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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한가요?

짜쯩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7-11-22 15:23:39

아침부터 시어머니 전화에 열이 받네요.....

사건의 발단은 내일 시조카(종손) 수능이라고 전화나 문자라도 하라고 연락하심...제가 바빠서 잊었을까봐

연락한다고......

시어머님 평상시 절대 전화 안하심....돈필요한일 또 아주버님 생일, 경조사라고 전화 여튼 무슨일 있을때만 하심....

제가 열받은 이유는요....


위로 형님이 한분계신데 나이차가 좀 납니다. 저랑

평상시에도 편하지 않았고, 절대 곁을 안줍니다....형님기분따라 시댁 분위기가 바뀌구요...

뭐든 형님이 최고입니다....(요건 맏며느리이니까 그렇다 치구요)


얼마전 명절에 형님이 뜬금없이 "이제 우리는 주지도 받지도 말자"고 스치듯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별생각 않고 그집 애들한테 용돈을 줬습니다....근데 인사다하고 친정간다고 나가신 형님이 급히

올라오시더니 울집아이들 용돈을 주시더군요.(금액은 딱 만원 더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왈 "큰엄마가 맘이 넓어서 가다가 다시 돌아와 용돈을 주고 간다"라고 하시며

칭찬을 하시더군요....좀 황당하고 어이 없었습니다..

결혼생활 13년동안 입학, 졸업, 돌, 명절 각종 행사시마다 용돈 및 봉투 했습니다. (몇십만원 단위로)

돌려받은적은 딱 1번 10만원 있습니다. 그리고 시댁행사에도 (칠순, 병원비등) 돈은 저희만 내고

생색은 형님 몫입니다.

돌려 받을려고 준것은 아니지만 평상시 형님의 쌀쌀맞은 행동에 저두 쌓여가고 얌체같이 받기만하고

주고도 좋은소리 못들어 안할려고 지난 명절에 결심했습니다.

또한 시댁에 우리아이들(고등,중등,초등고)이 안가면 빈말이라도 왜 안왔냐고 묻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사람이 없으니까 조용하고 좋다고.....울아이들 시댁가면 집안일 돕고, 조용합니다.

형님네 아이들 절대 일 안시킵니다.

여러 사건들 속에 이번명절에 남편에게 선언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안주겠다고....남편도 그러라고 하더군요


근데 어머님이 문제 입니다...우리아이 생일, 우리집에 일이 있을때는 전혀 신경도 안쓰시면서

아주버님 생일이라고 전화해라, 형님한테 고맙다고 해라....아주 지겹습니다.

형님네는 우리집 경조사 아무것도 안챙깁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제가 어머니 없을때 형님한테 그동안 봉투와 배려를 더 많이 했는데 안보셔서 그건건지 ...

자꾸만 강요를 하십니다...그래야 집안이 편안하다나 어쨌다나....

영혼없이 문자하면 되는데요....너무 이기적인 형님모습에 저두 학을떼서 영혼없는 문자도 하기 싫었

거든요. 이제 기본만 하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자꾸 저러시니까 짜증나서 하소연 글 적어봤습니다.







IP : 58.227.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2 3:30 PM (70.191.xxx.196)

    며느리 서열은 남편 서열로 결정되는 거에요. 즉, 아들 서열 = 시모의 아들 사랑 순위로 그 배우자 순위가 결정.
    저라면 옛날에 대강 듣고 말아요. 시모가 님 남편을 덜 사랑하니까 님도 시모 덜 챙겨도 되잖아요. 차별은 안 변하거든요.

  • 2. ..
    '17.11.22 3:31 PM (110.70.xxx.52)

    글만 읽어도 짜증 나네요
    웬만해선 시어머니 욕 안하는편인데
    해도해도 너무한 글이네요
    형님이란 인간은 뭐 할말이 없는 인간이구요

  • 3. ㅇㅇ
    '17.11.22 3:38 PM (121.175.xxx.62)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번째는 시어머니가 연락하시면 네네 대답만 하고 안하시는거예요
    형님 하는거 보니 님이 안하셔도 시어머니한테 별 말 할거 같지는 않네요
    차갑고 친밀한 관계 원하지않는 성격 같아요
    두번째 방법은 시어머니한테 말하는거죠
    문자보내라 챙겨라 하면 형님한테도 똑같이 시키시냐고
    그런데 왜 형님은 우리 얘들은 암것도 안챙기냐고 차분하게 따지셔야지요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방법 추천해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생색을 형님이 다 내시면 실질적으로도 그렇게 만들어드리게 원글님 시어니한테 드리는돈이 있다면 확 줄이세요
    돈이라는게 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 권력이기도 한데
    돈 주고 대접도 못받는건 진짜 호구예요

  • 4. 아이고
    '17.11.22 4:02 PM (222.239.xxx.166)

    시엄니가 하라 하면 그쪽서 안해서 우리도 할 생각 없다고 말을 하세요.갓 결혼한 새댁도 아닌데
    까이꺼 말못할게 뭐있겠어요.

  • 5. 제일
    '17.11.22 4:05 PM (110.14.xxx.175)

    제일 좋은건 영혼없이
    수능대박나길 바랍니다~ 보내고 신경끄는거구요

    그것도 싫다하면 어머님꺼 네하고 안보내는겁니다

    이런거갖고 길게 신경쓰는게 더손해보는거에요
    제가 진짜 책한권분랑 나오는 시동생네
    또 평생 시동생네 걱정만하고사는 시어머님 둔 입장이라 잘압니다

  • 6. 제일
    '17.11.22 4:11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저희는 시동냉네가 결혼해서도 형한테 용돈받아쓰고
    온갖 사고치고
    당연 명절이나 시어머님 생신때 입만가지고 둘이 밥상 다치우면
    늦잠자고 점심모임이면 네다섯시쯤 나타나요
    친구까지 데리고올때도있고
    시댁도 아니고 우리집에요
    같은 서울살면서ㅋ
    근데 딱한번 우리집에 복숭아를 검은봉다리에 다섯개쯤 사들고왔는데
    어머님과 아버님이 번갈아 이 복숭아는 왜사갖고왔냐고
    이십번쯤 뭐라했어요 제앞에서 ㅋ
    이십년동안 이런꼴을 보고살고있네요

  • 7. 말하세요
    '17.11.22 4:55 PM (211.202.xxx.217)

    저도 똑같은 경험있네요.
    전 바로 얘기했어요. 우리집 경조사는 아무도 안챙기고 심지어 어머님 어버님도 전화한통 없으신데 왜 그러시냐고.
    어머님 멋쩍어 하시더니 담부턴 그런 요구 일체 없어요.
    공격이 최선의 방어예요

  • 8. ..
    '17.11.22 5:14 PM (222.235.xxx.37)

    글을 보면 나이도 많으신거 같은데 눈치보지말고 하고싶은말 하고 사세요

  • 9. ...
    '17.11.22 6:05 PM (220.75.xxx.29)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더라구요.
    경우는 다르지만 부당하다 생각되어 책 읽듯이 또박또박 침착하게 전화에 대고 할 말 다 했더니 어버버버 하시다가 끊으시더군요. 어맛! 하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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