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개월 아기 키우고있어요 야단 조언 충고필요해요

훈계가필요해요 조회수 : 2,102
작성일 : 2017-11-21 00:02:47
요즘 힘들어요
의심많고 까칠한 성격과
아이가 낯가림이 심해 베이비씨터도 못쓰고 제가 봐요
남들처럼 어린이집도 못보내겠어요
아이가 놀아달라고 매달리고 저를 끌고다닐려고 하는데도
넘 힘들고 짜증나서 외면했어요
늦은오후에 정말 지치고 힘들어서 마루바닥에 대짜로 누워있었어요
근데 아이가 베게를 끌고와서 머리위에 놓아주고 베라고 시늉하더라구요
눈물이 났어요
저는 넘 힘들어서 기저귀갈고 밥먹을때 빼고 외면했는데요
어쩌면좋을까요
IP : 123.98.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17.11.21 12:06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뭘 야단하나요.
    엄마도 최선을 다하다가 그리된걸요...

    그냥 내일 더 사랑하세요.

  • 2. 오앙
    '17.11.21 12:11 AM (119.70.xxx.34)

    저도 얼마전까지 힘들게 육아해서 잘 알아요
    짜증나고 힘들때 아이가 웃어주면 그게 또 너무 미안하죠
    어린이집 세시간 만이라도 보내세요
    전 그렇게 보내고 혼자 밥먹으면서 웃음이 피식피식 났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죠
    충전할 시간 가지면 더 잘 놀아줄 수 있어요

  • 3. ..
    '17.11.21 12:14 AM (182.212.xxx.220)

    도움 받으세요.. 내가 힘드니 짜증내게 되더라구요..
    맘은 그게 아닌데

  • 4. ㄴㄴ
    '17.11.21 12:17 AM (1.252.xxx.93)

    어린이집 얼른 알아보세요
    엄마도 휴식이 필요해요
    육아 길게보세요

  • 5. 심심해서
    '17.11.21 12:18 AM (118.32.xxx.208)

    아기는 심심하고 욕구충족이 안되어 그럴 수 있어요. 아이가 어느순간 가장 행복해 하고 무아지경으로 노는지 관찰해 보세요. 징징거리고 떼쓰는건 심심함의 표현일 수 있고 어린이집이 또래와 만나서 욕구를 풀게 만들기도 해요. 얻는것과 잃는것은 있어요. 감기도 자주 걸릴 수 있고 처음엔 적응기를 겪을거에요. 그래도 어린이집을 아이들이 가려는 이유는 또래와 만나서 자신들만의 놀이로 욕구해소가 되고 매일매이르기대감이 생기거든요. 한번 아이를 일단 잘 관찰해보세요.

  • 6. ...
    '17.11.21 12:23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내년엔 어린이집 보내세요

    소리나는 장난감, 사운드북 이런거 줘보세요
    우리 애들은 그거 가지고 한참 놀더라구요
    저도 애들하고 안놀아줘요. 엄마 힘들어. 해버려요.
    육아는 장기전이에요. 님도 지치지 않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육아를 하세요.

  • 7. ㅇㅇ
    '17.11.21 12:25 AM (223.62.xxx.111)

    저는 늘 배고프고 애한테 맞췄었는데 그게 병이 되더라고요
    애가 보는 프로만 보고 애가 보는 책보고 애가 듣는 노래만 듣고
    애가 기다리니 얼른 설거지하고 밥하고 시간에 쫓겨서..
    이젠 제가 하고 싶은 거 하기로 했어요.
    제가 보고 싶은 티비프로 잠깐 보고요.
    설거지할 때도 막 초조하게 안하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 틀고 노래 부르면서 즐겁게 하구요.
    애 깨있는 시간이지만 ㅈㅔ가 하고 싶은 거 조금씩 했어요.
    그러니까 좀 숨통이 트였어요.

  • 8. ㅇㅇ
    '17.11.21 12:25 AM (223.62.xxx.111)

    배고프고 —> 백프로

  • 9. 에구
    '17.11.21 12:40 AM (211.63.xxx.221)

    내년 3월이면 24개월 넘나요?
    어린이집 알아보시구 너무 애쓰지 마세요
    음... 청소 같은 거... 힘들면 하지 마시란 얘기에요 ㅜㅜ
    그리구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전 힘들면 애한테 얘기해요
    오늘 몸이 안좋다든가 잠을 못잤다든가
    지금 배고파서 뭘 좀 먹으면 너랑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든가
    애한테 그냥 짜증내고 화내고 그럼 안좋잖아요...
    그래서 내가 너땜에 화나고 짜증나는 거 아니라고 꼭꼭 얘기해주고
    밥먹어야 되니까 화장실 가야되니까 기다려달라고도 했어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꼭 하고
    그러면 애가 기다려주기도 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구 밖에 나가서 놀러다니세요
    지금은 춥지만... 애랑 놀러다니구
    걍 사먹구...

