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데 저쪽에서 여인 셋이 비상엘리베이터로
급하게 발 걸음을 옮기는데 그 중 한 여인 손에 낯익은 냥이가 들려져 있었어요.
맞은편 아파트 단지 수퍼에서 돌보는 녀석인데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길냥이 수준으로 싸돌아 댕기는 녀석 바로 삼식이!
혹시나 다쳐서 치료해주려나 싶어 뛰어가 물으니 길냥이라 집에서 키우려고
잡아(?) 가는 중이라고 ㅋㅋㅋ
맘은 곱고 감사하나 수퍼집 고양이라 알려주니 건물앞에다 내려 놓고 후다닥 사라지는데....
녀석은 방향을 못 잡고 얼음땡이 되어 냥~냥~거리고만,,,,
잠깐 지켜보다 안되겠어서 집에 가자 따라와~하니
그간 추르 공양한 공을 인정하는듯 졸졸 따라오네요.
그래도 냥이둥절하던 표정이 아파트 입구에 오니 발걸음도 빠르게 뒤도 안 돌아보고 사라지셨습니다,,,,
오늘의 사건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