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술 숨어서 드시는 분?
위로 나눕시다.
전 동네 아짐들과도 잘 마시지만
집에 있을 때
남편 애들 오는 시간 체크해 혼자 마셔요.
전형적 알콜중독인가요?ㅠ
하지만 거의 십년이상 제가 티를 안내려고 맘 먹으면 집안 식구들 암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생활 불안하고 죄책..
이렇게 살다 가고 싶은데
안될까요? ㅠ
1. dlfjs
'17.11.20 9:26 PM (114.204.xxx.212)자주 남편이랑 같이 마셔요
맥주 한캔 안쪽이지만 ...2. 맥주
'17.11.20 9:26 PM (111.118.xxx.49) - 삭제된댓글제 아는언니가 그리 맥주 마셔요
애들 학교가고 남편 출근하면
그 아침에
맥주마시면서 청소 해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리
십몇년을 살았데요...
건강도 아무이상없고 남들보다
십몇년 동안인걸보면
우리들끼리 맥주가 영양가는 있나보다라고
우스게 소리해요3. 취해서 힘든 지경 아니면
'17.11.20 9:33 PM (124.54.xxx.150)괜찮지않나요
4. 중독
'17.11.20 9:34 PM (222.99.xxx.43)으로 가는 과정이죠
5. 음
'17.11.20 9:34 PM (39.7.xxx.231)저도 그래요
그런데 전 이게 주부알콜중독증상인건 인정해요
외국에서는 주부들이 낮에 알콜에 노출되는 위험에 대해
논문들을 꽤 쓰더군요
저도 한 십년정도... 됐어요
요즘엔 남편한테 가끔 커밍아웃해요
파스타 먹다가 낮에 와인 마셨어~
or 아침 차려줬는데 남기면
이거 완전 술안주인데 나 있다가 맥주나 한캔 할까봐~
남편은 웃고 넘기는데
(가끔 그러는줄 아니까)
저도 죄책감 느껴요ㅠ6. 은근히 많을걸요?
'17.11.20 9:37 PM (175.223.xxx.34)전 오전에 마십니다ㅋ
7. 47528
'17.11.20 9:39 PM (175.124.xxx.80)숨어서 안마시고 대놓고 마셔요.ㅋ
남편이랑 맥주도 한잔 하고, 혼자 가끔 마시기도 하고요.
스트레스 풀리고 좋잖아요.8. 아이고
'17.11.20 9:40 PM (14.34.xxx.49)술 절대안마시고 싶던데요 담배도 중독으로가는 지름길이요
9. 원글
'17.11.20 9:41 PM (1.227.xxx.30)저도 이러는 제가 너무너무 싫어서..
원군..
그러니까 괜찮다 소리 듣고 싶어 그런가봐요ㅠ10. ..
'17.11.20 9:41 PM (125.178.xxx.106)전에 맥라이언 나오는 영화에서 맥이 집에서 혼자 몰래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중독되던데..
하루도 빠짐없이 아님 너무 자주 마시는것도 중독이래요.11. 원글
'17.11.20 9:42 PM (1.227.xxx.30)남편은 술 정~~~말 싫어하거든여.
갓만 안썼지 조선인..12. 원글
'17.11.20 9:43 PM (1.227.xxx.30)조선시대 선비
13. ㅡㅡ
'17.11.20 9:44 PM (123.108.xxx.39)매일 꾸준히가 중독이죠..
주량과는 관계없어요14. 1222
'17.11.20 9:47 PM (183.101.xxx.129) - 삭제된댓글저요 한참 외롭고 우울할 때
아이 학교보내고 맥주나 막걸리 얼큰하게 마시고
아이 올때쯤 깬적도 있어요
요즘도 다시고 싶은데 환경이 혼자가 아니라서
못마셔요15. hap
'17.11.20 9:49 PM (122.45.xxx.28)마시는 게 매일이면 중독이랬어요 의사가
양과는 전혀 무관
심리상담이라도 받지 그래요?
분명 술 마시는 이유가 있던데요.
주부들 혼자서 그러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요.
