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인데요. 사는게 참 재미가 없네요.

ㅇㅇ 조회수 : 18,688
작성일 : 2017-11-20 20:33:34
애들이 어려서 (한명은 유치원생, 한명은 갓난아기) 예쁘고 좋을때인데 자주 애 둘 혼자 퇴근해서 볼때 둘째 보채서 업고 있을때는 자주 죽고 싶다는 생각할 때도 많구요.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은 거의 이틀에 한번 정도 하고 주말에는 매일 그렇게 생각하구요..

애들헌테는 겉으로는 티 안내요. 근데 일주일에 4일은 야근하는 남편한테 폭발하고요. 회사에서 사람들이 표정이 어두워 보이거나 힘없어 보인다고 해요.

무엇보다 아이들 잘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래 살고 싶지 않고 적당히 살다가 죽고 싶네요.

저 정상 맞나요..?
IP : 1.234.xxx.46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7.11.20 8:36 PM (110.45.xxx.161)

    지치셨어요

    좀 쉬시고 님을 위해서 님에게 잘해주세요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
    아이들에게도 나눠줄수 있습니다.

    나에게 누가 잘해주겠습니까
    행복하세요
    여한이 없도록 행복하세요.

  • 2. 이상하네요
    '17.11.20 8:36 PM (175.209.xxx.57)

    님도 일 하신다면서 야근하는 남편한테 폭발하다뇨? 님이 애 볼 때 남편은 일하는 거잖아요.
    사람 쓰세요. 돈을 덜 모으더라도 쓰세요.
    그럴 때 쓰라고 돈 버는 겁니다

  • 3. 원글
    '17.11.20 8:39 PM (1.234.xxx.46)

    제 몸이 힘드니 늦게 오는 남편한테도 짜증이 나요. 저는 칼퇴하고 시터분 퇴근 시간 전까지 와야 하거든요. 첫째 유치원 하원시키고 집에 오면 시터분 집에 가시고 남편은 12시쯤 들어와요. 남편한테 화내면 안되는거 아는데 이러네요. 지금 오시는 시터분이 좋아서 갑자기 입주 시터로 바꾸기도 그렇고요. 그냥 콱 일찍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네요..ㅜ

  • 4. ....
    '17.11.20 8:41 PM (182.209.xxx.167)

    돌이켜보면 그때 어찌 살았나 싶어요
    몇 년 지나면 살만한데 제일 힘들때네요
    힘내세요

  • 5. 에고
    '17.11.20 8:45 PM (211.244.xxx.154)

    기운내세요 원글님.

    힘든 고비를 지나고 계시네요.

    시터분 월급을 얼마 더 시급계산해서 올려드리고 더 늦게 가시게 하실수는 없는건가요?

  • 6. 에구
    '17.11.20 8:47 PM (14.54.xxx.205)

    같은지역에살면 달려가 도움이라도 드리고싶네요
    주변에 도움을 청해보시던가 사람이라도 써야겠네요
    엄마의 심리적인 우울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온 우주 온 세상입니다

  • 7.
    '17.11.20 8:54 PM (1.233.xxx.29)

    제일 힘들때예요
    저도 하루가 십년 같았어요
    시간아 빨리 가라 비는 방법뿐
    그시기에 남편도 제일 바쁠때더라구요
    집안은 대충치우시고 반찬은 사먹고
    시터분은 연장 근무 부탁드리고
    견디셔야죠

  • 8. 토닥토닥~
    '17.11.20 8:56 PM (218.239.xxx.237)

    지금이 젤 힘들때에요. .주말도 쉬는게 아니잖아요. 전 그맘땐 주말보다 주중이 더 편한 느낌이었어요.
    힘내시라는 말밖에...지금 시터분이 좋으신 분이라니 담번엔 좀 더 써도 입주시터를 구해보세요. 좋은 입주시터구하기가 쉽진 않지만..원글님이 넘 지쳐보여요. 힘내세요^^

  • 9. 소나무
    '17.11.20 8:58 PM (121.179.xxx.128)

    정상 맞아요.
    아이들이 그 정도일땐 전업도 힘들어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으면 돈으로 시간을 사세요.
    쉴 수 있는 시간.


    내 몸이 힘들면 그 누구에게 친철하기 힘들어요.

