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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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으로 대장 전체 절제 해보신 분 계세요?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서 12월중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가쪽으로 외할머니부터 이모 두분과 외삼촌이 대장암으로 돌아가셔서요
대학병원에서는 가족력이니 유전 인자가 있는지 검사한 후에
예방 차원에서 대장 전체를 절제하자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절제 후 달라지는 점들을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셔서
수술받은 환자 입장에서 경험담이 정말 알고 싶습니다.
엄마는 되도록이면 대장을 절제하지 않고 자주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서 잘 관리하는 방향으로 하길 바라시는데요
음식은 대장에 해로운 것 일절 피하시고 정말 신경 많이 쓰셨는데
이렇게 발병한 것을 보면 정말 피할 수 없는 것인지 두렵기도 하고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불면증으로 고생하셔서 그런듯도 해요
혹시 주위에 이런 경우 보신 분 이야기 좀 부탁드려요.
1. ㅇㅇ
'17.11.21 2:43 PM (73.254.xxx.237)문제는 유전자 검사가 완벽하지 않아요.
검사 가능한 유전자가 있고 아닌 것들이 있어서, 결과가 아니라고 나와도 믿을 수가 없어요.
아직 연구 단계인거죠.
의사가 권하는 대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수술 잘 받으시길요.2. ....
'17.11.21 3:14 PM (14.39.xxx.18)혹시 가족성 폴립증으로 인하여 대장전체가 폴립으로 덮혔다면 대장 전체를 절제하는 것이 맞지만 가족력 나오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저라면 아직 수술일자 남았으니 다른 병원 두어군데 더 진료받아 보겠습니다. 암의 경우에는 병원 한군데의 의견만 듣지 말고 두세 군데는 다녀 보는 것을 의료진도 권장합니다.
3. 사슴인간
'17.11.21 3:21 PM (211.245.xxx.131)아.. 유전자 검사에서 유전 인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도
현재 검사법으로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는 거군요
거기까진 생각 못했는데 감사합니다4. 사슴인간
'17.11.21 3:36 PM (211.245.xxx.131)14.39님
대장 전체가 뒤덮일 정도는 아니고 용종 2개 떼고 1개는 조직검사 결과 암진단이 나왔어요
저도 집안에 여러 어른들이 대장암으로 돌아가시긴 했지만 50세 이전 발병한 경우도 아니고 해서 내심 유전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다른 병원의 의견을 들어본다면, 지금 병원에서 촬영한 CT나 다른 검사 자료를 가져가도 될까요? 검사받는 며칠동안 얼굴이 많이 상하셔서 그 긴긴 검사를 다시 하자니 그것도 걱정이어서요ㅠ5. 샤
'17.11.21 8:44 PM (202.136.xxx.15)안젤리나 졸리처럼 전절제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유전자 무시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