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9살아짐 ㅠㅠ위로 좀 해주세요 ㅜㅜ
올해 49이라 안그래도 내몸하나도 힘든데
올해 큰애 군대보내느라 조마조마 신경쓰고
작은애 재수시키느라 또 신경쓰고요 집안일 시댁에
불협화음은 올해들어 유난히 더 시끄럽네요 ㅠ
간신히 수능 보기만 기다렸건만 또 일주일 연기 ㅠㅠ
아놔 진짜 올해 폭삭 늙어버린거 같아요 ㅠㅠ
거울보면 친정엄마가 보이네요 ㅠㅠ요즘은
길가에 뒹구는 낙엽만 봐도 서글퍼져서 힘들어요
갱년기도 시작인거 같구요
젊을땐 애들이 얼릉 크고 나이들면 편할지 알았는데 ㅜㅜ
나이들어도 편한건 하나도 없네요
그냥 위로 받고 싶어서 주절거렸습니다
얼릉 시험 마치고 다시 정신 차려야겠죠 ?
수능 마치면 또 원서쓰고 학교 정하고 ㅠㅠ애둘인데도
이렇게 힘드네요 다들 그러시죠 ?
1. ...
'17.11.21 4:17 PM (58.230.xxx.110)제가 큰애때 재수까지 하고 또 정시까지 가느라
정말 흰머리가 다 나더라구요~
얼마나 틀어박혀 입결을 봤는지
목디스크도 문제가~
이도 하나 임플라트하게 녹구요...
지금은 대학가서 잘다닙니다~
남친도 생겨 아주 행복하게 깨볶네요~
다 지나가더라구요...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2. 네
'17.11.21 4:18 PM (58.123.xxx.199)저는 거기다 가장이라
마음 둘 곳도 없고 외롭고 쓸쓸하고
내일은 또 뭐 만들어서 애들 먹여야하나
걱정, 고민...3. ㅠ
'17.11.21 4:22 PM (49.167.xxx.131)비슷한나이 고2중2들과 싸우느라 반백입니다
떠나고싶어요ㅠ 멀 얼 리4. ㅠ
'17.11.21 4:26 PM (118.220.xxx.133) - 삭제된댓글위로 드리고 싶지만ᆢ
아이 대학보내고,
결혼 시키고ᆢ그럼 다 끝나고 날아다닐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병든 부모님 돌봐드리기 시작됐구요,
내몸도 션찮아지면서 이래저래 삶의 무게에 더 눌려지는듯해요ㅠㅠ5. 소망
'17.11.21 4:30 PM (175.223.xxx.191)아흑 슬퍼요ㅠ
6. ...
'17.11.21 4:32 PM (1.245.xxx.200)고3 수험생있구요...ㅠㅠ
중3 아들 있는데요...
1월에 타지역으로 이사해야 합니다
고3 수시가 될지 정시가 될지 앞이 깜깜한 상황이고
중3 입학전 전학으로 어느 고등학교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이사가는곳 학원정보도 하나도 없어서 미치겠네요...
49평 매매하고 저축해둔 돈 박박 긁어서 수도권32평으로 좁혀가구요..한겨울에 이사갑니다...ㅠ
저를 보고 힘내세요~~7. 그러게요
'17.11.21 4:33 PM (121.131.xxx.198)토닥토닥..힘내세요
우리는 그래도 우리 엄마세대보다는 괜찮잖아요
적어도 몸을 놀리는 노동에서는 조금은 벗어났잖아요
그리고...갱년기..시작 아니구요...아마 한참이실걸요..
갱년기 건강관리 잘합시다.몸이 진짜 예전같지 않죠..8. ㅇㅇ
'17.11.21 4:35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고1 아들이 공부를 안해요.
학원 시간 다 잡아놨는데 5분 전에 전격 취소!해서 쌩돈 날아갔어요.
제가 가장이고 유일한 보호잔데 아들 목소리가 하도 커서 온동네 소문이 자자해요.
절 불쌍하게 쳐다보구요 다 알아서인지 이제 민원도 안 들어오네요.
저 아줌마 불쌍하니 우리가 참자 인듯.
이런 인생도 있네요.
한세대씩 거쳐서 못된 인간 나온다던데 그소리 듣고 애가 좋아해요. 지는 착한 자식 낳을 거라고.9. ㅇㅇ
'17.11.21 4:36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고1 아들이 공부를 안해요.
