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드킬당한 고양이 치우고 신고했어요

.. 조회수 : 2,232
작성일 : 2017-11-22 22:23:51
처음에는 길에 무언가 웅크리고 있어서 피해갔어요

좀더 가다 차세우고 백미러로 보니 다른 차들도 바로 앞에서

급하게 핸들을 꺾더군요

고양이라는 생각에 차 안올때 천천히 후진해서 세워놓고

옆에 내렸어요 두려워 만져보지도 가까이 들여다보지도 못했는데

머리가 치이고 얼굴눈쪽이 탈구된거 같았어요

차 에 두꺼운박스종이가 있어서 찢어 모아서 고양이 들어다가

인도 가로수옆에 두고 120신고하니 번호남기니 구청에서 다시

위치 확인전화왔어요

1차선쪽이었는데 고양이 치울때 차들도 빵빵거리지 않고 비켜지나가더라고요

더 어두웠으면 아마 훼손되었을텐데 그나마 해질녁 눈에 띄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이미 병원에 데려갈 상황은 아니다 판단했는데 몸이 차가워졌는지 손을 대지는 못해서 걸리네요

짧게 기도했지만 이상한건 아무 감정이 안드는 거에요

또 그래서 치울 수 있었긴 했는데..

고양이 잘 쉬렴
IP : 211.205.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7.11.22 10:26 PM (118.36.xxx.241)

    큰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고양이도 훼손 많이 안되고..
    로드킬 너무 안타까워요..

  • 2. 에효..
    '17.11.22 10:27 PM (114.204.xxx.21)

    제발 운전좀..천천히 해요 ㅜㅜ 원글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 3. 그러게요.
    '17.11.22 10:28 PM (222.233.xxx.7)

    담담하게 잘 보내주셨네요.
    녀석 고양이별에서 편안하길...

  • 4. 아휴
    '17.11.22 10:31 PM (116.121.xxx.93)

    그냥이는 그래도 원글님 만나서 다행이였네요 ㅠㅠㅠ 냥이야 별로 돌아가서 다시는 이 험한 세상에 돌아오지 말아라...

  • 5. 우와
    '17.11.22 10:33 PM (223.63.xxx.66)

    원글님 복 왕창 받으세요!
    정말 대단하심...
    그리고 고마워요 ^^

  • 6. 쓸개코
    '17.11.22 10:37 PM (119.193.xxx.241) - 삭제된댓글

    에고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로드킬 당한 고양이 차마 치우진 못했고(저 고양이 밥주면서도 만지지도 못해요.. 거기다 아예 내장까지;)
    동사무소 신고해서 치워달라고 부탁했어요.
    불쌍하네요..

  • 7. 쓸개코
    '17.11.22 10:40 PM (119.193.xxx.241)

    에고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로드킬 당한 고양이 차마 치우진 못했고(저 고양이 밥주면서도 만지지도 못해요..
    거기다 너무 처참하게 죽어있었어요)
    동사무소 신고해서 치워달라고 부탁했어요.
    불쌍하네요..

  • 8. ..
    '17.11.22 10:43 PM (58.142.xxx.203)

    불쌍하다 야옹아

  • 9. 000
    '17.11.22 10:47 PM (211.36.xxx.74)

    고단하고 서러운 길생활 끝내고
    이젠 편히 쉬겠네요...
    원글님 감사해요 복 받으세요

  • 10. 고양이의 보은
    '17.11.22 11:11 PM (115.143.xxx.77)

    좋은 일 하셨지만 운전중에 그런 행동을 하신건 굉장히 위험했던거 같아요.
    낮이었으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밤이었으면 정말 위험했어요.

  • 11.
    '17.11.23 12:47 AM (219.248.xxx.115)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814 50,60대 남녀가 지하철에서 껴안고 입맞추고 있는거 꼴불견 일.. 7 ㅇㅇ 2018/03/27 5,589
793813 이영자 논평가들을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 4 oo 2018/03/27 2,574
793812 조카딸 결혼식에 입을 옷 4 좀그런가요 2018/03/27 3,093
793811 미용실엔 공기청정기 필수네요 1 공기 2018/03/27 1,874
793810 고딩2여학생인데 유난히 복부비만 8 걱정 2018/03/27 2,006
793809 외국서 박주민의원 다큐방송 만들었었네요 2 2018/03/27 1,149
793808 친척이 지방선거 후보로 나가시는 분~ 5 후원금 내시.. 2018/03/27 758
793807 뒤늦은 피부트러블..원인이 뭘까요? 4 뒤늦은 2018/03/27 1,453
793806 박영수 특검 사형감"..신임 의협회장의 '클라스' 12 ㅋㅋㅋㅋㅋ 2018/03/27 2,225
793805 그만두고싶어요 2 .. 2018/03/27 1,893
793804 촛불시위 신체하단부 사격지침 문건 6 상상이상 2018/03/27 1,239
793803 남편이나 남친이 꽃다발 주면 어때요? 20 ... 2018/03/27 3,928
793802 나이들수록 돈버는 일이 참 치사하네요 1 000 2018/03/27 3,184
793801 시댁 식구들 전부 모이면 몇 명인가요? 3 2018/03/27 1,433
793800 밖에서 절대 큰일 못보는데 1 다들 2018/03/27 1,102
793799 남자들은 긴생머리 좋아하죠? 26 머리 2018/03/27 6,698
793798 현금으로 송금할때요 2 나마야 2018/03/27 993
793797 꼭 봐주세요..사람을 찾아요. 7 .. 2018/03/27 2,373
793796 6학년 체육 교과서 질문 .. 2018/03/27 537
793795 마봉춘 뉴스 전에 문프 사막체험 보고 가실께요 6 영화배우 2018/03/27 1,494
793794 70대 남자분 골프티셔츠 사야하는데. 아울렛 어디 괜찮을까요. 3 ㅡㅡ 2018/03/27 1,013
793793 가계약금 받고 계약파기시 복비는? 7 블링 2018/03/27 5,464
793792 독다니엘 자기관리 잘하네요, 자극받아서 집청소했어요~ 7 이방인 2018/03/27 6,761
793791 평양예술단에 강산에 김광민합류한다네요 15 2018/03/27 2,353
793790 "너 그럴려면 인생 살지마" 이말에 속상하네요.. 8 .. 2018/03/27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