    아이들 좀 크면 나아져요.
    그때까지만 투자하세요.

    나...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 10. 토닥토닥
    '17.11.20 8:58 PM (211.245.xxx.181)

    조금만 견뎌요.... 너무 안쓰럽네요.
    그 시기를 견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이 있더라구요
    사람 쓰는 거 아까워 말고요
    저는 그 시절 보내고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다른 엄마들보다 일하는 엄마라서 좋다네요
    엄마는 집에서는 완전 엄마인데
    회사 일로 전화통화할 때 뭔가 멋지다고.
    아이들이 클수록 살만 합니다.
    응원할게요

  • 11. 나옹
    '17.11.20 9:01 PM (39.117.xxx.187)

    위험합니다. 남편은 지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닌데 퇴근하고 와서 아이 둘하고 남은 집안 일까지 다하시는 건가요? 한계상황이에요. 시터분하고 시간연장을 의논해 보시던지. 입주시터를 쓰시던지 하셔야 해요. 그게 안 되면 추가로 가사도우미라도 더 쓰세요. 저녁시간에 추가요금을 더 주고라도요. 이런건 돈이라도 더 쓰셔야 해요

  • 12. ~~
    '17.11.20 9:11 PM (121.137.xxx.96)

    힘내셔요 저도 직장다니는 두아이 엄마고 둘째 두돌까지 어찌 살았나 기억도 안나요 그 이후도 힘들지만 그때가 절정었죠 시터도 쓰고 반찬도 사먹으면서 조금이라도 여유시간을 갖으시면 좋은데 사실 남편들도 한참 일할때라 바쁘고 월급도 넉넉지 않아서 여유부리긴 힘들죠
    전 그러다 작년에 크게 아파서 수술도 하고 하니 그래도 건강하고 사는게 재미 없다 생각했던 시절이 부끄럽더라구요
    큰 걱정 없어 그런 생각했던 것 같아 급 반성도 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가족들 건강한거 감사히 생각하시고 화이팅하세요

  • 13.
    '17.11.20 9:15 PM (211.63.xxx.221)

    저랑 똑같으세요
    전 애가 하나인데도... 그래요
    얼마나 힘드세요
    사람 쓰면 된다지만 여의치 않고...
    기운내세요 ㅜ

  • 14. 지나가다
    '17.11.20 9:16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뭐하길래 12시에 들어와요?
    아무리 야근 많아도 회사가 두시간 거리도 아닐테고 일주일에 네번이나 12시에 들어오는건 좀 이상하네요
    남편은 육아에 동참안하나요?
    요새 남자들 애 본다고 퇴근 빨리 많이 하던데 어떻게 사일을 열두시에 들어오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왜 항상 여자가 정시퇴근하고 애를 전담해야 하는지 참 답답하네요

  • 15. 지나가다
    '17.11.20 9:17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뭐하길래 12시에 들어와요?
    아무리 야근 많아도 회사가 두시간 거리도 아닐테고 일주일에 네번이나 12시에 들어오는건 좀 별로네요
    남편은 육아에 동참안하나요?
    요새 남자들 애 본다고 퇴근 빨리 많이 하던데 어떻게 사일을 열두시에 들어오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왜 항상 여자가 정시퇴근하고 애를 전담해야 하는지 참 답답하네요

  • 16. 에구구
    '17.11.20 9:26 PM (218.153.xxx.33)

    힘드신게 느껴지네요..직장에 가서는 그래도 애들안보이고 쉴수있잖아요..어불성설일지라도 직장서 잠시 한잔마시는 커피타임이나 점심시간 이럴때 수다라도 떨며 스트레스푸시고..집안일은 최대한 편히가세요..반찬은 사먹고..애들 시터분은 조금 더 따로 돈드리고 집안청소나 빨래부탁드리고 시간연장을 좀더 하시고요...
    너무 힘들어서 전업하면 또 경제적으로 어렵고, 경력단절서 오는 자괴감..무료함이라는 문제가 있답니다..힘내세요

  • 17. 밤에
    '17.11.20 9:30 PM (124.54.xxx.150)

