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읽는 책 이야기.

가을은 독자의 계절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7-11-22 15:00:02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또 서점가서 책 잔뜩 사가지고 왔어요. ㅠㅠ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 표지가 참 인상적이고요. 읽어보니, 오래동안 글쓰기에 정진했구나 싶게 문장이 빼어납니다. 고전적인 글이라 상복도 많겠구나 싶어요. '노찬성과 에반'은 많이 슬펐구요. '침묵의 미래'는 읽다가 말았어요.


조경란의 "백화점"  음, 참 책이 두껍구나 싶었습니다.


위화 "인생"을 보는 중인데, 작가의 말부터 시작해서, 대륙의 기질이랄까, 아, 그도 인도의 딸 줌파 라히리처럼, 아프가니스탄의 아들 할레드 호세이니 처럼, 그냥 중국의 얼굴이구나 싶어요.


나쓰메 소세끼 "마음"을 드디어 보면서, 일본인들의 불안과, 강박증적인 마음을 이보다 더 잘 그릴 수 있을까,


세상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지, 누구나 다 자기 식대로 사는 거니까,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해보는 거야 다짐하게 된,

제임스 맥밀런의 "중국을 떠나며",

"시노다 과장의 삼시 세끼" 같은 그림책들도 감칠맛나게 잘 읽었지요.

"세상 끝자락 도서관" 아, 아일랜드 가고 싶구나  


그 외에도 remains of the day, never let  me go, the sense of an ending, 일본 도자기 여행, 등등도 책상 위에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 바람에 집안꼴은 엉망이고요. ㅠㅠ 매끼 반찬도 부실하기 이를데 없고요. ㅠㅠ그런데도 아랫배는 더더더 토실토실해져가고 있습니다.


이 가을 읽는 책 이야기 좀 풀어봐 주세요~~

IP : 223.62.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2 3:38 PM (218.148.xxx.195)

    김애란 작가의 책은 읽어보고 싶네요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은(도서관대여)
    초원의집5부, 100세혁명(존로빈스), 두뇌음식(조엘 펄먼)
    건강독서혁명(백용학) 등이 있네요

  • 2. 찰리호두맘
    '17.11.22 4:02 PM (124.54.xxx.127)

    저는 얼마전 김현격 책을 5권 한꺼번에 샀어요.
    좋은 이별, 만가지 행동, 오늘이 남자, 남자를 위하여, 소중한 경험
    그런데 한권도 다 못 끝냈네요 ㅠㅠ
    뭐가 그리도 바쁜지
    그리고 가을이 되니 아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읽고 싶어요.
    저는 한수산의 가을 꽃, 겨울 나무를 읽고 꺼이 꺼이 울었던 기억이 ㅠㅠ
    내용은 아주 신파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어디서 기리 많이 울었는지 다시 읽어보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네요

  • 3. ...
    '17.11.22 5:05 PM (211.244.xxx.179)

    마음 주문햇는데 기대되네요
    책 추천감사합니다

  • 4. 바깥은 여름
    '17.11.22 5:26 PM (122.35.xxx.94)

    읽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최근 몇년간 가족의 죽음을 몇번 겪어서 ㅠㅠ
    제목은 여름인데 우울감이 끝도 없어서,,,
    그리고 직접 언급은 없지만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충격이 정말 엄청나구나 느꼈어요
    국민들을 집단 우울증으로 만들었어요

  • 5. 바깥은 여름
    '17.11.22 5:28 PM (122.35.xxx.94)

    위화와 할레드 호세이니 좋아하시면
    모옌의 개구리 추천해요
    노벨문학상 수상작중 몇안되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 6. 이상문학상
    '17.11.22 7:41 PM (110.10.xxx.227)

    작품집에서 읽은 "침묵의 미래" 전 완전 빠져들어 읽었던 기억입니다.
    진짜 글 잘 쓴다하면서^^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바깥은 여름, 도서관 대기예약 기다리는 중입니다~~

