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20살부터 34살까지 벌은 모든 돈을 어머님께서 관리하셨어요
신랑은 어머님이 차후 결혼할때 돌려준다고 말씀하셨고 그대로 믿고 계속
월급을 어머님께 드렸대요. 그러다 저랑 결혼하게 되었는데.. 어머님이
신랑보고 장남이고 집 한채 얻으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 합가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합가를 하고 살았는데 합가해 사는동안에도 신랑 급여는 꼬박 받아가셨죠
미련하고 바보 같은 저는 그래도 언젠가 적금만료가 되면 분가시켜주시겠지하고
믿고 살았다가 결국은 신랑 십원한푼 받지 못하고 빚만 진 상태로 분가했습니다.
결혼전부터 맞벌이를 했고 결혼후에도 신랑은 근 1년간 백수여서 제가 월세방에 생활비까지
다 부담하면서 살았고 지금까지 맞벌이 하면서 제법 재산 좀 모으게 되었어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5년전에 재산 정리를 하시면서 신랑한테 5천만원을 주셨어요.
그 나머지 재산은 모두 시동생한테 주었어요 그 5천은 신랑이 14년간 드린 급여 돌려받는거라
생각하고 받았는데.... 앞으로 몇년후에 당신들 노후는 우리한테 맡기시겠다고합니다.
장남이라면서 권리는 없고 갖은 집안일에 뒤치닥거리 다해도 결국은 좋은 소리 들은적 없고,
되려 시동생은 아무것도 안해도 되려 조그맣게 가게라도 차려주시고 밀어주시던 시부모님께서
이제 늙어서 거동못하시면 장남이니까 우리보고 책임지라고 하시는중입니다. 안되면 문앞에서 드러눕겠다고하십니다.
그동안 시집살이도 있었고 항상 시동생한테 밀려 시동생 조차도 형 알기 우습게 알고
시부모님도 신랑은 거의 머슴으로 대하시는데... 정말 미운데 차후에는 우리하고 살겠다고
하시니 미치겠어요. 신랑도 그런 취급하는 부모님이 너무 미워서 잘 안보려고 해요
그런데 너무 당연하게도 시부모님께서 장남이랑 살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신랑이 20살부터 34살까지 드린 급여 한푼도 못받았다가 차후 5천주신건 돌려 드려야하는건가요?
그돈 달라고하시면 속편히드리고 같이 살고 싶지않아요. 우리 부부는 어느선까지 부양의무가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