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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채소요리가 뭐가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4,291
작성일 : 2017-11-22 06:06:28
며칠후에 아는 집 몇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여기는 미국이라 추수감사절 기념으로요.
그런데 저보고는 한식 채소요리를 한 가지 해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뭐가 있을까요.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음식은 거의 채소와 고기나 해산물이 조화롭게 같이 들어있는 음식이라 요리라고 할 만한 중에 채소만 들어가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이 안나요. 고기 빼고 버섯이랑 채소 많이 넣고 잡채를 할까 해도 면은 음식많으니까 됐다고 할 것 같고, 남편은 김치찌개를 하자는 데 그건 다른 음식이랑 잘 안 어울릴 것 같고, 김치나 나물종류를 빼면 채소만 들어간 음식이 없는 것 같아요. 도토리묵을 쒀서 묵무침을 해가지고 갈까 생각중인데 전에도 도토리 가루로 묵쒀보면 잘 안 되더라고요. 요새 배추 맛있으니까 그냥 겉절이를 할까 싶다가도 너무 성의 없이 보일 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다른  추천해주실 요리 없으세요? 고수님들, 부탁해용~
IP : 74.75.xxx.6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2 6:13 AM (131.243.xxx.8)

    겉절이 나쁘지 않은데요?

    저는 전 추천이요. 전은 항상 인기만발. 호박전을 애호박 동그랗게 썰어서 부쳐도 괜찮고, 늙은호박을 동그랑땡 정도 크기로 부쳐도 괜찮고요. 전은 항상 인기만발임.

  • 2. ...
    '17.11.22 6:15 AM (131.243.xxx.8)

    부추천도 좋은데 이것도 작게 부치거나 크게 부쳐도 한입 크기고 썰어서 가세요. 아무래도 크기가 크면 시도해보기가 어려우니까요. 할라페뇨 썰어넣고 약간 맵게 부치는 것 추천이요.

  • 3. ...
    '17.11.22 6:16 AM (131.243.xxx.8)

    김치찌개가 좀 그렇다면 양파 많이 넣고 김치 볶음 괜찮아요. 김치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김치 볶음은 잘 먹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겉절이를 하고 싶으시면 오이 겉절이 추천이요. 새콤달콤하게 무치면 일반 김치보다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듯요.

  • 4. 채소
    '17.11.22 6:16 AM (118.47.xxx.129)

    배추전도 좋고
    윗님 말씀대로 호박전 늙은호박전
    겉절이도 좋고
    아니면 순무 미나리 배추 등 넣고 물김치
    청경채 무침은 어때요 된장 참기름 마늘 넣고

  • 5. 00
    '17.11.22 6:27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구성원이 전원 한국분들이면 골뱅이 무침은 어떤가요?
    오이 양파 상추 깻잎 고추 파 등 다양하게 들어가고
    매콤새콤하니 식욕돋는데 좋을거같아요

  • 6. 한식채소
    '17.11.22 6:35 AM (121.141.xxx.64)

    야채생무침, 야채절임무침, 야채전, 야채튀김, 야채부각

  • 7.
    '17.11.22 6:37 AM (74.75.xxx.61)

    오이 겉절이도 좋겠네요. 어떻게 하세요? 오이를 손가락 두마디 정도길이로 잘라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양념에 무치나요? 보통때 같으면 전을 했을텐데 워낙에 음식이 많고 무거운 음식 (고구마, 호박, 파이 여러가지)이 많아서 뭔가 상큼하고 가벼운 음식을 바라는 것 같아요. 부추라도 넣으면 겉절이가 그나마 고급스런 느낌이텐데 여기는 오지라 부추도 없어요. 오시는 분은 저말고 한국사람 없고요.

    겉절이 할때 무는 안넣죠? 요즘 무도 맛있던데.

  • 8.
    '17.11.22 6:39 AM (74.75.xxx.61)

    김치 볶음도 괜찮겠네요. 김치 양배추 양파 넣고 아껴둔 깻잎도 살짝 넣으면. 청경채 무침도 좋겠네요. 데친 청경채를 된장, 참기름, 마늘만으로 간하나요? 청경채 김치를 담가도 맛있을 것 같네요.

  • 9. ...
    '17.11.22 6:47 AM (131.243.xxx.8)

    무 넣어도 괜찮아요. 배도 괜찮구요. 원래 어떤 음식인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어요? ㅋㅋㅋ 먹어보고 맛있으면 장땡임.

    소금에 절였다가 무쳐가셔도 괜찮고, 양념은 메이슨 자에 넣어가고, 야채 썰은건 따로 가져가서 먹기전에 샐러드처럼 무쳐도 괜찮아요.