    봐주는 분을 그럼 따로 구하세요 적어도 시터분 퇴근하고 서너시간씩 일주일 세번만 쓰면 되겠네요 그시간에 님도 운동하거나 피부 마사지받거나 목욕가거나 하세요 님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해요

  • 18. 피곤
    '17.11.20 9:34 PM (175.214.xxx.113)

    저는 그나마 피곤에 쩔어 집에 들어와도 이제 손 갈 일이 없는 대학생 남매 두고 있으니 그냥
    집에 오면 시체놀이 하고 있어요
    딸이 엄마는 맨날 누워 있다고...ㅎㅎ
    그래도 엄마가 너무 피곤해하면 자기들이 밥차려 먹고 설거지 해놓고 하니 집에
    와도 그나마 쉴 수가 있어서 다행인데 원글님은 애기가 너무 어려 안힘들수가 없겠네요
    뭐 누구 한테 맡긴다고 해도 애들 아프면 또 좌불안석일테고 그맘때가 직장맘들이 제일 힘드니
    우울한거 당연해요
    잘보살펴주지 못하는데 돈벌어서 뭐하나 싶고요
    그래도 그고비 넘기면 좋은날이 올꺼예요
    위로드릴 말이 이것밖에 없네요 ㅜ

  • 19. 유치원생
    '17.11.20 9:36 PM (211.244.xxx.154)

    갓난아이면 원글님.

    빨래는 시터분 역할인가요 아닌가요? 가시는 시간 조정이 어려우면 아이들 빨래나 청소까지만 더 비용들여서 부탁해보시고..

    원글님은 퇴근해서 그냥 애들만 보세요.
    유치원생은 기본 밥에 계란 세멸 이런거만 있어도 밥 먹을거고 갓난아이는 어차피 분유먹을거잖아요.

    집안 치우는거는 하지 마세요. 남편 치닥거리도 하지 마시구요.

    우선 원글님 기력부터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냥 돼지우리 같아도 아이 둘만 먹이고 재우고 나머지 일은 돈으로 어찌 방법을 찾아보세요.

  • 20. ...
    '17.11.20 9:43 PM (121.125.xxx.56)

    힘내요
    저도 유치원생 두명 워킹맘이라 힘들때는 기분이 바닥까지 내려가요
    저번주에는 회사 사장님이 저한테 많이 힘들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주책맞게

  • 21. 40대 직장맘
    '17.11.20 9:47 PM (59.26.xxx.197)

    아고... 옆에 있으면 정말 주말 하루라도 내가 대신 애들 맡고 쉬라고 하고 싶네요.

    얼마나 힘들면 에궁.... 제 옛날 생각이 소록소록 나네요.

    정말 힘들때에요. 종종 친구들과 우리는 지옥을 통과했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곤 해요.

    저도 그때 미칠것 같아 월급날 되면 날 위해 뭔가 하나 샀던거 같아요.

    아님 점심때 나가 비싼 점심 한끼 혼자 먹든지 스카프를 사든지.... 향수를 사던지...

    경제적 여유도 빡빡하던 시절이라 얼마 되지 않지만 날 위해 뭔가 사니 조금 위안이 되던데

    이번 고비만 넘기고 나면.... 그래도 좀 수월해져요.

  • 22. 어우 윗님
    '17.11.20 9:50 PM (211.244.xxx.154)

    저도 그맘 알아요 ㅠㅠ

    저는 애들 다 키워놓고 육아 스트레스 없을때였는데도 직장일 쪼금 힘들 무렵 감기 들어 병원 갔더니 원장님왈~
    친정 엄마는 오셨어요? 그 한마디에 울컥 했었네요.

  • 23. 에구구
    '17.11.20 9:55 PM (59.6.xxx.199)

    토닥토닥... 지금 너무 힘들고 지치셔서 그래요. 위에 다른 성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쩐대요... 돈을 쓰건, 사람을 쓰건 좀 더 쓰시고 쉬는 시간을 좀 가지셔야할듯요.ㅜㅜ

  • 24. 원글
    '17.11.20 9:57 PM (1.234.xxx.46)

    글 정말 감사합니다. 주책맞게 눈물이 흐르네요.. 오늘 남편이 원래 야근 예정이었는데 8시 30분쯤 전화를 했더라구요.. 저한테 안 힘드냐며.. 힘든게 당연한데 왜 묻냐며 그런거 묻는거 자체가 짜증난다고 하니 바로 들어왔어요. 남편한테 이렇게 못됬게 말하는 저도 싫고 남편이랑도 거의 대화다운 대화없이 지낸지도 꽤 되네요. 남편은 우울하면 밤에 혼자 소주한병 마시고 자요. 그렇게 저희 부부는 하루하루를 보내네요. 제 유일한 위로와 위안은 82쿡이구요..

