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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잠이 안와서 조회수 : 3,273
작성일 : 2017-11-21 02:47:49
돌아가신 친정엄마는 젊었을때도 몸이 약해 입버릇처럼 늘상 자기가 죽으면 화장해서 넓은곳에 뿌려 달라했어요
아무튼 뇌졸중으로 쓰러져 삼년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유언대로 화장은 했지만 주위분들이 화장해서 뿌리고 나면 나중에
엄마가 생각날때 어디로 갈꺼냐며 아버지가 돌아가심 그때 합장해서
묘를 쓰라했어요 그 말도 일리가 있다 싶어 친분있는 절에 유골을 모셨는데...
절에 모시고 난 후 꿈에 엄마가 저하고 어딜 가자고 하는거예요
근데 저는 그때마다 엄마가 먼저 가면 뒤따라간다하고 만나기로한듯한 곳에 가면 엄마가 없고 엄마가 있었다던 방을 열어보면
실꿰어진 바늘이 방바닥에 엉킨 상태로 수북히 있었고 저는 엄마를 기다리며 실이랑 바늘을 정리하다가 깨곤 했지요
살아생전 깔끔하고 남 신세지는걸 죽기보다 싫어했던 자존심 강했던
엄마가 그렇게 어질러 놓은게 이상타했는데 꿈이 자꾸 반복되다보니
49제중에 스님에게 꿈얘길했지요
스님이 평소 엄마의 유언이 있었냐고 묻고...
엄마가 이곳에 있는게 바늘방석처럼 느끼시는거 같다고 유언대로 해드리라고해서 좀 크게 49제를 치루고 산에 뿌렸어요
그 이후엔 꿈을 꾸지 않았구요
벌써 30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꿈이 생각나요
절에 다녔던 엄마라 절이 싫었던건 아닐거고 그냥 유언대로 해주지 않아
그랬던걸까요~~~

IP : 116.3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dnight99
    '17.11.21 2:59 AM (90.220.xxx.198)

    돌아가신 분이 아니라 원글님 마음 속에 엄마가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것이 계속 남아서 그런게지요. 죄책감가지실 필요는 없고요, 어머님에 대한 효심과 그리움이 느껴지는 수필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애쓰셨어요. 좋은 곳에 계실겁니다.

  • 2. 저도
    '17.11.21 3:05 AM (121.176.xxx.17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느꼈어요.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하셨던 거...

  • 3. ...
    '17.11.21 3:45 AM (96.246.xxx.6)

    꿈을 심리학적으로만 해석하면 뭐 과학적이란 생각이 드나요?
    전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지인 중에 부유한 집이었는데 어머니가 좀 일찍 돌아가셨어요. 형제가 많았는데 그 분이 둘째 아들이었는데 어머니와 각별했습니다. 그 때는 마루에 상청을 만들고 삼 년 동안 어머니를 모셨는데 무덤에 모신지 얼마되지 않아 어머니가 아들 꿈에 나타나서 팔이 아프다고 하시는 겁니다. 알고보니 염할 때 저고리를 입히는데 부주의한 탓인지 잘못해서 뼈가 어긋나는 건지 뚝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이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왜 납작하고 조그만 캔에 들은 연고요. 그걸 몇 번 상청에 있는 초상화 팔 부분에 발라드렸답니다. 그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으셨다고 해요.

  • 4. 저도
    '17.11.21 3:56 AM (121.176.xxx.177) - 삭제된댓글

    윗님 같은 경우는 초자연적인 현상 같구요, 본문은 꿈에서 엉켜있는 실과 바늘이란 게 너무나 전형적인 꿈에 투영된 심리예요.
    보통 진짜일 경우는 저렇게 은유적으로 안나타니고 직관적으로 나타나거든요..

  • 5. ......
    '17.11.21 11:14 AM (120.142.xxx.23)

    세상엔 인간이 이해 못할 일들이 많잖아요. 이성으로도 이해가 안가는 그런 부분을 우린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하는거구요. 무조건 무시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학적 설명이 안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닌데 사람들은 지식에 대한 맹신으로 배타적 태도를 보이죠. 그렇게 따지면 종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런 현상들의 베이스가 다 종교와 같은 맥락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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