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읽는 책 이야기.

가을은 독자의 계절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7-11-22 15:00:02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또 서점가서 책 잔뜩 사가지고 왔어요. ㅠㅠ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 표지가 참 인상적이고요. 읽어보니, 오래동안 글쓰기에 정진했구나 싶게 문장이 빼어납니다. 고전적인 글이라 상복도 많겠구나 싶어요. '노찬성과 에반'은 많이 슬펐구요. '침묵의 미래'는 읽다가 말았어요.


조경란의 "백화점"  음, 참 책이 두껍구나 싶었습니다.


위화 "인생"을 보는 중인데, 작가의 말부터 시작해서, 대륙의 기질이랄까, 아, 그도 인도의 딸 줌파 라히리처럼, 아프가니스탄의 아들 할레드 호세이니 처럼, 그냥 중국의 얼굴이구나 싶어요.


나쓰메 소세끼 "마음"을 드디어 보면서, 일본인들의 불안과, 강박증적인 마음을 이보다 더 잘 그릴 수 있을까,


세상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지, 누구나 다 자기 식대로 사는 거니까,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해보는 거야 다짐하게 된,

제임스 맥밀런의 "중국을 떠나며",

"시노다 과장의 삼시 세끼" 같은 그림책들도 감칠맛나게 잘 읽었지요.

"세상 끝자락 도서관" 아, 아일랜드 가고 싶구나  


그 외에도 remains of the day, never let  me go, the sense of an ending, 일본 도자기 여행, 등등도 책상 위에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 바람에 집안꼴은 엉망이고요. ㅠㅠ 매끼 반찬도 부실하기 이를데 없고요. ㅠㅠ그런데도 아랫배는 더더더 토실토실해져가고 있습니다.


이 가을 읽는 책 이야기 좀 풀어봐 주세요~~

IP : 223.62.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2 3:38 PM (218.148.xxx.195)

    김애란 작가의 책은 읽어보고 싶네요

    제가 최근에 읽은 책은(도서관대여)
    초원의집5부, 100세혁명(존로빈스), 두뇌음식(조엘 펄먼)
    건강독서혁명(백용학) 등이 있네요

  • 2. 찰리호두맘
    '17.11.22 4:02 PM (124.54.xxx.127)

    저는 얼마전 김현격 책을 5권 한꺼번에 샀어요.
    좋은 이별, 만가지 행동, 오늘이 남자, 남자를 위하여, 소중한 경험
    그런데 한권도 다 못 끝냈네요 ㅠㅠ
    뭐가 그리도 바쁜지
    그리고 가을이 되니 아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읽고 싶어요.
    저는 한수산의 가을 꽃, 겨울 나무를 읽고 꺼이 꺼이 울었던 기억이 ㅠㅠ
    내용은 아주 신파였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어디서 기리 많이 울었는지 다시 읽어보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네요

  • 3. ...
    '17.11.22 5:05 PM (211.244.xxx.179)

    마음 주문햇는데 기대되네요
    책 추천감사합니다

  • 4. 바깥은 여름
    '17.11.22 5:26 PM (122.35.xxx.94)

    읽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최근 몇년간 가족의 죽음을 몇번 겪어서 ㅠㅠ
    제목은 여름인데 우울감이 끝도 없어서,,,
    그리고 직접 언급은 없지만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충격이 정말 엄청나구나 느꼈어요
    국민들을 집단 우울증으로 만들었어요

  • 5. 바깥은 여름
    '17.11.22 5:28 PM (122.35.xxx.94)

    위화와 할레드 호세이니 좋아하시면
    모옌의 개구리 추천해요
    노벨문학상 수상작중 몇안되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 6. 이상문학상
    '17.11.22 7:41 PM (110.10.xxx.227)

    작품집에서 읽은 "침묵의 미래" 전 완전 빠져들어 읽었던 기억입니다.
    진짜 글 잘 쓴다하면서^^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바깥은 여름, 도서관 대기예약 기다리는 중입니다~~