    감사합니다. 남편도 안쓰럽고요. 저도 성숙하지 못해서 남편을 힘들게 하네요. 지금 남편이 둘째 재우고 있어요. 오늘밤에도 남편은 소주한병 마시고 자겠죠..우리는 뭘 위해서 사나 이생각이 드네요.

  • 25. 40대 직장맘
    '17.11.20 9:59 PM (222.97.xxx.242)

    글을 읽다보니 옛적 내모습이 생각나네요. 많이들 원글님 글에 공감할 거에요.

    저도 시터에게 맡기다보니 회사눈치보면서 시간맞춰오는 생활하느라 하루도 맘편한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 애들 순해서 엄마힘들게 하지 않는 것 알면서도 즐겁지않았구요. 의무감으로 하루 하루 어떻게 버텼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참 아쉬운때입니다. 돈은 나중에 고민하구요. 빗지지않고 가족건강하게 행복하게 조금만 버티세요.
    애들 커가고 손 많이 안가는 시기가 오면 참, 그때가 그리울 거에요.

    잘하고 있습니다. 애쓰고 있구요. 회사일하느라 밤늦게 들어오는 신랑도 열심히 사는것같구요.
    본인이 좋아하는 작은 사치(?) 한가지라도 찾아서 가족에게 우울한 마음이 가지않도록 행복찾는 연습하면서 그 시기를 잘 버티기 바랍니다.

    파랑새가 내손안에 있는 시절이지요.

  • 26. 연을쫓는아이
    '17.11.20 10:07 PM (211.36.xxx.78)

    ㅠㅠ.. 원글님 댓글 읽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핑도네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집니다. 힘내세요.

  • 27. 행복은여기에
    '17.11.20 10:14 PM (175.223.xxx.73)

    아이고... 뭘 위해 살다뇨.. 지금 지쳐서 그런거에요
    가사도우미라도 저녁에 쓰세요.
    밥도 반찬도 사 드시던가 해 주실 분 구하세요. 주말엔 남편에게 맡기고 두어시간 혼자 산책이라도 하세요.
    그리 지내면 누구라도 다 우울하고 소진될 겁니다.
    돈을 써서라도 시간을 벌어보세요.

  • 28. ㅇㅇ
    '17.11.20 10:25 PM (223.62.xxx.112)

    저도 그시절 견디고 중딩엄마됐어요. 아직 일하고 있고요. 남편 야근하느라 늦는다지만, 나는 동동거리고 시터와 교대하는데 남편은 밈편히 매일 야근하면 너무 밉죠. 백번천번 이해해요. 견디면 좋은 날 와요. 지금 딸이 사춘기라 저한테 못되게 구는데, 며칠전에 학원샘이 그러더라구요. ㅇㅇ가 엄마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아냐고...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 29. 애둘 사십대 직장맘
    '17.11.20 10:38 PM (125.178.xxx.203)

    어떻데 살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저는 애들 재우고 또 일했어요
    야근을 못하니 집에 일을 싸들고 와서
    그 긴터널을 어떻게 빠져 나왔나 싶을 정도로 아득한 시절이네요
    아이 초등저학년 벗어 나면서 사람답게 살기 시작 한듯 하네요
    반찬 다 시켜 드시고 집안일 해주는 분 이틀 불러서 베이비 시터 있을때 집안일 시키시구요
    남편하고 협의해서 주 1회라도 규칙적으로 봐달라고 하세요
    뭐든 내가 좀 더 편할 길을 첮으셔야 해요

  • 30. ...
    '17.11.20 10:49 PM (121.131.xxx.88)

