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척교회에 등록하고 심방도 했는데 교회다니시는 분들께 질문요~~
제가 믿음이 깊지않고 다른 큰교회 다니다 실망도 하고 그러다가
최근에 목사부부가 참 괜찮은 교회를 만나고 몇달간 가다말다 하며 간만보다가 우리 아이들한테 참 좋은거 같아서 (인원이 적어서 엄청 잘챙겨줌) 등록하고 심방도 받았는데요
그전에 가다말다 할땐 완전 프리했는데
뭔가 심방하고 난 다음부터는 교회에 있는 각종 소식과 행사를 전해 주시는데
이걸 참여를 하라는 소리인가? 싶어서요
강요는 절대 없는데 부담없이 그냥 오라고 하시는데 그거 자체가 약간 부담되기도 하고 인원이 몇명 없어서 웬지 더 참여해야할것만 같고
김장도 하니까 그냥 수다도 떨고 몇포기 안하니까 오라고 하시는데
전 시댁 김장도 안가거든요ㅋㅋㅋㅋㅋ
좋게 생각하면 그냥 김장겸 친목도모 인데 제가 반항적인 심보가 있는건지 꼭 가야하나? 안가면 안되나? 이럼서 괜히 반항하고 싶고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등 많더라구요ㅋㅋㅋ 전 그간 교회 다니면서도 그런행사 참여를 거의 안했거든요 근데 여기는 소규모 개척교회라 안가도 되나싶고... 아이들이 좋아할거 같긴한테 여러모로 귀찮기도 하고...제가 좀 방구석을 좋아해서...
원래 이런거겠죠? ㅠㅠ
안간다고 눈치주고 그럴분들 아니신데 괜히 혼자 고민하고 있어요
잘아시는분 답변좀 부탁드려요^^
1. ᆢᆢ
'17.11.21 11:02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개척교회는 사생활을 공유하며 살더라구요
서로돕고 목사님 자동차보험도 들어주고
옷가계하면 사모님코트도 사주고
김장은 당연하구요
봉사직은 당연히 맡으셔야 되구요
그거 힘들어서 큰교회로 숨는거지요2. 크리스천
'17.11.21 11:08 PM (175.223.xxx.241)중소교회는 교인이 적으니까 원글님 사연처럼 속속들이 다 알게되고 간섭(?)도 있을 수밖에 없어요. 교회에서는 봉사할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3. forest
'17.11.21 11:11 PM (182.225.xxx.102)심방 괜히 한건가...ㅠㅠ 제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그런건 진짜 안맞는데 큰일이네요..
그래도 몇달 지켜보니 여기 목사님부부가 정말 괜찮고 특히 아이들에게 정말 좋다 느꼈고
또 제가 이런 성향인걸 어필 많이할때도 충분히 이해해주셨거든요 이분들도 대형교회의 부조리에 질려서 개척하셨더라구요
그런점은 참좋게 느꼈는데 행사가 부담되고 그러네요ㅋㅋㅋ
저는 주일예배도 매주 못나갈지 모른다 했을때도 너무 공감해 주시더라구요 ㅋ4. ㅇㅇ
'17.11.21 11:11 PM (58.140.xxx.249)사생활 가정사도 오픈좀 하고 내일처럼 교회일 참여하는사람들이 다니는데가 소형교회죠.
대형교회가 맞겠어요.5. forest
'17.11.21 11:14 PM (182.225.xxx.102)아 그럼 개척교회는 무조건 봉사해야할까요?
저는 약간 한발 빼고 있는 스타일인데
딴분들은 밥도차리고 하시더라구요 아부담 ㅠㅠㅜㅜ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 이런식으로 생각해야 하는건가요? 어쩔수 없는건가요,?6. 뻔한 얘기
'17.11.21 11:15 PM (1.238.xxx.39)적은 인원으로 엄청 잘 챙겨주려니
그 적은 인원이 자주 동원되겠죠.
님도 이제 등록 교인이니 받기만 할게 아니라
돌려줘야 할때...
선택의 시간이 왔네요..7. 대개
'17.11.21 11:15 PM (211.36.xxx.59) - 삭제된댓글그런 식의 연락이나 간섭? 은근한 강요가 싫어서 대형교회 다니죠.
교인등록은 안 하고.
