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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와 이별

이쁘니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7-11-23 09:46:51
지금 밖에 눈이 온다고 하는데 눈오는날
내품에서 오늘 새벽 그렇게 떠나갔어요..마지막으로
몇번 짖더니 저번주 목요일 생일세고 14년 꽉 채우고
갔어요. 몆번의 죽을고비 넘기고 살아나는듯 했지만
심장에 종양과 복수로 인해 힘들어 했는데 차라리
고통없는 곳으로 가서 지금은 먼저간 아이 만나서
쉬고 있겠죠...울지 않으려 해도 눈물이 흐르네요...
IP : 211.177.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쌩쌩이
    '17.11.23 9:51 AM (175.214.xxx.25)

    서로에게 끝까지 행복한 인연이었다고 생각하세요
    강아지도 14년간 사랑받으면서 살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의 품에서 하늘나라로 갔쟎아요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 2. 오늘
    '17.11.23 9:52 AM (218.237.xxx.85)

    위로드려요. 얼마나 가슴이 아릴까요!
    우리 강쥐 내옆에 편안히 누워있어 더욱더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고통없는 곳애서 행복해하며 님께 걱정말라고 할거예요.

  • 3. 강아지들..
    '17.11.23 9:53 AM (175.223.xxx.9)

    너무 수명이 짧아요 ㅜㅜ
    더 열씸히 사랑해줘야하나봐요..

    좋은곳에서 편안하길..
    원글님도 평안을 찾으시길요

  • 4. ...
    '17.11.23 10:06 AM (59.6.xxx.30) - 삭제된댓글

    14년 함께산 엄마품에서 마지막 잠을 잘 수 있어서 행복했을거에요
    엄마한테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떠났을거에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강쥐도 그러길 바랄겁니다

  • 5. **
    '17.11.23 10:12 A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안녕 이쁜아가

  • 6. 첫강아지
    '17.11.23 11:22 AM (182.215.xxx.68)

    보내는거 보는게 힘들거 같아서 잠자면서 가라고
    수시로 말했더니
    정말로 ㅠㅠ
    삼사일 힘들어하길래 어서 가라고 안그러면 안락사해야한다고 울면서 말했더니
    새벽에 진짜 가버렸어요
    같이 잤는데 왜 몰랐을까요
    몸이 제쪽으로 와 있었는데ᆢ
    힘들어했을텐데
    아~
    글쓰면서도 눈물나네요
    지금도 너무너무 보고싶어요ㅠㅠ
    아롱아~~
    이제 안아프지
    그곳에서 맘껏 뛰어놀으렴

  • 7. 야미네
    '17.11.23 11:37 AM (14.33.xxx.143)

    정말 마음아프고 힘드실거예요 그래도 전 님이 부럽기도하네요 님품에서 보내시고 14년을꽉 채우고 ..우리강아지 제가 세상에서 젤 사랑하는 강아지 13년 못채우고 병원에서 혼자 보냈어요 정말 너무 한이되고 맘아픕니다 9월말에 갔는데 저 아직도 정상생활이 힘들어요 우울증약도 먹고있고요 울강아지 사랑많이줬고 평생 건강하다가 갑자기 보내게됐어요 ...펫로스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고요 잘 이겨내시고 아가가 천국에서 행복하길 빕니다

  • 8. 로즈
    '17.11.23 11:40 AM (1.227.xxx.205)

    이런글 보때마다 나에게도 곧닥칠일이라 생각하면 무서워 죽겠어요 ㅠㅠ
    얼마나 마음아플지 생각만해도 가슴찢어져요

  • 9. 안아드립니다.
    '17.11.23 12:06 PM (222.106.xxx.176)

    만 4년이 지났어도 어제일같아요.... 가슴이 아리고 아프고...
    고통없는 곳에서 잘 지내면서 엄마만날날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 10. ㄴㄷ
    '17.11.23 1:06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품에서 떠나서 다행이다 .. 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세요 꼭 다시 만날 거잖아요

  • 11. 토닥토닥
    '17.11.23 2:07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천사같은 아이들 행복하게 아프지 않은 세상에서 잘 지낼거에요. 나중에 원글님 올 때 반갑게 맞이해줄겁니다. 기운내세요~

  • 12. 좋은데로..
    '17.11.23 4:44 PM (210.105.xxx.221)

    좋은데로 갔을거예요.
    그리고 원글님 품에서 보냈다니 아이한테는 정말 다행이네요.
    전 아직 좀 남았지만.. 직장인이라 나 없을 때 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벌써 들어서..
    많은 식구중에 나를 제일 좋아하는 우리 강아지..
    꼭 나 볼때 갔으면.. 싶습니다.

  • 13.
    '17.11.23 4:46 PM (116.121.xxx.93)

    올해 두놈 보냈어요 천상에서 잘 있는지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어요
    장례지도사분이 그러는데 이렇게 날이 우중충하고 기압이 낮은 날 애들이 힘들어서 많이 떠난다고 하네요
    이제 아프지 않고 맘대로 뛰어다닐거라고 생각하고 아픈 맘을 잘 정리하시길..

  • 14. 요키
    '17.11.24 11:57 PM (223.38.xxx.12)

    위로해주신 82쿡 회원님들 감사해요..
    화요일날 병원 가서 복수를 100cc를 뺐고, 의사
    선생님께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목요일 새벽 2시쯤 잠들었다가 새벽4시 좀 넘어서
    그냥 눈이 떠져서 일어났는데 애기 상태가 안좋아서
    1시간 넘게 안고 쓰담드어주면서 제가 이제 더 아프지
    말고 가라고 마음에서 내려놓으니 애기가 몇차례
    짖더니 새벽 6시에 제품안에서 그렇게 서서히 숨이
    멎었습니다.침대위에 눕혀 놨는데 몇분후에 보니
    항문이 열려서 변이 나왔더라구요...물로 깨끗히
    씻어주고 미리 준비해둔 하얀종이에 곱게곱게 싸서
    가장 좋아했던 가방에 눕혔어요.작년에 먼저간
    아이옆에 묻어줬습니다.오후 1시쯤 산에 갔는데요..
    신기하게도 애기가 여전히 따뜻하고 사후 강직도 아직
    오지 않아서 아직 살아있나.하는 착각을 했어요...
    집안 곳곳에 우리 애기 흔적들이 여기저기 눈길에
    들어오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려요...
    다시는 애견은 키우지 않을려고요...
    이별의 아픔이 싫어요...ㅠ.ㅠ 여러분들은 함께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 듬뿍 주시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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