    원글님, 저도 맞벌이에 애들 9,8살인데 지금이 그때보다 훨씬 힘들어요
    큰애가 공부가 늦되 학원도 못보내고 끼고 가르치는데 요즘은 어떻게 죽을까 저도 모르게 생각하곤 해요
    방금도 12층 집에서 떨어지면 백프로 죽을까...
    제 양팔 양다리에 돌덩이가 매달려 있는것 같네요
    이러다 죽어도 세상은 똑같이 돌아가고 나만 사라지는거죠

  • 31. ㅡㅡㅡ
    '17.11.20 10:49 PM (223.33.xxx.192)

    원글님. 저도 그시절거쳐 9세7세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양가도움 받을 상황이 아니라 가끔 시터문제생기면 땅이 꺼질듯 힘들었구요. 원글님 아기들 만할때 주말부부고 입주시터 썼었어요.
    그때가 여러모로 넘 힘들어서.....둘째에겐 미안하지만 예쁜시절이 잘 생각이 안나요. 지금 사진보면 그때 예뻤구나... 하죠.
    조금만더 힘내세요. 그리고 더 나아질거라고 믿으셔요

  • 32.
    '17.11.20 10:56 PM (222.98.xxx.58)

    저 그심정 너무 이해합니다
    남편은 야근해가면서 회사에서 전력질주 하며 성취를 이루지만 엄마들은 출산 후 복직하는 순간... 그저 눈치보랴 애 신경쓰랴.. 업무에 투자할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그건 곧 자존감 저하로 이어집니다 얼마나 비참한 기분인지 모릅니다
    좋은 대학 나와서 연봉 1억 받으며 회사다니는 지금도 하루하루 고역입니다 제 자신이 무얼 위해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남자가 오래 직장생활 한다고 남자가 가장이라고 여자가 육아살림 더 해야한다고 하는게 우리나라 맞벌이의 현실이에요 여자는 애 놓고나면 돈벌어오는 도우미로 전락한 기분이고요
    저도 이 바닥친 자존감과 영혼까지 끌어다 쓰다가 온 넉다운 상태를 어떻게 이겨내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전 애 시터나 기관에 맡겨놓고 신경끄고 야근할수 있는 그릇도 못되어서 미치고 폴짝 뛰겠어요..

  • 33. ㅁㅁㅁ
    '17.11.20 11:17 PM (121.165.xxx.133)

    에휴...예전 제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전 직장다닌건 아니지만 쌍둥이였어요 정말 죽고싶단 생각이 문득 들고 가끔 담요 뒤집어쓰고 소리지르면서 버텼어요 ㅜㅜ
    그냥 한계에 다다른건 알겟는데 뭔가 해결책이 안보이니 죽겠더라구요
    아무리 남편이 고생해도 그런건 안보이고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건 나.... 그때가 제일 힘든거 같아요 부부가.
    이제 아이들도 초등들어가고 아니 그 전 6-7세부턴 살만해졌는데
    마치 어제의 기억처럼 그때 힘든시절이 생생해서 글 써봤어요
    저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흠.. 그냥 돈으로 해결하겠어요
    내가 힘들고 죽고싶으니 그 기운이 다 아이들에게 가는데.. 악순환이더라구요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 34. 정상
    '17.11.21 3:15 AM (182.211.xxx.10)

    지극히 정상임
    세월이 가면 애들은 자라고..
    지금 시간은 오롯이 견디는 인내의 시간입니다

  • 35. ..
    '17.11.21 3:48 AM (211.204.xxx.10)

    정상 맞구요.... 윗님 말씀처럼 지금 시간은 오롯이 견디는 인내의 시간입니다222
    다른것을 생각하거나 아니 생각하면 안되지요ㅠㅠㅠ
    좀 화나는 것은 어린아이를 두고 일하는 엄마한테 이것저것 막 부탁하려는 주위사람몇몇때문에 힘들어요...양심도 체면도 없는 사람들...인간관계 생각처럼 칼로 딱 자를 수 없어서.... 잠잘 수있는 이 시간이 얼마나 축복인지..남들은 무난하게 당연하다 여기는 것을 저는 왜이리 크고 감사히 느껴야하는지.....깨고 싶지 않은데.... 좀 있으면 아침이 오겠죠. 또하루하루를 견뎌내야죠 언젠가 올 깊고 깊은 잠을 잘 희망을 품으며.....