  • 7. ....
    '17.11.22 8:15 PM (220.77.xxx.185) - 삭제된댓글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4부작 3권읽었어요.
    2권까지는 정말 몰입감있게 읽다가 3부에서 헐....4부는 궁금하긴 한데 안 읽을수도 있어요.막장 오브 막장...나폴리배경이라 이해가 되면서도 아쉽네요.
    카모메식당작가 ㅁㅁ무레요코의 연꽃빌라
    일하지 않습니다.를 먼저 읽고 이책을 읽었네요.
    엄마의 태도에 분노하며 읽었고 이런 삶 소설로 먼저 보는거 환영이요.
    무지 일본적이예요.요즘 트랜드인 미니멀라이프의 시초일수도 있어요.극히 일본적인 라이프스타일 .
    옷을 사려면 버려라 읽었구요.
    바쁜날에도 배는 고프다.
    셋다 일본책이네요....ㅜ

    추천하고픈 책은 두달전쯤 읽은 화가의 마지막 그림이요.
    흥미로웠어요.
    요줌 영화 러빙 빈센트를 보면서 그책 먼저 읽어둔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82에서 여러 쟝르의 책이야기 보는거 좋아요~~^^

  • 8. 그냥....
    '17.11.22 8:27 PM (221.143.xxx.59)

    복싱 교본, 크라브 마가 교본, 아르니스 교본, 죄수 운동법이요 ^^

  • 9. 작가
    '18.9.18 3:07 PM (211.37.xxx.14)

    김애란 작가 책 좋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271 제 사주는요 상당히 잘맞앗어요 8 tree1 2018/04/15 3,914
800270 모터사이클 쇼 jpg 2 생각은? 2018/04/15 840
800269 손빨래 도와주세요~~ (헉 이거 망한거예요?) 9 자취생 2018/04/15 1,615
800268 애 교복 셔츠깃에 화장품이 안지워져요. 8 몬살아 2018/04/15 1,736
800267 상상 그이상을 보는 요즘.. 드루킹관련요. 3 .. 2018/04/15 1,231
800266 섹스엔더 시티 사만다 같은 패션을 뭐라고 하죠? 2 ㅇㅇ 2018/04/15 2,541
800265 한국사 지도사 vs 초등수학 지도사 어느 게 더 나을까요? 7 ..... 2018/04/15 1,631
800264 열심히 청원하면서 궁금한점 나무꽃 2018/04/15 660
800263 아침밥 정말 잘 안먹는 아이인데 이건 먹네요. .... 2018/04/15 3,255
800262 소고기국 의외로 어려운거에요 23 소고기국 2018/04/15 4,739
800261 맛있는 사탕 추천해주세요 6 tt 2018/04/15 2,538
800260 사주. 왜 누군가는 잘 맞는다 느끼고 누구는 안 맞는다고 느낄까.. 8 사주 2018/04/15 2,944
800259 잡곡) 소화 잘 되고 다이어트에 좋은 잡곡이 뭘까요? 6 음식 2018/04/15 3,990
800258 퇴사도 눈치가 보여요 8 퇴사소심녀 2018/04/15 3,837
800257 매운거 먹고 속 쓰릴때 뭐가 좋을까요? ㅠㅠ 14 tranqu.. 2018/04/15 7,583
800256 라이프오브파이 재개봉보고왔어요 4 ........ 2018/04/15 1,342
800255 지금 82 시스템 점검 시간인가요? ㅇㅇ 2018/04/15 697
800254 실내화 쉽게 세탁하는 방법 있나요. 7 ㅡㅡ 2018/04/15 1,637
800253 형광펜 얼룩 지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2 .. 2018/04/15 3,699
800252 2개월 강아지 입양했는데 미친듯 울어요 ㅠㅠ 38 ㅠㅠ 2018/04/15 9,427
800251 어디 사는지 물어봤다가 민망했던적도 있어요. 7 어디 2018/04/15 3,557
800250 조현민이 이해가 간대요 28 노블 2018/04/15 14,690
800249 구글메일 행아웃에서 사람 차단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고양이 귀요.. 2018/04/15 1,506
800248 여기가 더민주 게시판은 아니지 않나요? 115 아 정말 2018/04/15 3,578
800247 컬투쇼 정찬우 건강 10 사십 2018/04/15 8,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