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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머리, 수학 머리, 수학 머리...

초등맘 조회수 : 2,897
작성일 : 2017-11-22 13:40:11
초등 2학년이니 아직은 모르겠지만, 
초중고 12년 내내 수학때문에 고생해 본 적 없는, 뼛속까지 이과 엄마인 저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ㅠㅠ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 집에서 수학 문제집을 풀어보는데, 
그마저도 하기 싫어하는 걸 이리 저리 달래고 설득해서 합니다
집중해서 주욱 풀어나가면 10분도 안 걸릴 걸 계속 딴짓하고 딴 생각하고.. 
조금만 유형 달라지면 못하겠다 손들고... 어려운 건 다 틀리고...

학교에서 단원 평가 받아오는 점수대는 70점대인데 어렵게 내는 학교가 아니예요. 
가급적 스트레스 안주려고 단원평가 준비는 따로 안해왔는데, 이번에는 제가 작정하고 여러번 문제집을 풀렸어요. 
어려운 유형 숫자 바꿔가며 며칠을 매달렸는데, 이번에도 75점이네요. ㅠㅠ
어렵게 꼬아놓은 문제를 틀린 것도 아니고 점수주려고 쉽게 낸 거에서 2개, 중간 수준에서 3개요. 
똑같은 유형의 문제를 맞춘 거 봐서는 몰라서 틀린 게 아니고요.
평상시 성격이 덤벙대는 부분과 꼼꼼한 부분이 섞여있는 아이인데 수학에서만큼은 대충대충...

이제 초2를 과외시키는 건 너무 오버인 듯 하고
주변에서 보낸다는 시매쓰 이런 데는 아이가 싫다고도 하지만 아이 실력에 버거울 것 같고...
제가 어떤 부분을 도와줘야 할 지 정말 모르겠어요 ㅠㅠ
IP : 182.212.xxx.1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7.11.22 1:42 PM (39.7.xxx.134)

    설명해보게 하세요.
    어디가 막히는지 알 수 있고, 자기주도적으로 변합니다.

  • 2. 초등학교 과정은
    '17.11.22 1:45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일반적인 아이들 수준이라면
    4칙연산 꼼꼼히 하면 되는거잖아요
    중간단계 문제집 골라서 매일 꾸준히 꼼꼼히 시켜야 하겠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시매쓰 와이즈만 갈일은 아닌것 같아요

    엄마가 시키기 어려우면 구몬이나 눈높이 이런것도 있고 엄마는 학교문제집 같이 풀어주고요

    무언가를 가르쳐주려고 너무 애쓰지마시고 옆에서 공부할때 컴퓨터를 하더라도 한공간에 있어주시고 혼자 문제풀고 답맞춰보고 이걸 매일 매일 하라고 해주시면 어떨지..

  • 3. 반론도 많지만
    '17.11.22 1:54 PM (223.62.xxx.254)

    저는 제가 초등 5-6 학년 2년했던 학습지 공문수학(지금은 구몬이죠?)의 덕을 고3때까지 본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도 어릴땐 저랑 둘이 기탄수학 하다가 지금은 둘다 학습지 2-3년차예요. (초3,5예요)
    전 시매쓰 보다는 학습지쪽이 더 좋다 생각해요.

  • 4.
    '17.11.22 1:57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쉬운거부터 자신감 재미가 생기게 해주세요 잘한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요

  • 5.
    '17.11.22 1:57 PM (116.127.xxx.191)

    우리애는 숫자에 대한 감각 자체가 좀 없는 것같더라고요
    초등 수학이 4학년되면서부터 갑자기 어려워진다니 그 전에수학 싫어하지 않게
    좀느리더라도 개념을 잡는 쪽으로 시켜야 할것같아요
    엄마의 수학공부 란 책이 있어요. 1학년부터 알아야할 개념을 정리해둔 책이니 보세요
    문제집만 풀게하는 건 애도 지치고 아무 의미가 없었어요
    매쓰펀이라고 보드게임을 학습지랑 엮은 게 있는데 게임은 애가 좋아하는데
    학습지 자체가 그닥 훌륭하진 않아서 하여간
    수학을 숫자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하나의 언어로 이해시키려고 노력중인데. 어렵네요 저역시 수포자였던지라

  • 6.
    '17.11.22 2:22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수학전공자인데(남편도 공대).,울 아이들 수학잘못해요.
    머리가 없는 것은 아닌데..원리이해에 대한 욕구가 낮고,
    그래서 그런지 응용력이 꽝이에요ㅡ.ㅡ

    웃긴건 제 대학 같은과 동기들 아이들도 잘하는 경우도 있는데(영재급)
    저처럼 속터지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엄마들은 수학이 전략과목일 정도로 수학은 잘했고,
    아빠들은 스카이 이상의 공대 출신들인데도
    수학만 못하는 아이들이 여럿이에요.

  • 7. ㅜㅜ
    '17.11.22 2:29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뜨악..
    저도 문과지만 수능수학 만점 본고사도 수학은 거의 다 맞고 수학에 크게 어려움 겪어본적 없는데 울애도 비슷..

    연산은 초등 4학년것 쭈욱 큰 어려움 없이 진도가 나갔는데 단원평가보면 엉뚱한데서 틀려와요. 저도 아직 초2라 시험 가지고 뭐라하지는 않지만 3학년되면 교과쪽 문제도 붙잡고 시켜야하나 생각중이에요.

    연산은 연산이고 그게 다는 또 아닌듯 싶어서 진도 나갈건 나가고 교과도 따로 하긴 해야할것 같아요

  • 8. 55
    '17.11.22 2:32 PM (112.133.xxx.252)

    우리아이 어릴적 모습그대로인데 성실성과 끈기가 부족해요..
    수학머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저희아이는 오히려 수학머리는 아주 우수했어요.. 초등때 중등과정 복잡한 이차방정식을 암산하더군요..ㅠㅠ
    그러니 단순계산식 문제 잘 틀리구요.. 이해력 문제는 또 가만히 문제를 노려보다가? 답을 쓰더군요,,근데 좋지는 않아요. 머리속에서 끊임없이 회전한다는 느낌은 드는데 시간도 많이 걸려요.ㅠㅠ

  • 9. 55
    '17.11.22 2:44 PM (112.133.xxx.252)

    이해력또는 수학머리가 부족한건지 저희 아이처럼 집중력, 끈기과 성실성이 부족한건지 알아보셔야될듯요..

    학원을 보내보니 선생님앞에서는 자세 바로하고 문제를 잘푸니 알겠더군요..

  • 10. 보통
    '17.11.22 4:29 PM (210.100.xxx.239)

    단평은 30명중 10명이 백점 나오는 수준으로 내요.
    아직 저학년이지만
    수학은 타고나는 게 많아요.
    수학머리라는 게 분명히 있죠.
    그래도 단평정도는 워낙 쉬워서 열심히하면
    극복 가능해요.

  • 11.
    '17.11.22 6:02 PM (175.117.xxx.158)

    그래도 기본 반복이나 열심히 해주면 ᆢ80은 나와요ᆢ
    한들 하나풀때 더풀긴 해야 하고요

  • 12. 훌륭한 엄마시네요 아이공부 곤심없는 엄마도 많은데
    '17.11.22 6:04 P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자기가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약간 다릅니다.
    우선 아이가 학습의욕이 없는데 지나치게 강요하듯이 학습시키는 것은
    학습의욕을 떨어트립니다. 먼저 학습의욕을 불러일으킨 뒤에 공부를 시키심이 어ㄸ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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