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시어머니 전화에 열이 받네요.....
사건의 발단은 내일 시조카(종손) 수능이라고 전화나 문자라도 하라고 연락하심...제가 바빠서 잊었을까봐
연락한다고......
시어머님 평상시 절대 전화 안하심....돈필요한일 또 아주버님 생일, 경조사라고 전화 여튼 무슨일 있을때만 하심....
제가 열받은 이유는요....
위로 형님이 한분계신데 나이차가 좀 납니다. 저랑
평상시에도 편하지 않았고, 절대 곁을 안줍니다....형님기분따라 시댁 분위기가 바뀌구요...
뭐든 형님이 최고입니다....(요건 맏며느리이니까 그렇다 치구요)
얼마전 명절에 형님이 뜬금없이 "이제 우리는 주지도 받지도 말자"고 스치듯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별생각 않고 그집 애들한테 용돈을 줬습니다....근데 인사다하고 친정간다고 나가신 형님이 급히
올라오시더니 울집아이들 용돈을 주시더군요.(금액은 딱 만원 더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왈 "큰엄마가 맘이 넓어서 가다가 다시 돌아와 용돈을 주고 간다"라고 하시며
칭찬을 하시더군요....좀 황당하고 어이 없었습니다..
결혼생활 13년동안 입학, 졸업, 돌, 명절 각종 행사시마다 용돈 및 봉투 했습니다. (몇십만원 단위로)
돌려받은적은 딱 1번 10만원 있습니다. 그리고 시댁행사에도 (칠순, 병원비등) 돈은 저희만 내고
생색은 형님 몫입니다.
돌려 받을려고 준것은 아니지만 평상시 형님의 쌀쌀맞은 행동에 저두 쌓여가고 얌체같이 받기만하고
주고도 좋은소리 못들어 안할려고 지난 명절에 결심했습니다.
또한 시댁에 우리아이들(고등,중등,초등고)이 안가면 빈말이라도 왜 안왔냐고 묻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사람이 없으니까 조용하고 좋다고.....울아이들 시댁가면 집안일 돕고, 조용합니다.
형님네 아이들 절대 일 안시킵니다.
여러 사건들 속에 이번명절에 남편에게 선언했습니다. 이제 더이상 안주겠다고....남편도 그러라고 하더군요
근데 어머님이 문제 입니다...우리아이 생일, 우리집에 일이 있을때는 전혀 신경도 안쓰시면서
아주버님 생일이라고 전화해라, 형님한테 고맙다고 해라....아주 지겹습니다.
형님네는 우리집 경조사 아무것도 안챙깁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제가 어머니 없을때 형님한테 그동안 봉투와 배려를 더 많이 했는데 안보셔서 그건건지 ...
자꾸만 강요를 하십니다...그래야 집안이 편안하다나 어쨌다나....
영혼없이 문자하면 되는데요....너무 이기적인 형님모습에 저두 학을떼서 영혼없는 문자도 하기 싫었
거든요. 이제 기본만 하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자꾸 저러시니까 짜증나서 하소연 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