  • 36. 튼튼맘
    '17.11.21 7:32 AM (223.38.xxx.112)

    토닥토닥...꼬---옥
    지금 우리 아이는 중2. 고1이예요. 시간 지나면 나아지고 조금 과장하면 그 때가그립기도 해요. 저도 남편이 바쁜 직장이라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데리고 오는거 다 제 몫이었는데 비 오는날 업고 안고우산쓰고 어린이집가던 날 생각나서 울컥했네요..
    지금 마니 힘드시겠지만 도우미님 도움 받고...조금 맘이 여유를 찾아보세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게 정말 맞는거 같아요. 둘째아이 사춘기로 맘이 힘들 때..내가 어릴 때 아이 정서관리 못해 그런가 후회스럽기도ㅠ해요.힘들겠지만..그리고 어렵겠지만.. 그래도행복하기 위한 또 다른 연습을 해보세요.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37. ...
    '17.11.21 8:52 A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도와주지 못하는 직장맘이 애를 둘이나 낳으니 당연히 힘들죠.

  • 38. 힘내세요.
    '17.11.21 8:54 AM (93.56.xxx.156)

    저도 딱 그 시기에요.
    남편에게 화나는 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둘이 같이 낳았고 같이 일하는데
    애 낳은 후 몸 안 좋은 여자가 애 보고 일하고 밥하고 뭔 짓인지. 5일 중 며칠이라도 빨리 와서 애 보는게 맞죠.

    찍 오면 정말 관둬야하는 직장이면 사람을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이라도 쓰세요.

  • 39. 힘내세요.
    '17.11.21 8:55 AM (93.56.xxx.156)

    찍 -> 일찍

  • 40. 화이팅
    '17.11.21 8:58 AM (219.255.xxx.41)

    그 맘 너무 이해되네요~긴 터널을 지나고 계신거에요
    저는 직장동기들에 비해 일찍 애들 낳고 키우느라 우울감,소외감도 심했고 이쁜아가시절 잘 기억도 안나고 딱 사라져버렸음 좋겠다는 글쓴님의 말씀 공감이 되네요..그런데요 저는 비록 님보다 한 4,5년 정도만 선배지만 정말 한해한해 좋아져요^^
    모든일엔 끝이 있으니간 하루하루만 힘내어 살아보아요.! 지긋지긋한 그 시기 곧 좋아질거에요~

  • 41. dd
    '17.11.21 9:31 AM (210.103.xxx.101)

    9살,6살 형제를 키우는 저에게도 그런 시간이 있었어요. 정말 둘째가 태어나고 3~4년은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어요.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쉬웠던 탓일까요? 육아는 정말 고행의 시간들이었고, 여기에 살림도 전부 내 몫이고, 돈은 벌어서 무얼하나 싶은게, 자기 연민이 심한 내 자신,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육아에 소홀한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었고요. 대화는 커녕 말 한마디 안하고 그렇게 남처럼 지냈어요.

    그래도 다들 그렇게 산다고 위안 삼으며 하루하루 버텼고, 저는 당시 카스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며 살았어요. 애들이 어느정도 자라면서 회식도 다니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렇게 스트레스 풀었어요.
    남편과의 사이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많이 좋아지게 되더라고요.

    돌이켜보면 당시 마음이 허하니, 물질로 스트레스를 많이 풀었어요. 밖에서는 커리어우먼이지만 미련한 엄마, 아내였었던 것 같아요. 대화로 풀면 되는데 전 남편이 자발적으로 육아와 살림을 해주길 바랬던거지요.었
    아이로 인해 소원해진 우리 부부는 아이로 인해 다시 회복이 되었어요. 아직도 하루하루가 고단하지만 예전처럼 전쟁같은 삶은 없어요, 그것만으로도 현재에 만족합니다.

    나의 30대 초~중반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항상 가슴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죄책감이 있어요..
    바로 아이들이죠.
    성숙하지 못했던 엄마..바로 저네요..

