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 올렸었는데,,
털 치렁치렁 붙은 구스다운 패딩 중고나라에 팔았어요.
작년에 큰맘먹고 비싼거 사서 너무 행복하게 입었지만, 알고나니 치렁치렁 붙은 털이 부끄러워서 이제 못입겠어요.
(오글거리지만) 입을 땐 시베리아 공주 같다고 스스로 어이없는 생각을 했는데... (얼굴 빼구요..)
이런다고 희생 당한 동물이 살아돌아오진 않겠지만,, 적어도 새로 사는 사람은 1명 줄었겠죠?
전 파타고니아 패딩이나,, RDS 인증 받은 오리털 패딩을 구매하려구요.
RDS는 Responsible Down Standard의 약자로 살아있는 조류에서 강제로 털을 채취하지 않는 인증 기준이라네요.
평창 롱패딩 역시 RDS 인증 받았다는데,, 가격은 참 좋은데 디자인이.. =.= 뭐 구할수도 없지만요.
울, 캐시미어 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전부 포기를 못하겠지만,,
모피를 안입는 일은 저부터라도 실천해야 겠어요.
82덕분에 오늘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