    애랑 즐겁고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많이 안아주시고
    힘빠고 나면 애가 혼자놀기두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글구 텔레비전도 보여줬어요 24개월 넘어서였나부터는
    하루 30분씩

    육아는 요령인 것 같아요
    약약약약 하면 엄마가 더 지쳐요
    강약중강약 이렇게 놀땐 완전 신나게 안아줄땐 더 꽉
    이래야 애가 잠잠해진다고 해야 할까
    애한테 끌려다니시면 힘들어요 5분대기조... 무수리 되면
    엄마는 지치죠

    엄마가 주도권을 쥐되 그안에서 애맘이 꽉차게
    더 놀고 더 예뻐해주시면 좀 편해져요
    체력이 필요하니까 건강관리 하시구

    그냥 제 경험 적었어요^^;

  • 10. ...
    '17.11.21 2:42 AM (211.246.xxx.74)

    두돌 지나서부터 혼자 노는 시간도 늘고 말도 잘하고 하니 훨씬덜 힘들어요...더 재밌고 즐겁기도하고...넘넘기특하고 예뻐요...너무 힘드시면방문수업이나 문센같은 것 하고 키즈카페 데려가서 좀놀게하세요...엄마가 한숨돌리셔야 할 것 같아요...하루라도 외할머니나 다른 가족에게 맡기고 외출하고 오면 아기가 넘보고싶으실 거예요...힘내세요.

  • 11. 오웅
    '17.11.21 3:41 AM (61.80.xxx.74)

    첫째때 원글님처럼 제가 그랬어요,,,ㅜ ㅠ
    넘 힘들어서 방치,,,

    둘째가 짐 20개월인데
    첫째 어린이집 가고나면
    가끔 둘째 데리고 점심 먹으러 나가요
    볼일 보고 점심 먹고들오면
    그나마 나아요

    엄마도 외출해서 아이랑 외식하고
    놀고 이런게 필요한거같아요
    아이도 나갔다오는걸 꽤 좋아해요

    대신 정말 집도 식사도 엉망이긴해요 ㅜ ㅠ

  • 12.
    '17.11.21 8:29 A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어서 방치하는건 그럴수 있다 보는데

    어린이집 시터도 이용 안하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자극을 못 주면 외부 도움이라도 당연히 받아야죠. 엄마가 단지 한공간에 있는건 극히 일부에 불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953 중딩 아들이 게임암호 걸었다고 학교엘 안가겠답니다 31 쿨럭 2017/11/21 6,050
750952 고딩 시험기간중 방탄콘서트 간다네요 ㅠㅠㅠ 17 클라우디아 2017/11/21 3,146
750951 벨벳자켓 중년남자입은거 어떤가요? 14 와이프 2017/11/21 1,413
750950 요즘 바오바오 가방 드나요? 20 서울은 2017/11/21 5,659
750949 나이들면 긴머리가 안어울리는 이유가 뭘까요? 26 머리 2017/11/21 8,885
750948 맥북 가정용으로 쓰기 편한가요? 3 ㅁㅁㅁ 2017/11/21 1,315
750947 그럼 미니오븐에 닭구이 맛나게 하는 법을 좀 알려주세요. 3 요리 2017/11/21 1,171
750946 공수처가 필요해. 공정위 공수처=공공의 쌍두마차 2 경제도 사람.. 2017/11/21 406
750945 귀순 북한병사, 의식 돌아왔답니다. 18 ... 2017/11/21 5,233
750944 줄리엣 비노쉬가 옷을 잘입어요. 비슷한 영화는? 5 패션 2017/11/21 2,493
750943 취미와 전공의 차이 4 .. 2017/11/21 1,689
750942 헨리의 소신발언, 칭찬합니다~~ 53 칭찬 2017/11/21 19,189
750941 미국에서 방탄소년단 AMAs 공연... 열광적인 이유........ 8 ㄷㄷㄷ 2017/11/21 4,666
750940 국민연금,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첫 찬성표 샬랄라 2017/11/21 452
750939 남편이랑 유럽여행 왔습니다 39 웃프다 2017/11/21 20,048
750938 하겐다즈 50% 합니다 8 .. 2017/11/21 5,263
750937 포항 오늘 밤 어떤가요? ㅅㅅ 2017/11/21 450
750936 영유고민 놀이식에서 학습식으로 옮겨보신분? 5 씨큐릿 2017/11/21 1,695
750935 기묘한 이야기.... 4 잠이 안와서.. 2017/11/21 3,173
750934 해직 기레기들 서로 핥아주는게 훈훈하네요. 22 어머이건또 2017/11/21 2,472
750933 방탄 소년단 궁금한 게 있어요 21 000 2017/11/21 4,421
750932 장남이라는 부담 7 장남 2017/11/21 3,017
750931 영어 공무중인데 해석 도와주세요 8 hello:.. 2017/11/21 959
750930 서울대 개망신이네요 48 ㅜ.ㅜ 2017/11/21 22,298
750929 청와대청원.1개가 지금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39 ㅇㅇ 2017/11/21 5,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