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길에 무언가 웅크리고 있어서 피해갔어요
좀더 가다 차세우고 백미러로 보니 다른 차들도 바로 앞에서
급하게 핸들을 꺾더군요
고양이라는 생각에 차 안올때 천천히 후진해서 세워놓고
옆에 내렸어요 두려워 만져보지도 가까이 들여다보지도 못했는데
머리가 치이고 얼굴눈쪽이 탈구된거 같았어요
차 에 두꺼운박스종이가 있어서 찢어 모아서 고양이 들어다가
인도 가로수옆에 두고 120신고하니 번호남기니 구청에서 다시
위치 확인전화왔어요
1차선쪽이었는데 고양이 치울때 차들도 빵빵거리지 않고 비켜지나가더라고요
더 어두웠으면 아마 훼손되었을텐데 그나마 해질녁 눈에 띄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이미 병원에 데려갈 상황은 아니다 판단했는데 몸이 차가워졌는지 손을 대지는 못해서 걸리네요
짧게 기도했지만 이상한건 아무 감정이 안드는 거에요
또 그래서 치울 수 있었긴 했는데..
고양이 잘 쉬렴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드킬당한 고양이 치우고 신고했어요
..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17-11-22 22:23:51
IP : 211.205.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17.11.22 10:26 PM (118.36.xxx.241)큰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고양이도 훼손 많이 안되고..
로드킬 너무 안타까워요..2. 에효..
'17.11.22 10:27 PM (114.204.xxx.21)제발 운전좀..천천히 해요 ㅜㅜ 원글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3. 그러게요.
'17.11.22 10:28 PM (222.233.xxx.7)담담하게 잘 보내주셨네요.
녀석 고양이별에서 편안하길...4. 아휴
'17.11.22 10:31 PM (116.121.xxx.93)그냥이는 그래도 원글님 만나서 다행이였네요 ㅠㅠㅠ 냥이야 별로 돌아가서 다시는 이 험한 세상에 돌아오지 말아라...
5. 우와
'17.11.22 10:33 PM (223.63.xxx.66)원글님 복 왕창 받으세요!
정말 대단하심...
그리고 고마워요 ^^6. 쓸개코
'17.11.22 10:37 PM (119.193.xxx.241) - 삭제된댓글에고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로드킬 당한 고양이 차마 치우진 못했고(저 고양이 밥주면서도 만지지도 못해요.. 거기다 아예 내장까지;)
동사무소 신고해서 치워달라고 부탁했어요.
불쌍하네요..7. 쓸개코
'17.11.22 10:40 PM (119.193.xxx.241)에고 좋은일 하셨네요.
저도 로드킬 당한 고양이 차마 치우진 못했고(저 고양이 밥주면서도 만지지도 못해요..
거기다 너무 처참하게 죽어있었어요)
동사무소 신고해서 치워달라고 부탁했어요.
불쌍하네요..8. ..
'17.11.22 10:43 PM (58.142.xxx.203)불쌍하다 야옹아
9. 000
'17.11.22 10:47 PM (211.36.xxx.74)고단하고 서러운 길생활 끝내고
이젠 편히 쉬겠네요...
원글님 감사해요 복 받으세요10. 고양이의 보은
'17.11.22 11:11 PM (115.143.xxx.77)좋은 일 하셨지만 운전중에 그런 행동을 하신건 굉장히 위험했던거 같아요.
낮이었으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밤이었으면 정말 위험했어요.11. ᆢ
'17.11.23 12:47 AM (219.248.xxx.115)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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