학원 시간 다 잡아놨는데 5분 전에 전격 취소!해서 쌩돈 날아갔어요.
제가 가장이고 유일한 보호잔데 아들 목소리가 하도 커서 온동네 소문이 자자해요.
절 불쌍하게 쳐다보구요 다 알아서인지 이제 민원도 안 들어오네요.
저 아줌마 불쌍하니 우리가 참자 인듯.
한세대씩 거쳐서 못된 인간 나온다던데 그소리 듣고 애가 좋아해요. 지는 착한 자식 낳을 거라고.
이런 인생도 있네요.10. 거울
'17.11.21 4:37 PM (49.230.xxx.250)거울속에서 친정엄마의 모습이 보인다...에 심히 공감합니다 ...하루 하루 변해가는 모습에 정신 바짝 차려야지 하면서도 우울 하기도 하구요 ...위에님 말씀대로 한참맞겠죠?
11. ..
'17.11.21 4:37 PM (223.39.xxx.8)갑장이시네요
우리나이가 그런가봐요
대학생 아들 중딩딸 시아버님 저녁차리느라 한시간 넘는 퇴근길 달려가는 주말부부도 못되는 월말부부 직장 맘 이에요ㅜㅜ
직장에선 한창 일 힘들시기이고..
오는 점심때 산책하다 넘어졌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집에가면 또 출근인데 쉬지도 못하고 어쩌냐고..흑흑
너무 불쌍하네요 적고 보니 .그래도 우리 힘내요
아직 오늘이 남은날 중 제일 젊잖아요? ㅎ12. ㅎㅎㅎㅎ
'17.11.21 4:42 PM (222.236.xxx.145)그래도 그때가 좋은때인것 아닐까요?
자식들이 우리도움 귀찮아하고
부모님들 다 돌아가시고
그러고 조금 있으면
우리들 무지개다리 넘을때가 오는거겠죠
틈틈이 조금씩 틈이날때
후다닥 하고 싶은것들 하나씩 해봐요13. 갑장
'17.11.21 4:42 PM (221.164.xxx.215) - 삭제된댓글아흑""
저는 연로하신 양쪽 어머니들 독박 수발예정이라 저생각만하면 두통이~
지금도 번갈아 병원모시고다니는데
자식은 자라고있고 정작 내손발을 필요로하지는않는데
두 어르신들은 첨부터끝까지 내몸뚱이의 수고를 원하니'';14. 네맞아요
'17.11.21 5:00 PM (112.170.xxx.103)저도 같은 나이..막내까지 작년에 대학들어가고 날아갈 것 같았지만
애들 셋 그렇게 키우고 나니 저도 몸이 많이 상했었나봐요.
지병도 생겨서 평생 관리해야 하고 양가 부모님들 연로하셔서
한쪽에선 며느리, 한쪽에선 딸이 좋아 그러며 다들 찾으시고..
친구들 자주 만날수 있을줄 알았더니 다들 학원비라도 번다고 나가서 알바하느라
자주 만나지도 못해요.
뭣보다 이 나이가 되니까 사람들은 만나서 뭐하나..싶은 생각만 들구요.
애들 어릴땐 50넘으면 매일 나가서 놀아야지 그랬는데 그렇게 안되는게 인생인가봐요.15. 힘내세요
'17.11.21 5:00 PM (36.38.xxx.67)아직 50이 목전은 아니지만 47에 초딩아이 있습니다. 원글님은 아이 다 키우셨네요. 저는 50대 중반에 입시치르게 생겼어요^^
힘내세요!!! 화이팅!!!16. 저도 갑장
'17.11.21 5:01 PM (49.174.xxx.175)얼마전 친정아빠 돌아가시고
맘이 약해지고 불안하고
둘째 고3...
하루하루 피가 마르네요
거기다 천재지변까지...
첫째,둘째 내품에서 키웠지만
이제 엄마가 별 필요치않는것 같고...
자상한 남편은 바빠서 대화나눌 시간 항상 부족하고...
혼자 되신 친정엄마는 저한테만
하소연 쏟아부으시니...
정신적으로 의지할때도 없고...
이세상에 혼자된 기분...
