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규도 체계도 없는 회사...어떠신가요?

직원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7-11-22 15:48:18

마흔이에요.

현재까지 총 4군데 회사에서 일해봤고

현재 직장은 작년에 입사해서  이제 곧 2년차 되어가네요.

직장생활 18-19년 정도 했어요.

 

나이들수록  직장 들어가기 힘들잖아요.

이곳도 어쩌다 운좋게 집근처 걸어다닐 수 있는 곳이고

근무 환경도 괜찮아요.

건물도 깨끗하고 청소해주시는 분 있고요.

 

급여는 많은 건 아니지만

이 나이에 사무직으로 들어가기 힘든거 생각하면 괜찮고요.

 

근로조건은 좋은 건 아니에요.

주 6일제  (토요일 근무는 수당으로 계산해줘서 그나마 좀 나음)

일요일 제외한 빨간날은 무조건 근무  ( 명절 제외한  모든 빨간날은 근무해요)

년월차 없음.

 

근무직원이 20명 정도 되는데 매출액이 좀 커요.

회사가 돈도 잘 버는데

사규나 어떤 체계가 전혀없어요.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있고

오너맘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있죠.

 

년월차가 없다보니 진짜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야 하는 경우에

휴무원을 쓰고 (정말 세세하게 기록해야 함.) 하루 쉬거나

혹은 시간을 낼 수 있는데

하루 쉬는데도 휴무원을 받는 사람도 있고

그냥 안받고 쉬게 해주는 사람도 있고 막 그래요.ㅎㅎ

 

저야 젤 막내 직급이라 불만을 토로할 급도 안돼고

중간 관리자급도 말이 먹히지 않는 다는 걸 알아서 그런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바꾸려하거나 관여하기 싫어하죠.

또 나만 아니면 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래 직원들의 고충에 대해서 관심도 없는 편이고요.

 

회사의 불합리적인 부분이 마음에 안들면 나가든지...이런 성격이 강한가봐요.

 

또 대표의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발생되는 이런저런 일에

직원들 이용하는 일이 많고 당연하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대표가 아는 사람이 보험을 해서 사장에게 부탁하면

그날로 직원들 소집해서 거의 반 강제 (강요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식으로

분위기 만들고요.

 

회사에서 거래하는 은행에서 담당자가 카드 만들어 달라고 하면

관리부장이 직원들 하나씩 가입하게 하고요.

 

또 대표가 회사일하고 아무 관련없는  일이어도

직원들 대동해야 하는 일이면 어김없이 직원들한테 반 강제적인

지시가 내려오죠.

 

정말 이런 회사 처음인데

다들 알면서도 그만둘 상황이 아니니

그냥 그냥 넘기는 거 같아요.

 

저는

답답할수도 있지만

좀 FM적인 면이 많았어서

이런게 참 힘들고 싫고 그렇네요.

 

IP : 121.137.xxx.2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사라기 보다
    '17.11.22 4:31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개인 장사체 같은데 법의 보호받긴 힘듬......주인 지 멋대로 하고 고용부에 알리면 배째라 눕고 영세업체 국가가 보호도 안해준다 억울하다식.
    저런데 많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996 간판문제입니다. 6 설원풍경 2018/02/23 981
782995 요즘도 미운 7살 이라고 하나요? 8 ㄴㄷ 2018/02/23 2,163
782994 써보신 샴푸 중 가장 좋았던 제품 추천 좀 해주세요 35 샴푸 2018/02/23 8,919
782993 임종 임박 징후 75 백세인생 2018/02/23 75,162
782992 텔레비전 종류? UHD, LED, 올래드 등이 무엇이지요? 9 텔레비전 종.. 2018/02/23 2,304
782991 미간주름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나요? 6 미간주름 2018/02/23 4,230
782990 미우새 건모어머님이 저희아들 잘컸대요.. 7 . 2018/02/23 7,895
782989 26개월 쌍둥이 남아 알파벳 다 읽고, 순서도 암기하는데요 13 2018/02/23 4,166
782988 이렇게 은은한 꽃무늬 원피스 파는 곳 아시는 분 7 쇼핑 2018/02/23 3,299
782987 여가부는 도대체 뭐하는 곳이에요? 8 자고일어나면.. 2018/02/23 1,067
782986 택시미터기 안켜는 기사분 있나요? 6 ㅁㅁ 2018/02/23 2,120
782985 팟빵으로 팟캐스트 듣는 분들 질문있어요. 3 .. 2018/02/23 1,158
782984 전 그에게 성폭행 당하지 않았습니다. 못생겼거든요. 25 때려죽일놈 2018/02/23 25,133
782983 눈이 많이 와도 다행이... 서울 2018/02/23 1,991
782982 전남친의 소식을 듣고.. 10 Cndjr 2018/02/23 7,235
782981 백 없는 여자만 손댄건가? 7 Bad 2018/02/23 7,354
782980 사돈 팔순에 참석해야하나요? 2 .. 2018/02/23 2,758
782979 혹시 우울증약 드신분께 궁금해요 1 .. 2018/02/23 1,139
782978 코 필러 추천 좀 해주세요 서울이요 5 .. 2018/02/23 1,424
782977 아직도 천안함 침몰이 북한 탓이라는 인간들에게 8 .... 2018/02/23 2,304
782976 가스렌지 위 후드 청소의 신세계. 7 .... 2018/02/23 6,140
782975 윗집인지.아랫집인지.여학생이 노래를 밤마다불러요ㅜㅜ 9 ........ 2018/02/23 2,033
782974 요즘 조민기는 어찌 지낼까요? 17 ㅇㅇ 2018/02/23 8,452
782973 브레지어는 얼마에 한번씩 빠세요? 33 prh 2018/02/23 10,589
782972 오늘도 만나봅시자. 수호랑~ 3 뱃살겅쥬 2018/02/23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