    아껴둔 깻잎. ㅋㅋㅋㅋ외국에서 깻잎은 금잎이죠.

  • 10.
    '17.11.22 7:21 AM (58.123.xxx.199)

    무거운 음식 많다면
    무쌈말이는 어떠세요.
    상큼하니 포인트가 될 수도 있어요

  • 11. midnight99
    '17.11.22 7:26 AM (2.126.xxx.132) - 삭제된댓글

    제가 한인 식료품 따로 못가고 외국인 대접할 때 쓰는 방법인데요...

    1. 가지를 설익게 쪄서 길게 찢은 후에 양파 채썰어 넣고, 굴소스에 설탕으로 약간 달달하게 볶은 가지볶음

    2. 애호박 (주키니)을 양파나 각종 버섯이랑 볶아서 살짝 달달하고 짭조름하게 간한 것도 가니쉬로 훌륭.

    3. 애호박과 감자, 당근을 길게 채썰어 밀가루 반죽만들어 전으로 부쳐도 좋음.

    4. 메인이 해물이면, 쇠고기나 돼지고기 채썰어서 피망넣고 만든 고추잡채도 좋을 듯.


    깻잎은 외국인에게 어려우니 왠만하면 쓰지마세요. 젓갈류도 안쓰시는게 좋고요. 김치는 볶아서 가져가시더라도 설탕을 좀 넣어서 달짝지근하게 만들어야 맛있다고 난리를 칠거에요.

  • 12. midnight99
    '17.11.22 7:31 AM (2.126.xxx.132) - 삭제된댓글

    이도 저도 다 힘들면, 거기 흔히 있는 샐러드 팩에 드레싱만 한국식으로 해도 좋아요.

    간장, 식초, 고추가루, 참기름 딱 요렇게만요. 오리엔탈한 비네그렛 소스가 되는거죠.

  • 13. .....
    '17.11.22 7:36 AM (222.101.xxx.27)

    무쌈말이2222

  • 14. 도토리가루
    '17.11.22 7:40 AM (211.218.xxx.43)

    가져가 거기서 쑤어도 되고요 종이컵 기준,
    묵가루1 : 물 6 비율이로 풀어요 불에 올리어 저어주는데
    한쪽으로만 바닥이 눌지않게 계속 젓다보면 풀덕풀덕 대요
    불 줄이고 식용유,참기름,들기름 중 한 두방울 떨어뜨리고
    소금 한꼬집 넣어 조금 저어주다 불꺼요
    둥그런 모양을 원하면 둥근 그릇에,네모난 모양 원함
    네모난 그릇에,자기가 원하는 그릇에담아 굳혀 써는것도
    원하는데로 썰면되요 묵국밥은 멸치,다시마 육수내어 밥 위에
    묵을 채썰어 얹어 양념장과 상에내요 그럼 각자 입맛에 맞게
    넣어먹고요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썰어 하얀 접시에 층계식으로 놓아 위에다 양념장 끼얹어 상에놓고요
    묵썰고 상추,쑥갓,파,마늘,고춧가루,깨,참기름,김,넣어무쳐
    묵무침으로 상에내고요 해서 담아가는것 보다는 거기가서
    하는게 낫죠 그러렬면 하루전에 가 쑤어 굳혀야죠 잘
    굳혀야 예쁘게 잘 썰어져요

  • 15. 묵 무침
    '17.11.22 7:51 AM (211.218.xxx.43)

    에 빠진거 오이,양파,당근도 채썰어 넣어 바로무쳐내며
    좋아요

  • 16. ..
    '17.11.22 7:53 AM (1.236.xxx.13)

    "요즘 무도 맛있던데...."
    라는 원글님 댓글 읽고는,

    사시는 곳이 어디길래 요즘 계절에
    우리나라처럼
    맛난 무가 있을까요?
    전 그게 궁금해요

    그리고,
    순수하게 외국인들만 오신다면
    젓갈은 피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 17. midnight99
    '17.11.22 7:57 AM (2.126.xxx.13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무는 왠만하면 중동이나 아시아 인구 밀집도가 좀 높은 동네여야 찾을까 말까할텐데요...

    미국이면, 파스닙이나 당근, 콜라비, 감자 같은 뿌리 채소들 한입 크기로 잘라서 오븐에 살짝 굽고,
    간장 조림해서 가져가도 겨울에 따뜻하게 곁들여 먹기에 괜찮을거에요.

