죄책감을 지울 수 없는데 정말 어떡할까요


다른 사람들은 손주 보고 편히 쉬실 나이에 부모님이신데

정말 너무 죄송해서 24시간 죄송한 마음만 듭니다

IP : 106.240.xxx.1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3 10:30 AM (218.148.xxx.195)

    잘못을 알면 이제부터 안 그러면 되요

    너무 자책마시고 진심으로 용서구하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시면 된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 2.
    '17.11.23 10:32 AM (175.117.xxx.158)

    죽어야되는 인생은 없습니다ᆢ 재래시장 한번가보세요
    치열한 삶ㆍ생기있는 삶이 보입니다

  • 3. ....
    '17.11.23 10:33 AM (175.223.xxx.167)

    오늘 아침 저하고 똑같은 생각 갖고계신분이 있어서
    댓글달아요.

    저도 제 선택으로 지금 이렇게 살고있는데
    인생이 주어져있는한은 기회도 주어지는거라고봐요.
    저는 이혼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
    거기서 새 길이 열리겠죠...
    새 길이 쉽겠습니까.
    당연히 힘들고 고통스럽겠죠.
    새 길 뚫는게 쉽다면 거짓말이죠.

    원글님, 마음 단단히 먹고 고통 각오하고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이뤄가시길 축복합니다.
    꼭 작은 성공 이루시고 그때마다 성공후기 올려주세요.
    잘 되실 겁니다. 끝이 좋아야 과정도 좋은게 되더라고요.

  • 4. ..
    '17.11.23 10:34 AM (218.148.xxx.195)

    175.223 님도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끝이좋으면 다 좋은거라고 초원의집 아빠의 말이 떠오르네요

  • 5. tree1
    '17.11.23 10:40 AM (122.254.xxx.22)

    망한인생이라는것은 없는데요..ㅎㅎㅎ

  • 6. tree1
    '17.11.23 10:41 AM (122.254.xxx.22)

    성공한인생과 실패한 인생은 별 차이가 없어요
    지금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해도
    님이 부모님 마음이라도 어루만져 드리고
    다시 새롭게 사는 모습을보여드리면
    그게 바로 성공한 사람과 같은 마음이 되는거 아닙니까
    현실이 좀 힘들어도
    그러면 행복하실 텐데
    뭐가 그렇게 큰차이가 있을까요

  • 7.
    '17.11.23 10:48 AM (221.138.xxx.247)

    이제라도 아셨으면 성공하신거예요..
    전과 다르게 변화하시면 되는거예요~
    힘내세요!

  • 8. 6769
    '17.11.23 11:00 AM (211.179.xxx.129)

    아직 부모님 생존해 계시니
    이제 부터 갚아드림 되요.
    다른 가족에게도 최선 다하시구요.
    아직 젊다 하시고 건강 하신데
    망한 인생 이라뇨
    다시 태어난 각오로 사세요.
    실패의 경험이 다 나쁜 건 아니라는
    깨달음이 생기실거에요 ^^

  • 9. ㅇㅇ
    '17.11.23 11:01 AM (222.114.xxx.110)

    스토리를 좀 알려줘 보세요.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죄책감으로 원글님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알고싶네요.

  • 10. 당신의
    '17.11.23 11:05 AM (113.199.xxx.6) - 삭제된댓글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도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다 란 말도 있어요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고 또한 옛말 하며 사는 날도 옵니다

  • 11. robles
    '17.11.23 11:05 AM (191.85.xxx.11)

    인생은 알 수가 없어요. 망한 것 같아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 찾아 열심히 사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열심히 살다보면 길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그리고 망한 인생은 없어요.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압니다.

  • 12. 요즘 잘하는 말 있죠.
    '17.11.23 12:43 PM (110.70.xxx.5)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이 말 정말 와 닿아요.
    다시 한 번 용기내세요.

  • 13. ...
    '17.11.23 1:35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살다보면 선택을 잘못할수도 있는거죠
    다들 처음 사는 인생인데
    멀그리 다 잘하며 살겠나요
    한번 해보고 아니면 다음부터 안하면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161 동네 보세옷가게 환불할때 다 이런건지... 12 어이 2017/11/24 4,532
752160 박한별 결혼하네요~ 17 .. 2017/11/24 14,104
752159 다발성 근종 1 근종 2017/11/24 967
752158 길냥이 주식 간식 추천해주세요 3 겨울 냥이이.. 2017/11/24 793
752157 날씬하신 분들 자랑 좀 해주세요~ 31 ㄱㄱㄱ 2017/11/24 5,017
752156 윗집에서 자꾸 다단계 물건을 팔려고해요 8 ㄱㅅㄷㄴ 2017/11/24 2,424
752155 농담을 농담처럼 받기 힘들때. 9 마음이 2017/11/24 1,828
752154 TV조선, 메인앵커 전원책 변호사 전격 교체 11 고딩맘 2017/11/24 4,307
752153 지금 운전하기 괜찮을까요? 2 시작 2017/11/24 1,041
752152 온수매트 바닥에 깔고 쓰시는 분들 밑에 뭐 깔아두셨나요? 2 질문 2017/11/24 1,804
752151 사회적참사법 국회통과..세월호참사·가습기살균제 특조위 구성 3 고딩맘 2017/11/24 627
752150 상대방이 머리 좋다 똑똑하다고 느낀 때가 언제였나요? 14 지능 2017/11/24 9,203
752149 몽중헌 방이점 vs.오크우드호텔 이화원 야식왕 2017/11/24 1,265
752148 청소법 2 질문 2017/11/24 1,413
752147 방어운전은 어떻게 하나유. 18 마우코 2017/11/24 2,310
752146 구글링으로 타인의 정보를 쉽게 알수있나요? 16 2017/11/24 4,927
752145 저희애가 말한 냉동음식이 뭘까요 5 땅지맘 2017/11/24 1,899
752144 1:1대화는 괜찮은데 다수와 대화는 힘들어요 10 고통 2017/11/24 2,580
752143 오늘 밖에 얼마나 춥나요? 5 질문 2017/11/24 1,632
752142 집에 안좋은일이 생겼어요 10 나무안 2017/11/24 4,046
752141 문재인 대통령님이 내수를 위해서 아파트 값을 지켜주시네요 7 그나마 2017/11/24 3,263
752140 벤츠와 사이드미러끼리 부딥힘! 5 다시시작 2017/11/24 2,322
752139 불합리한 세상 1 세상 2017/11/24 692
752138 직업체험 이니최고 2017/11/24 540
752137 한우 목심으로 미역국 끓여도 되나요? 3 .. 2017/11/24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