적응해야하고 행복을 찾아야하는데 말이죠17. 에궁
'17.11.21 5:09 PM (116.41.xxx.110)인제사 50 되는구먼요. 그 나이도 엄청 부럽네요.ㅠㅠ
18. 동감
'17.11.21 5:10 PM (119.197.xxx.243)운전하다가 문득 뒹구는 낙엽을 보다가
저 나뭇잎도 죽어 떨어지는구나,,,
이런 생각 처음이었어요. 내가 늙었나,,, 저 내년이면 50.
저는 고3올라가는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딸때문에 힘드네요.
12시까지 장사하고 12시반에 독서실로 아이 데리러 가고,
먹는거 신경써서 챙기고, 아이 얘기 다 들어주고,,
몸도 힘드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올해 수능보는 엄마들이 부럽네요.
저도 빨리 내년이 되었으면 합니다.19. ㅇㅇ
'17.11.21 5:18 PM (203.237.xxx.73)우와,,원글님, 댓글님들,,다 대단하세요 ㅠㅠㅠ
전 결혼이 늦어서 첫애가 이제 고1 이에요.
제가 50 이거든요.
폐경와서 내몸이 어찌되는지..어떤 상태인지도 살필 여지가 없어요.
작은애는 초등이거든요.
일하고,,밥하고, 숙제시켜, 준비물챙겨, 야식 챙겨먹이고,,학원선생님들과 상담 하고,,
학원 바꾼다 하면 또 정신이 번쩍들고,,
지금보다 더 힘들게 뻔한 1년후가 벌써,,무섭네요.
정말,,대단들 하세요.20. ㅜㅜ
'17.11.21 5:24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같은 나이인데 초딩 아이 있어요. 전 님이 부러워요^^
21. ..
'17.11.21 5:32 PM (119.197.xxx.243)예전에는 50쯤 되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아이들도 왠만큼 크고 해서
몸이 좀 편할줄 알았어요.
지금은 큰아이 대학다니고 작은아이 고2인데
아이들 학원비에 먹을거에 허리가 휘청하네요.
중학교 다닐때 까지도 돈많이 들어가서 힘들다 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다행히 큰아이는 장학금받고 다녀 좀 덜하긴한데
작은놈이 돈덩어리네요.
5년쯤 후에는 편해 질까요?
요즘은 지쳤는지 힘들다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네요.22. 님때매 로긴
'17.11.21 5:35 PM (110.11.xxx.168)했어요 나이비슷 큰애대딩 작은애 고3근데 저는 늦둥이 막내가 초딩여요 10년후 또 수능친다능 ᆢ 저보다는 ᆢ쪼금 나은신듯ㅎ 위로되세요?
저는 20년 산 남편과도 불협
서로 닭보듯 하고 이혼하고싶다하니까 ᆢ 요즘 제게 신경쓰네요 ㅠ 시늉만 하는데 자기도 회사일이 위태로우니까 뭐 저도 이해는해요
시집 속 앓이는 원래그랬구 ᆢ친정까지 요즘은 가세 ?
노인되시니까 심술바가지 ᆢ 친정도 가기싫고 시집도 가기싫고 애들은 맘대로 안되지
이쁜건 늦둥이 초딩인데 쟤 수능치면 나는 코앞이 환갑 ㅠ
올해힘들었는데요
요즘은 건강도 맛이간거 같아요
일전에 추운날 걸어갔다가 심정지 오는줄 흑
병원갔더니 토욜이라 접수마감
그냥
내가 나를 위로하면서 달래면서 살려구요
커피된장아짐처럼 비싼커피 훅훅 사마시고요
좋아하는소품 이런거 한개두개 사 모으고
책도보고 사람들 만나 밥사먹는돈 안이끼려 하고 ᆢ
살 뺄자신은 없고 더는 안찌게 하려고 결심은 했다만 흑
아무튼 그래도 젊다면 젊은데 가족에게 너무 심적으로 기여하면서 피폐해지지 않고 너따로 나따로 이런맘을 자쿠 먹으며 내려놓는수 밬에 뾰족한건 없는거 같아요23. ..
'17.11.21 5:59 PM (61.74.xxx.90)저도 내년 49..
큰애 재수하고 이번에 시험 보네요..한숨이 병이 되었어요..
