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나라선 좀만추워도 난리더라구요

트로피칼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17-11-21 23:35:36
한국인같으면 그 정도 날씨면 그냥 반팔입고 다닐만한데
가죽자켓에 귀마개도하고
얇은 면티 한장이면 충분하던데 옆에선 빵빵한 구스다운 입고 오토바이 타고가고 ㅎ 아 귀여워 ㅋㅋㅋ

사계절 내내 덥고 겨울옷은 익숙치 않다보니
겨울옷 코디는 정말 촌스럽다 싶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나름 태국 부유층이라는 사람 인스타에 가봤는데
유럽여행가서 입은옷이 ㅎㅎㅎㅎㅎ 녹색 빤딱이 쫄쫄이에 노란 야구잠바 닭털같은 핑크 목도리 흰색 통굽구두 뭐 그런코디
물론 잘입는 사람은 겨울옷도 잘입어요 다 그렇단건 아니고요
아무래도 겨울복장에 익숙치 않아 더 그럴수 있단말씀드려요

반면 저쪽 북유럽 추운나라 출신들 ㅎ
어서와 핀란드편 친구들.. 서울 시민들은 가을옷인데
이 친구들만 여름복장..
동양인인지는 명확하진 않지만..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가
추운 겨울 북유럽엘 갔는데 어떤 여자가 얼음얼고 눈덮인 개울인가 나무 다리인가를 맨발로 건너는걸보고 놀라서
"그렇게 다니면 안추우세요?"
라고 물으니
눈을 똥그랗게 뜨고 질문이 이상하다는 투로
"뭐가 춥다는 거죠"
라며 반문했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갑자기 빨간머리 삐삐가 생각나서 사진 찾아보니
스웨덴 출신 삐삐도 그 추운 눈 내린 겨울에 스웨터하나 목도리 하나 정도만 입었더라구요..물론 속에 이너로 면티 하나 정도는 입었겠지만요

추위도 더위도 상대적일수 있고 주어진 환경에 의해 견뎌낼수 있는 능력도 달라지는것 같아요

IP : 112.169.xxx.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11.21 11:39 PM (175.209.xxx.57)

    어디더라...더운 나라인데 영상 1도에 얼어죽었다고.

  • 2. ...
    '17.11.21 11:43 PM (1.231.xxx.48)

    늘 더운 나라는 집에 난방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아서
    예상치 않은 추위가 왔을 때
    따뜻한 옷을 사기 힘든 가난한 사람들과
    몸 약한 노약자가 숨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 3. 동남아 살아요
    '17.11.21 11:46 PM (14.174.xxx.42)

    영상 1도면 얼어 죽죠. ㅋㅋㅋ
    난방이 전혀 없잖아요. 심지어 자동차도 히터 기능이 없어요. 요즘 우기라 저한텐 딱 좋은 25~28도 정도 되는데요.
    여기 사람들 파카도 입고 쉐타도 입고 털비니모자 써요.
    심지어 어그부츠 신은 사람도 있어요.
    근데 제가 물어보니 그게 아주 추워서가 아니고 그렇게 멋을 부리고 싶데요. 그래도 난 잘살아서 겨울옷도 입는다 그런거요. 저도 더운나라 오래 살아서 그런지 요즘같은 우기엔 전기장판 생각나요.

  • 4. ...
    '17.11.21 11:48 PM (112.161.xxx.81)

    대만에서 영상 10도에 30명 이상 동사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더운나라는 난방장치가 잘 안돼 있어서 약간 쌀쌀할 때 여행가면 밤에 춥더라고요

  • 5. 12월
    '17.11.21 11:49 PM (112.169.xxx.30)

    크리스마스에 빨간 털귀마개하고 다니던데
    저러면 땀띠안날까 걱정되더라구요
    귀엽기도하고 추운 날씨에대한 동경이 있나 싶기도하고 그랬어요

  • 6. 저도
    '17.11.22 12:04 AM (119.236.xxx.40) - 삭제된댓글

    저도 겨울은 있는 더운 나라 살아요. 그래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는데 아웃도어웨어 파는 브랜드 눈이랑 보드랑 조드 복장 디스플레이 해놓은거 보니 얼마나 재밌던지... 얘네늘은 평생 눈 본 적도 없다던데... 23도 정도라 전 딱 좋은데 벌써 패딩에 목도리에... 노인들이 아이들은 특히 두껍게 입고 다니는 것 같기도 하긴 해요...
    사람의 적응력은 참 놀라운 듯.