어느 날 아이가 주방 뒤지다 마시던 술병 나오면 엄마로서 더 힘든 마음 드나보던데16. 루~
'17.11.20 9:50 PM (180.69.xxx.115) - 삭제된댓글저도 늘 그래요.
아이 학교 보내고..청소 설겆이,,빨래..다 하규,,,
한 11시쯤 마시고..2시전에 깨려고...노력하죠.
애들 오면 간식챙겨 먹이고 잠자리 들때까지 아무도 몰라요.ㅠㅠ
하지만 매일 마셔요.17. 루~
'17.11.20 9:52 PM (180.69.xxx.115)저도 딱 님처럼...
아이 없을때..낮술..얼른 깨고...아무도 몰라요.ㅠㅠ18. 저도
'17.11.20 9:55 PM (122.44.xxx.21)음...그런적 많아요..
특히 애 중,고등때 밤에 다 자면 혼자 아무도 없는 식탁옆에 쭈그리고 앉아
홀짝 홀짝...고민 많아 잠이 안올때 그렇게 위안 삼았어요19. 그게
'17.11.20 10:02 PM (211.63.xxx.221)위로가 되지 않나요? ㅜ
전 남편없고 혼자 애볼때 맥주한캔 홀짝거리면서
애랑 놀아요 4살이거든요
술먹음 기분좋아지고 업돼서
애랑 신나게 놀수 있거든요 취할때까지는
안먹고 맥주작은거 한캔정도...20. 저도
'17.11.20 10:03 PM (221.167.xxx.39) - 삭제된댓글애 앞에선 못마시고 넘편도 싫어해서 다 자면 혼자 마셔요...그 시간이 너무 좋아요..어쩔땐 이어폰으로 음악들으며 마시면 스트레스 풀려요..저도 옛날엔 술 아예 안마셨는데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마시기 시작하니 중독된 듯해요..끊지는 못하겠고 조절은 해요.
21. 냄새
'17.11.20 10:04 PM (222.239.xxx.166)낮술 깨도 술냄새 나요...
22. 아이고..
'17.11.20 10:09 PM (118.36.xxx.241)알콜병동 간호사로서 안타까워요.
죄책감 드실때 치료받으세요.
충분히 좋아질수 있어요.
그러나 더 진행되면 비참해질수 있어요.
지금 충분히 치료가능합니다.23. 치료하세요
'17.11.20 10:14 PM (14.34.xxx.49)닭종이 공예하는 김영희인지 이영희인지 닥종이 작가가 독일에가서 그랫다잖아요
제일 나쁜게 술 담배 도박 힘내요24. ㅠ
'17.11.20 10:15 PM (118.218.xxx.190)원인 없는 결과 없죠?
그로 인해 어느 순간 되돌리기 힘든 현실이 됩니다..흐미!!25. 술 안마시는데
'17.11.20 10:23 PM (114.170.xxx.114) - 삭제된댓글경품으로 술을 몇 십캔을 타와서 미치겠네요 ㅠㅠ
안 마시자니 어쩔 수가 없고 남주자니 비싼 술이고 ㅠㅠ 결국 한 캔 씩 가끔 마시는데 저도 습관 될까봐 두려워요26. .. .
'17.11.20 10:24 PM (210.217.xxx.19) - 삭제된댓글혼자 몰래 마시는것. 숨겨두고 마시는것
다 중독증상이예요
집에 알콜중독자가 있어서 알콜중독자 가족을 위한 모임에 꾸준히 다녔어요
중독자들은 대개 주사없다 괜찮다 하지만
주변인들, 특히 가족들은 그 피폐함을 알아요 소리없는 가족 파괴범이지요
혼자 드시는건 뭐라할수없지만
다른분들에게까지 괜찮다하면서 부추기는건 안하셨음 좋겠어요27. 상상
'17.11.20 10:26 PM (211.248.xxx.147)전 낮에는 안먹고 밤에 다들 잘때 혼자먹다가 정말 중독이 될거 같아서 이젠 남편이랑 밖에서 먹어요. 횟수가 확실히 줄긴해요 집에서는 절대 술 안마시는걸 나름 규칙으로 정했어요
28. 전 대놓고 마셔요
'17.11.20 10:27 PM (112.155.xxx.101)대문글에 있었던 지옥같은 나날들을 보낼때
유일하게 버티게 해준 친구였어요
지금은 형편이 나아졌는데
아직도 저를 유일하게 위로해주는 친구에요
평소에는 조절 가능한데
화가나거나 불안할때는 너무 마셔요
끊자니 너무 외롭고
주기를 두고 쉬는 방향으로 하고 있어요
주말에만 마시기
일주 이주일 금주 이런식29. 음..