게다가 둘째는 중3 ㅠ
큰애에 치어서 둘째는 학교정하지도 못하고ㅠ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24. 인생이란게 참 그래요
'17.11.21 6:17 PM (39.116.xxx.164)나만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다 나만큼은 힘든다생각하고 살아요
몸힘든건 어쩔수없지만 마음힘든건 다스릴수가 있으니
뭐든 잘되겠지생각하고 지금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서 충실히 살아야 나중에 후회없을꺼라
생각하고 힘을 내네요
저도 이렇게 마음내려놓기까지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46세때 치아임플란트 세개에 또 두개는 대기중이고
하루도 어디한군데 몸이 안아픈적이 없었는데
마음고쳐먹고나니 몸도 건강해지고 같은일을 해도
예전만큼 힘들지가 않아요
다 그런 시기가 있는거같아요
대나무마디같은 시기...25. 가을가을
'17.11.21 6:25 PM (39.114.xxx.74)애들 대1 고2 원글님보다 조금 어리지만 애들키워놓으니 몸늘고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네요.
1년더 입시 뒷바라지 해야하는데 시어머님 가슴이 덜커덕 거리게 아퍼서 병수발 했네요.
병수발 몇주에 내몸이 먼저 병나것네요.
다키워놓음 편할줄알았는데 아닌거같아
요즘 부쩍 인생이 뭘까 고민합니다.26. 재수생맘
'17.11.21 6:29 PM (116.127.xxx.250)저도 큰애 재수중인대 올해 왜이리 수능보기가 힘든지 ㅠㅠ
삼년전 벌써 갱년기와서 몸도 넘 힘든데 재수하는아이 챙기려니 눈물이 ㅠㅠ. 게다가 고1아들은 공부못해서 더 걱정되구요 ㅠㅠ 에휴 얼른 수능보고 원하는 학교 합격소식 듣고 싶내요 ㅠ27. 재수생맘
'17.11.21 6:29 PM (116.127.xxx.250)전 46세에요 ㅠ
28. 소망
'17.11.21 6:48 PM (175.223.xxx.191)와 위로해주신분들 모두모두 복받으세요 감동하고 기운받았네요 얼릉 맛있는 저녁 많이들 드세요 ^^살 좀 찌면 어때요 ㅎㅎ뭐
29. 49살이면
'17.11.21 7:50 PM (14.34.xxx.49)새댁이요 내가 나이많은 아줌마인데요 내가49살에 우리가족사진 찍은것이 거실벽에 덜렁 걸려 있어요
우리는 아들만 연년생을 낳아서 종가집에 맏며느리로 요즘 아가씨였다면 이혼하고 돌아섯을 거예요
아이들 수능만 끝나면 고생은 끝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마음 조리는거는 말할수 없어요
모든 엄마가 다격는 고통일거에요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재수는 안햇어요 작은 아들이 대학을 7년 다녔네요 그것도 사립대를 대학만 졸업해도 살거 같았는데 걱정은 끝이없고 또결혼 시키려고 하니까
아이고 인륜지 대사라고 하더니 수능은 그나마 나앗어요 흙수저 집안에 역마살이 끼어서 이사다니는 직업을
택해서 아이들까지 전학을 시키고 지금도 애들에게 미안해요 인생이 그러데요 그러다 다늙엇어요30. 69년생
'17.11.21 7:58 PM (116.36.xxx.231)동갑이네요.
저도 얼마후면 나이 앞자리가 바뀌는거 요즘 생각 많이 해요.
단풍보며 낙엽보며 앙상한 나무들 보며 내 마흔아홉의 가을이구나.. 혼자 계속 센치하구요.
건강이 최고죠. 마음과 몸의 건강.
집에 혼자 있을때는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하는데, 파트타임 일하러 갈때는 좀 활기가 생기네요.
모든 것에 감사하자 - 이렇게 자주 혼잣말을 합니다.
우리 모두 추운 겨울 잘 견뎌봐요. 일부러라도 웃으면서.31. 70년생
'17.11.21 9:47 PM (211.212.xxx.151)고3 외동있네요,
공감되는 댓글들 나중에 함 더 보려 저장합니다~~~32. 저도 내년에 오십
'17.11.21 11:02 PM (68.174.xxx.175)저는 아직 큰애가 중학생, 작은 아이 5학년 몸은 갱년기고 해야 할일은 많은데....
그래도 님은 아이들이 다 커서 부럽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82에서 서로 힘든부분 털어 놓고 위로 받고 좋네요.
80 넘으신 울 친정엄마 60되신 아주머니에게 아이고 ~ 아직 한창이네!!!!