원글님은 뭔가 모르게 본인 스탈과는 다르게 역주행중..?8. forest
'17.11.21 11:16 PM (182.225.xxx.102)아 그런거군요 전 몰랐어요 ㅠㅠㅠㅠ
어떡하지?
갑자기 멘붕 ㅋㅋㅋㅋㅋㅋ9. 그래서
'17.11.21 11:17 PM (61.102.xxx.46)개척교회는 아무나 못다녀요.
정말 희생정신 가지고 교회에 보탬이 되자는 마음을 가져야 다닐수 있어요.
안그러고 싶어도 넘 힘들고 사람 없는거 눈에 뻔히 보이니까 안할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저도 큰 교회 다니다 아는 분이 개척교회 하게 되셔서 거길 다니게 되었는데 첨엔 그냥 예배만 드리고 가달라 부탁 하시더니 점점 책임을 지워주시니 매 주일이 너무 괴로웠어요.
너무 시험에 들게 하시더라고요. 거기다 무슨 때마다 일마다 매번 부르는데 계속 빠질수도 없고 해서 눈치 보이고 교회에 나가는데 마음이 지옥이니 이걸 어쩌란 말인지 혼자 기도 할때마다 울면서 해결 방법을 찾았지만 답이 없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그런 이유로 교회에 오신 분들도 그런 시험에 들다보니 매번 사람들이 나오다 안나오길 반복하니 교회의 성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도망치듯 저도 빠져 나왔어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 라고 해야 할까요?
나름 몇년간 시간과 정성과 돈까지 퍼부었지만 계속 제자리 하는 교회 성장 때문에 점점 짐만 늘어 나더라구요. 덕분에 그 지인과는 왠수 아닌 왠수가 되었네요.
처음에는 부담가지지 말고 예배만 나오라더니
거룩한 책임이라며 짐을 너무 지우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저는 앞으론 큰 교회 가서 그냥 그림자처럼 예배만 살짝 드리고 나오려고 해요.10. ...
'17.11.21 11:1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뭐 당연히 안가도 되는데
그래도 계속 오라고 할거예요...
계속 안가면, 이 사람은 이런 행사에는 안오는 사람, 이라고 인식하겠죠11. forest
'17.11.21 11:25 PM (182.225.xxx.102)전 여기서도 그림자처럼 다닐려고 했는데ㅠㅠㅜ
그거이 안되는 거였군요
아..........인생......ㅠㅠㅠㅠ12. 아 그리고
'17.11.21 11:28 PM (61.102.xxx.46)조금 이 사람이 자리 잡고 나오기 시작한다고 보여지면 꼭 목사님이 아니라도
그 교회에 열심으로 일하는 집사님들이 압박 줍니다.
계속 전화하고 나와서 같이 해주셔야지 이러면 어쩌냐고 하소연 하고
전화 안받으니 집으로 찾아오고
무슨 일 있을때마다 같이 돈 모아서 해결 하자 그러고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13. 믿음
'17.11.21 11:36 PM (219.249.xxx.196)한 번 발 들여놓고 이런저런 사소한 행사 참여하다보면 나중에는 빠지기 힘들어요... 상처도 많이 받고요.
14. ㅇ
'17.11.21 11:37 PM (211.114.xxx.41)큰교회도 봉사랑 김장같은거 하드라구요 큰교회두 주일마다 밥봉사도 해요 친구다니는교회
15. 글쎄요..
'17.11.21 11:40 PM (210.178.xxx.219)사실 작으면 아무래도 서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서로 돕게 되는건 맞는데요
목사님께 정중히 본인 상황 말씀하시고
다니셔도 모라모라 안하실듯해요~
싫다는데 억지로 억지로 하라고는 안하셔요 대부분..16. ...
'17.11.21 11:42 PM (59.13.xxx.41)원치 않으심 안하셔도 됩니다.
보통은 님처럼 이것저것 부담스러워하지만
또 어떤분들은 등록도 했는데
이런저런 모임을 알려주지 않으면 챙김을 못받는다 생각하고 매우 서운해해요.
교회라서 말이나는게 아니고
어느모임이든 말이 납니다.
내 주관을 가지고
예배만 충실하셔도 되고
어느순간 교제를 나누고 싶은면 하고 안맞으면 믿음생활만 하는 되는거죠.