  • 18. 예전에
    '17.11.22 7:58 AM (124.5.xxx.71)

    패밀리가 떳다 프로에서 이효리가 자주하던 , 있는 채소 다 때려 넣고 볶는 것도 괜찮더군요.
    가지 호박 양파만 넣고 깨소금 듬뿍 넣고 볶은 것도 맛있었어요.

  • 19.
    '17.11.22 8:0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외국 살때 빠지지 않고 나온 요리가 샐러드 겉절이예요.
    상추부터 여러가지 채소를 준비하고 소스는 따로 준비해서 즉서에서 양푼에 무쳐서 상위에 올렸어요.

  • 20. ㅎㅎ
    '17.11.22 8:24 AM (1.225.xxx.233)

    무쌈말이 333333

  • 21. @@
    '17.11.22 8:36 AM (211.201.xxx.19)

    구절판 해가지고 가면 좋을듯~~~

  • 22. 77
    '17.11.22 8:37 AM (218.147.xxx.145)

    채소요리 저장합니다.

  • 23. ㅇㅇ
    '17.11.22 9:26 AM (175.223.xxx.20)

    당면 아주 조금만 넣고 버섯 잡채

  • 24. 무쌈말이 추천
    '17.11.22 9:30 AM (14.138.xxx.41)

    상큼하고 예쁘고 노력대비 공들인듯 하고.
    한인 마트에 흰것도 있고 와사비도 있을 거에요.
    두종류로 더 예쁘게 정성들인 듯.

  • 25. 무쌈..아님구절판
    '17.11.22 9:42 AM (124.49.xxx.61)

    고기빼고구절판

  • 26. ㅇㅇㅇ
    '17.11.22 10:04 AM (14.75.xxx.35) - 삭제된댓글

    저라면
    1. 배추.오이헐어가고 양녕장따로 가져가
    즉석에서 샐러드처럼무쳐서 걷절이

    2.요즘가을이니 호박 믹서기에 물조금넣고 갈고
    여기다 당근 채썰고 소금설탕넣고
    호박전

    3.시금치 나물도 좋아 하던데요

  • 27. 미국 동부살때
    '17.11.22 10:17 AM (182.227.xxx.92)

    한국인이 하는 농장에서 무, 배추 많이 심어서 마트가면 지금 딱 한국 김장철처럼 맛있었어요

  • 28. 제가
    '17.11.22 12:27 PM (74.75.xxx.61)

    사는 곳은 미국 동북부 제일 끝이에요. 캐나다 접경지대. 가장 가까운 한인마트가 두 시간 이상 거리라 아이데리고 장보러 못가요. 깍두기는 순무로 담가먹고 나머지 무요리는 일본식 다이콘 야구방망이 같이 길게 생긴 무를 동네 마켓에 팔아서 사다 먹는데 맛이 좀 달라요 (매운 맛이 훨씬 강하고 단맛이 덜한 것 같아요). 이 동네에는 11월-12월 전후로만 짧게 한국식 통통하고 단맛 나는 무가 나와요. 배추도 우리나라 식 통통하고 속이 꽉찬 배추가 이 철에만 나오고요.

    아무래도 배추 오이넣고 샐러드 식으로 겉절이 하고요 (윗님 말씀처럼 양념 따로 담아가서 그 자리에서 무치고요), 내일 나가봐서 무가 좋은 게 있으면 얇게 썰어서 무쌈 만들어서 무쌈말이 하고, 동시에 도토리묵도 쒀봐서 성공하면 도토리묵 무침하고 묵이 또 실패면 무쌈말이 가져가야 겠네요. 위에 도토리묵 레시피 올려주신 분 정말 감사해요. 저는 그냥 물하고 도토리 가루하고 대충 농도가 맞아 보인다 싶게 넣고 계속 젓기만 했던 것 같아요. 당연히 계속 물이 생기고 잘 굳지를 않더라고요. 저렇게 간도 하고 기름도 넣어야 하는 줄 몰랐어요. 가르쳐 주신대로 다시한번 쒀 보고 성공하면 키톡 데뷔할지도 몰라요 ^^

    겉절이에 국산 멸치액젓은 맛이 너무 강해서 태국식 피쉬소스 쓰려고요. 한국사람은 없지만 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외국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피쉬소스정도면 무난할 거라고 봐요. 깻잎도 여름에 마당에서 길렀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고 맛도 보고 관심있어 하더라고요. 일본 시소보다는 호불호가 갈리니까 아주 조금 향만 살짝 나게 넣을게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 29. ...
    '17.11.23 5:59 AM (131.243.xxx.8)

    http://nj.hmart.com/84603402025/

    쌈무 팔아요. 깻잎은 실란트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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