한참 재밌게 살 나이여!!! 헀던 말이 생각납니다.
서로 힘냅시다.33. 40대초반
'17.11.21 11:14 PM (116.37.xxx.49)전 40대 초반이지만 후반이 잘 상상이 안됩니다.. .
지금 대기업 12년차에 회사에서 엄청 쪼이는데다가 얼마전 야간대학원 입학해서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이 안돼요. 아침엔 노예시장같이 사람 들어찬 지하철 타고 1시간거리 출근하고요. 너무 할 일이 많고 바쁘다보니 정신이 항상 나가있는 느낌이예요. 아이도 초등이라 손 많이 가고요
아이 크면 집에서라도 좀 나아지려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
그래도 다들 저보다는 나아보이시는데요. . ㅠ.ㅜ34. 7년전
'17.11.21 11:33 PM (211.209.xxx.57)저는 7년 전에 49세 였는데요 큰아들 대1, 작은 아들 고1 이었네요.
지금은 큰아들 직장인, 작은 아들 대3 이네요.
그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바쁘고 치열했던듯.
지금은 편안하고 한가롭네요. 힘 내세요.35. ㅇㅇ
'17.11.21 11:37 PM (1.231.xxx.2) - 삭제된댓글내년에 50 되는 님들 각오하세요ㅋㅋ 진정한 삶의 회의와 우울증은 50에 몰려옵디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님
36. 2년후 49
'17.11.21 11:40 PM (124.49.xxx.61)중3중1이네요. 그떄의 나는 어떨까
미래의 나는 어떨까...37. 모두들 비슷하네요
'17.11.22 12:04 A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저두 대1 고2 있어요
작년에 큰아이 고3때 마음 졸이고 힘들었는데
벌써 둘째가 고3되네요 첫째 때 모르고 겪을 때보다
알고 겪으려니... 미리 겁이 더 나기도하구요
애써 신경 안 쓰려 해도... 자꾸 신경쓰이고
거을 속의 내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늙어갑니다.
몸이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니 마냥 철없이 웃을 수 있던 때가 그립기만 하네요
다른 글에 체중걱정하는 분의 걱정이 부럽기 까지합니다.
그 따위 뱃살걱정은 이미 오래 전 이야기...38. 전애가 고3되면
'17.11.22 12:50 AM (124.49.xxx.61)52에요.. 그땐 또 얼마나 힘들까요..아무기운이 없을거 같아요. 건강 잘챙겨야해요.우리모두...
39. 저도
'17.11.22 1:08 AM (125.177.xxx.106)사진 찍으면 그 속에 내가 아닌 친정엄마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요. 전혀 안닮았다 생각했는데..
근데 더 괴로운 건 제가 그닥 엄마를 좋아하지않아
짜증이 밀려온다는 사실 ㅠㅠ40. 훗날 50살 되면 보려구요
'17.11.22 4:11 AM (116.45.xxx.163)이런느낌 저도 그렇겠죠?
뭔가 너무나 기진맥진하는 나이인것 같네요41. 페시네
'17.11.22 7:52 AM (119.149.xxx.231)저장합니다.
42. 47...직장맘
'17.11.22 9:05 AM (211.58.xxx.167)중1 하나라는게 천만 다행이네요..
43. 힘내세요
'17.11.22 9:16 AM (115.143.xxx.123)주변에 보면 다들 아이들 대학 보내느라 정신없다가 막내가 대학 들어가면 그때부터 갱년기 오더라구요. 저도 제가 그리 아플줄 몰랐어요. 맘 졸이고 아둥바둥 살아서겠죠. 틈날때마다 본인 건강도 꼭 챙기세요.
44. ..
'17.11.22 9:50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고2아들이 천지를 분간못하는 시기에
저는 대상포진을 앓았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요
지금은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45. 헉!
'17.11.22 9:52 AM (113.131.xxx.107) - 삭제된댓글한달하고 열흘 뒤면 70되는 사람도 있답니다.
46. 부모님도~
'17.11.22 10:18 AM (220.122.xxx.150)댓글 읽으면서 눈물이ㅠㅡㅠ
이렇게 세월이 흐르고
저희 부모님처럼 노인이 되는거죠. 아빠 엄마 사랑해요~47. 댓글 보며 빵터짐
'17.11.22 10:23 AM (14.138.xxx.41)다들 심각하신데
........