좋은 교회 만나셨으니 편안하셨음 좋겠네요.17. ....
'17.11.22 12:21 AM (211.36.xxx.109) - 삭제된댓글봉사고 모임이고 심방이고
거절의사를 분명히 밝히면 귀찮게는 안하죠.
그치만 원글님이 원하는 그림자 교인?
소형개척 교회에선 절대 불가.
작은교회에 다니면서 모임도 안나와,
심방도 안받아, 봉사도 안해...
완전 관심초집중대상. 기도대상.18. ^^
'17.11.22 12:22 AM (222.99.xxx.43)넘 부담 갖지 마세요~
챙겨주고 싶어서 그러는거고
내 스타일대로 하다보면
아 저 분은 저러시구나 하고
좀 덜 하실거예요
사람 보고 신앙생활 하면 피곤해져요
내 수준에 맞게 무리하지 앓는 선에서
하세요. 괜히 시험들면 나만 손해고요
하나님만 바라보세요 하나님은 나의 수준을 아시잖아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좀더 성장해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으실거예요. 성경 읽으시고요~^^19. 언제까지
'17.11.22 7:17 AM (58.140.xxx.107)개척교회는 언제까지 그렇게 모른척하며 지낼수 없을거예요.
처음 얼마간은 가능할지 모르지만요.
원글님 성향이 그렇다면 개척교회 안맞아요.
교회가 큰교회 개척교회 두가지만 있는게 아니니 중형교회 알아보세요.
교인수 500명정도면 중형교회라고 하더라구요.
중형교회가 좋은 데가 많던데요.
중형교회에서는 적당히 행사참여없이 다니다가 마음에 소원이 생기면 그때 봉사참여하면 되구요.
명성교회같은 대형교회는 정말 사탄이 지배하는 곳인거 같아요.
예수님 이름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들수 있는지..20. 에휴
'17.11.22 7:56 AM (175.223.xxx.135)애들한테 잘 챙겨주는게 좋아서 나가신다면서요..
챙기는 사람 따로 챙김받는 사람 따로가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이 애들한테 봉사하는 대신, 님은 또다른 봉사를 해야되는 거에요..
세상엔 정말 공짜가 없습니다. 기브앤테이크...
그 법칙에서 벗어나려하면 뒤에서 엄청 까일거구요...21. 허허
'17.11.22 8:40 AM (61.74.xxx.241) - 삭제된댓글챙김은 받고 싶고
내가 챙기는 건 싫고...ㅎㅎㅎㅎㅎㅎ
이런 심보로 평생 교회 나가도
예수님이 인정하실런지 모르겠네요.22. 마징가
'17.11.22 8:45 AM (61.74.xxx.241) - 삭제된댓글챙김른 받고 싶고
내가 챙기는 건 싫고...ㅎㅎㅎㅎㅎㅎ
이런 심보로 평생 교회 나가도
예수님이 인정하실런지 모르겠네요.
개척 교회냐 대형 교회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내 마음을 예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하는
고민을 먼저 하셔야할 것 같아요.
짐심 예수님을 만나고 싶으시다면요.
뭐 교회에다 애들 맡기는 개념으로 다닌다면야
할 말은 없습니다만ㅡ23. ..
'17.11.22 9:44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챙김 받는 게 좋으면---> 개척교회
간섭 안 받고 프리한게 좋으면---> 대형교회
뭔가 씁쓸하네요...각자 좋은 것만 택하고 싶다는 걸로 들려서24. 하 ..
'17.11.22 10:36 AM (211.212.xxx.151)그래서 저 아는 엄마도 일주일에 5일을 교회에 있더라구요,
솔직이 좀 심하다 싶을 만큼요, 교회엔 뭔 행사며 일들이 그리 많은지...25. ,,,
'17.11.22 3:56 PM (121.167.xxx.212)개척 교회면 내 아버지나 오빠나 남동생이 교회 목사다 생각 해야 돼요.
가게를 새로 개업 했는데 자리를 잡으려면 가족들이 힘을 합해야 하거든요.
신자들 노동력 시간 돈 많이 투자 해야 해요.
사촌 형제중에 개척 교회 목사가 있어서 아주 잘 알아요.
원글님 원하는것만 얻고 싶으면 개척 교회 안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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