  • 7. ....
    '17.11.22 8:15 PM (220.77.xxx.185) - 삭제된댓글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4부작 3권읽었어요.
    2권까지는 정말 몰입감있게 읽다가 3부에서 헐....4부는 궁금하긴 한데 안 읽을수도 있어요.막장 오브 막장...나폴리배경이라 이해가 되면서도 아쉽네요.
    카모메식당작가 ㅁㅁ무레요코의 연꽃빌라
    일하지 않습니다.를 먼저 읽고 이책을 읽었네요.
    엄마의 태도에 분노하며 읽었고 이런 삶 소설로 먼저 보는거 환영이요.
    무지 일본적이예요.요즘 트랜드인 미니멀라이프의 시초일수도 있어요.극히 일본적인 라이프스타일 .
    옷을 사려면 버려라 읽었구요.
    바쁜날에도 배는 고프다.
    셋다 일본책이네요....ㅜ

    추천하고픈 책은 두달전쯤 읽은 화가의 마지막 그림이요.
    흥미로웠어요.
    요줌 영화 러빙 빈센트를 보면서 그책 먼저 읽어둔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82에서 여러 쟝르의 책이야기 보는거 좋아요~~^^

  • 8. 그냥....
    '17.11.22 8:27 PM (221.143.xxx.59)

    복싱 교본, 크라브 마가 교본, 아르니스 교본, 죄수 운동법이요 ^^

  • 9. 작가
    '18.9.18 3:07 PM (211.37.xxx.14)

    김애란 작가 책 좋더라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084 대한법조인協 "서지현 검사 용기에 경의 표해".. 8 oo 2018/01/30 1,590
774083 은퇴 후 살기좋은 경기남부 아파트 추천바랍니다. 40 살기 좋은 .. 2018/01/30 6,809
774082 방탄소년단, '뉴스룸' '효리네민박' 출연하고파' 4 ... 2018/01/30 2,365
774081 구스이불 쓰시는 분 물빨래 해보셨나요? 2 2018/01/30 1,957
774080 신드롬 일으킬만큼 대중들 사랑 많이 받았던 연예인 37 .... 2018/01/30 3,671
774079 식당서 이렇게 주문하면 진상일까요? 27 외식 2018/01/30 7,171
774078 8인 직장에서 아이 졸업식하고 들어오라네요 20 .. 2018/01/30 4,625
774077 인간극장 네 쌍둥이 친정 엄마보니 5 보은 2018/01/30 5,916
774076 영어 감 안잃으려고 cnn 자주 틀어놓는데.. 13 2018/01/30 5,678
774075 봄동 사왔는데 겉절이 맛있게 하는법 가르쳐주심 감사 4 .. 2018/01/30 1,994
774074 연말정산 때문에 회사 가는데요, 국세청 가면 체크카드 조회되는거.. 1 오늘 2018/01/30 540
774073 "민간인 댓글 팀장, 실적따라 월 1200만원 정도 받.. 5 샬랄라 2018/01/30 870
774072 우울을 어찌 견딜까요? 32 50대아짐 2018/01/30 5,509
774071 (아래 인간아) 그냥 서지현 검사보고 메갈이라고 해라 3 oo 2018/01/30 883
774070 방탄소년단(BTS) 빌보드 핫100'..9주 연속 차트인 MIC.. 6 ㄷㄷㄷ 2018/01/30 1,051
774069 안태근 최교일 파면시켜야 해요 13 파면 2018/01/30 1,822
774068 윤종신 오르막길 가사 들으면 들을 수록... 6 햇살 2018/01/30 2,930
774067 서검사님 응원) '소년이 온다' 읽고 깜짝 놀랐어요 2 광주이야기 2018/01/30 1,553
774066 더민주 권리당원이신분 11 ar 2018/01/30 872
774065 민간인 댓글 팀장, 실적따라 월 1200만원 정도 받았다&quo.. 10 와... 2018/01/30 695
774064 평창올림픽 수송 지원 병사 숙소 샤워장서 안전사고로 숨져 12 ........ 2018/01/30 3,151
774063 골반틀어짐에 신발깔창높이 4 소망 2018/01/30 1,532
774062 딸은 어떻게 키우세요? 24 딸맘분들 2018/01/30 5,732
774061 내집마련해서 입주하는데 인테리어 어느정도 비용 쓰는게 현명할까요.. 6 sunny 2018/01/30 1,671
774060 50대부부 기념일 선물, 커플로 뭘하면 재밌을까요 3 이건아닐까 2018/01/30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