  • 7. 그건
    '17.11.22 12:17 AM (115.140.xxx.180)

    한국에사는 추운나라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낮에 산에 갔는데 우리나라사람들 죄다 패딩 입고왔는데 외국인하나 얇은 긴팔에 반바지 입고 왔더라구요

  • 8. ㅎㅎ
    '17.11.22 12:25 AM (112.155.xxx.91)

    저도 겨울에 방콕간적 있는데, 기온이 30도라 외국인들은 전부 반바지에 나시 차림인데, 현지 직장인들 긴 정장차림한거 보고 신기했어요. 면티하나 입어도 쪄죽을 것 같던데, 그곳 사람들은 나름 겨울기분 내고 싶나보더라구요.

  • 9. 동남아 거주
    '17.11.22 12:55 AM (171.249.xxx.235)

    1년에 한두달정도는 새벽에 시원해요. 최저 22도~23도..
    낮은 1년내내 30도를 넘으니 일교차가 심해서 현지인들 교민들 다 감기걸리고요.

  • 10. ,,,
    '17.11.22 5:48 AM (32.208.xxx.203)

    지금도 기억 나는데 팔팔 올림픽 당시 우리나라 초가을이라 날씨가 따듯하고 좋았는데
    유럽에서 온 선수들은 벗고 선탠 하느라 난리였고 아프리카에서 온 선수들은 춥다고
    다운패딩 입고 다녀서 뉴스에 나왔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619 책소개 프로그램 아시는 분 있으신지요? 3 책소개 2018/01/23 841
771618 네이년페이 가입 안하신분들도 동참해 주실래요? 10 종서맘 2018/01/23 1,183
771617 mbn 김주하 뉴스 근황.jpg 6 잡것 2018/01/23 6,271
771616 사람을 알려면 잘해줘보라는 말이요 ~~ 24 인간관계 2018/01/23 8,110
771615 박근혜 최순실은 몇년형일까요?? 6 .... 2018/01/23 1,449
771614 막돼먹은 영자씨 조사장 나오네요 ㅎㅎ 5 happy 2018/01/23 2,718
771613 벤쿠버 잘 아시는분들 여쭈어요...( 시애틀 경유 포함) 10 한파 2018/01/23 1,024
771612 네이뇬페이 탈퇴할 때 남은 포인트 활용하세요 4 팁하나 2018/01/23 899
771611 이불장을 어떻게 구성해야 좋을까요? 2 ... 2018/01/23 850
771610 겸둥맘입니다. 1월 24일 생일축하 사구체 詩 지어 올립니다. 116 겸둥맘 2018/01/23 13,914
771609 갈비맛 나는 치킨 아이한테 딱 이네요 5 .... 2018/01/23 2,312
771608 하얀거탑 보는데 연기들이 2 ... 2018/01/23 3,195
771607 밤길에 혼자 운전하면서 뒷골이 서늘해 진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8 ,, 2018/01/23 3,910
771606 나만 못 됐나 봐 (도우미 글 보며) 8 82 아줌들.. 2018/01/23 3,359
771605 멸치ㅡ원래 이런건가요? 4 오로라리 2018/01/23 1,519
771604 내일부터 주말까지 계속 영하 17도 3 d 2018/01/23 2,793
771603 수면위내시경시 마취할때 아늑한기분!? 22 외계인 2018/01/23 6,888
771602 2018 평화평창 여성평화걷기 행복나눔미소.. 2018/01/23 444
771601 jtbc 정두언 발언 관련 엠팍에 이런게 올라왔네요. 24 .. 2018/01/23 7,389
771600 풍년 압력밥솥 4 풍년 2018/01/23 2,699
771599 곱창 도전기 11 어서와곱창집.. 2018/01/23 2,008
771598 그냥 집 계약해버렸어요. 14 구구 2018/01/23 7,397
771597 오늘밤11시10분 PD수첩 판사블랙리스트 1 본방사수 2018/01/23 846
771596 대학생자녀 주택청약예금 들어주는게 나은가요? 3 2018/01/23 3,899
771595 도마는 어떤 재질이 좋은 건가요 16 .. 2018/01/23 6,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