'17.11.20 10:39 P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저희는 남편이 집에서 술을 안해요 한잔도..
저는 술을 좋아해서 저녁에 애들 재우고 한잔씩 해요.
남편이 터치는 안해요. 마트서 장볼때 술을 짝으로 사도 뭐라고 안해요.
저는 그냥 혼자 티비보며 마시고 남편은 방에서 따로 핸드폰을 하던지 아이패드를 보던지 해요.
처음엔 맥주만 한캔 정도 마셨는데
이게 습관이 되니 맥주가 없을 때 소주에 오렌지 주스 타 마시고
그것도 없음 양주를 한잔 하게 되고
매일 마시는건 아니고 일주일에 2번 정도지만 습관이 무섭다 생각이 들어요.30. 전 부러운데요~
'17.11.20 11:42 PM (211.186.xxx.154)술 한모금도 못마시는 체질이라서
남들은 다 아는 인생의 큰 낙을 모르고 사는 기분이예요.
여름에 시원한 생맥주
비오는날 동동주
얼큰한 국물에 소주
분위기내고 싶을때 와인.......
이런이야기 들으면 너무 부러워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울까요.........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지만
전 한모금만 마시면
다 토하고 정신을 잃어요........ㅠㅠ31. ...............
'17.11.21 12:51 AM (39.116.xxx.27)안마시면 어떤가요?
금단현상 있으면 중독이잖아요.
아니라면 다행이고..32. 가끔
'17.11.21 12:52 AM (59.13.xxx.40) - 삭제된댓글힘들때 애들 나가자마자 집에 있는 술 아무거나 마셔요
심지어 가게 할때 이른아침 일하는게 힘들어
직원들 모르게 텀블러에 넣고 마신적도 있어요
전 술을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 정신적으로 힘들면 낮에 술로 잊어요33. 얼마나 마시는진 모르겠지만
'17.11.21 3:28 A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한번에 마시는 양,
마시는 술로 인해 자신과 주위에 피해를 끼치느냐.
이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하루 맥주 한캔, 와인 한잔.
이 정도 매일 마신다고 해도
주정하며 널부러지는 것도 아니면 뭘 또 중독까지요.
커피나 빵, 에너지음료 등
습관적으로 매일 먹고 마신다고 중독이란 말 많이 쓰는데 그냥 다 상술인 것 같아요.
공포심 조장.34. ㅁㅁㅁ
'17.11.21 7:11 AM (125.152.xxx.202)그런 주부들 키친드링커라고 하지 않나요.
간장병 사이, 그릇 사이에,세제 사이 여기저기 술병 숨겨놓고 수시로 먹는 단계로 가더군요.
그러다가 중독자가 되는 경우
어떤 여자는 택시타고 가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도중에 내려서 소주 한 병사서 마시고 도로 약속장소로 가고 그랬다더군요.35. 그만마시세요
'17.11.21 8:12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술끊었어요
어쩌다 소주반병정도마시고나면
기분더러워요
술의기운을빌려 기분업되는것도싫고
흐리멍텅해지는것도 싫어요
살도찌는것같고
본인만모른다생각하지
주위에서 다알아요
기분업되고 헤롱거리는거
애들한테 좋을거라고 생각하세요?36. 흠
'17.11.21 11:07 AM (165.243.xxx.168)중독 같아요.. 매일 혼자 몰래 마시는거, 그거 알콜중독 검진 문항표에 잇는 항목이예요
37. ..
'17.11.21 11:24 AM (71.175.xxx.143)전에 아는 분이 워낙 술도 세고 소주 몇잔에 얼굴색 하나 안변하는 언니였는데
아무리 양치해도 술 안마신 사람들한테 술냄새가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