49세면 신혼이예요.48. 전 48
'17.11.22 11:11 AM (211.114.xxx.19)직장다니면서 아들 둘인데, 둘째가 작년에 삼수까지 해서 대학 갔어요. ㅠㅠ
저도 고3을 겪고 보니 팍 늙는 것 같던데, 그걸 4번을 한 거죠 ㅠㅠ
늙어보여서 과감하게 피부과 끊어서 한달에 한번은 다녀요.
훨씬 나은 것 같더라구요. 주위에서도 젊어보인다고 하구요.
올해부터는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려고 직장 마치고 헬스도 다니고, 예전에 좋아했던 가수 콘서트 쫓아다녀요. 돈은 좀 들지만 만족도가 넘 크고 한번 콘서트 다녀오면 고민이 다 사라지고, 그 시간만큼은 현실을 떠나 과거로 돌아갔다가 오는 것 같아서요.
홍대 클럽 공연 다녀오면 마음이 젊어지는 걸 느낀답니다.49. 작년에
'17.11.22 12:20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제가 원글님 같았어요.
큰아이가 재수하느라 작은아이까지 내리 3년을 수능 치르는데
나중에는 우울증 비슷하게 오고 사는게 이게 뭐냐 싶은게 많이
힘들더니 올 해 작은 아이 대학 들어가고 나니 살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밖에 안 남았다 생각하시고 원글님 힘내세요.50. 이래서 애는
'17.11.22 12:58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일찍나야해여
51. 믿거나 말거나
'17.11.22 1:03 PM (175.115.xxx.92)아이 둘.
올해까지 수능과 편입 11년둥안 중간에 3년 쉬고
9번입니다. 무조건 올해가 끝이길.(사연 많은 십년이네요)52. ....
'17.11.22 2:10 PM (115.94.xxx.174) - 삭제된댓글아이고 반갑네요
저도 40대 중후반이예요
우리 아들도 군대에 있어요
올겨울은 유난히 더 추울거라고 하니
군대에 있는 아들이 제일 걱정 되구요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쓸쓸하고 무기력하고
지금 우리 나이 또래가 다 그런거 같아요
직장을 다녀도 그렇네요
늦가을 같이 힘내보자구요53. 누가 누굴 위로해
'17.11.22 2:31 PM (202.8.xxx.103)69 동갑이예요.
애들이 아직 9살 12살이랍니다.
일은 아직 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요.
위로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힘내자 하고 싶어 로긴합니다.54. ㅜㅜ
'17.11.22 2:50 PM (39.7.xxx.21)저도 69년생
연년생아들 둘 대학보내고
살만한가 싶었는데
덜컥병이 났어요
아프니 삶의 질이 확떨어지내요
양가에서 무슨일만 생기면 호출이었는데
그거는 좀 줄었으니 다행이랄까55. ᆢ
'17.11.22 4:09 PM (175.117.xxx.158)애들 많이 키우셨네요그래도ᆢ
56. 30년 짧아요.
'17.11.22 4:19 PM (61.82.xxx.218)내나이가 80이되고 몸이 노쇄한 늙은이가 된다는거 아직 먼 얘기 같은데.
부모님들뵙게되면 확~ 느낍니다. 멀지 않은 얘기구나.
정말 40초반까지만해도 아직 젊다 생각했는데.
40후반이되니 세월은 정말 금방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40초반까지만해도 아이들이 어렸는데, 40후반이 되니 몇년새 아이들은 폭풍성장하여 몸은 성인이 되어버렸으니
몇년새 갑자기 제가 확~ 늙었다 느껴지네요.
하루하루 정말 소중하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키우기 버거웠던 아이들도 언젠가는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남편과 단둘이 남던가, 나 홀로 남겨지거나 할날이 올테니까요.
건강이 최고예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건강 챙기고 어떻게 늙어갈것인지 노후 준비 잘~ 합시다.57. ...
'17.11.22 4:30 PM (222.233.xxx.2)종교를 가져보세요.
저도 힘들고 걱정 되는 일들이 많아서
집에서 30분정도 교회가서 기도하고 와요.
문제는 그대론데 제 마음이 바뀝니다.
천도제 지내라, 굿해라, 헌금 많이하라 하는데 말고
자기 내면의 힘을 키워 줄 수 있는
성당이나 교회 절을 다니세요.
바로 해결되진 않겠지만
원글님 마음의 평안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