  • 42. 가을이올까요
    '17.11.21 9:32 AM (49.164.xxx.133)

    전 전업이었는데 애 둘에 그 시기는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은 맨날 출장에 야근에 ...
    둘째 유치원 가니 조금 수훨하고 둘째 학교 가니 수훨하고 둘째 초등 고학년이 되니 그 시간들이 그리워 지더군요
    이제 둘다 고딩중딩 되고 저도 일하고 남편도 여유있고 근데 지금은 심심하네요 ㅎㅎ

  • 43. 우울
    '17.11.21 9:37 AM (117.111.xxx.156)

    살짝 우울한 것 같아 걱정되네요.
    힘든 시기 맞지만 아이들과 있을 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요...

    워킹맘 13년차. 시터비만 모았어도 소형 아파트는 샀을 거에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가사일까지 해주는 시터 구하구요.
    집에서는 온전히 아이들과만 함께 하셔요.

    저는 요즘도 남편에 대해 불쑥 불쑥 화가 나기도 하는데 제가 감정적인 성향이라 그런 것 같아요.
    너무 몸이 지칠 때까지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까지 힘이 없어 보인다고 하는게 맘에 걸리네요.
    오래 지속되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도 고려해보세요.

  • 44. ...
    '17.11.21 9:44 AM (175.193.xxx.130)

    전 싱글맘. 7년째 주말도 없이 매일 돈벌고 집안일 하고 아이 돌보고 있어요...저보고 위로 받으셔요 ^^
    죽고싶은 맘으로 뭘 못하시겠어요 돈 아끼지 마시고 야간가사도우미 도움 받으셔서 식사 청소 빨래 도움 받으시고 주말에도 반찬 다 사드시고 주말에 본인집 데려가서 아기 맡아주실 동네 아주머니 구해보세요 아직 둘째 어리니 주말에라도 돌아가며 부모 한명은 쉬고 한명은 큰애랑 놀아주시고요

  • 45.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
    '17.11.21 9:46 AM (203.253.xxx.140)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죠.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리면 끝나는 건가?
    정말 나쁜 생각은 다 했던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 아이가 7살 정도만 되도 마음이 한결 여유로와졌어요.
    님이 다 할 필요 없어요.
    돈으로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돈으로 해결한다.
    행복한 생각 많이 하시고 이겨내세요.
    금방 지나갑니다.

  • 46. 곰발바닥
    '17.11.21 9:54 AM (175.114.xxx.57)

    아이 둘 있는 직장맘이면.. 그리고 남편이 야근 많은 회사원이면 거의 90프로 그런 듯해요.. 저 역시.. ㅠㅠ
    큰애가 초등이니 원글님보다 4~5년 지나긴 했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남편 상황에 대한 포기는 되었네요...) 미치도록 화가 나는 것은 많이 줄었고.. 애들도 아무래도 그렇게 어릴 때보단 손이 덜 가니까요...
    도와줄 사람을 쓰시거나.. 친지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돈이 들더라도 청소 정말 잘하시는 아주머니 고정적으로 오시면 여러모로 좋고요.. 무엇보다 엄마가 본인 몸 컨디션을 스스로 챙겨야 하는 것 같아요.. 너무 잘 알아서 더 안쓰럽네요.. 화이팅입니다.

  • 47. ...
    '17.11.21 9:58 A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여기다 대고 팩폭이랍시고 덧글 다는 분들은 자기가 굉장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줄 알겠죠?

    둘째가 어려서 더 그럴 것 같아요.
    전 하나인데도 아이 어릴 때 남편은 늦게 들어오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 48. ....
    '17.11.21 10:00 AM (203.244.xxx.22)

    여기다 대고 팩폭이랍시고 덧글 다는 분들은 자기가 굉장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줄 알겠죠?

    둘째가 어려서 더 그럴 것 같아요.
    전 하나인데도 아이 어릴 때 남편은 늦게 들어오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사람 쓰는게 생각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시간만이 해결해줄 것 같아요. 남편분에게 너무 힘들다고 자기도 힘들겠지만 나도 너무 힘들다고 이러이러하게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놔보세요.

  • 49. 저도요~
    '17.11.21 10:04 AM (106.255.xxx.58)

    저도 어제 너무 우울해서 짜증나고...그랬는데...딱 제 맘을 그대로 써 놓으셨어요...그래서 안하는 로그인을 했네요~~
    직장에서도 매일 퇴근 일찍하니까 회사에서도 소외되는것 같고...신랑은 매일 늦고...새벽에 오고...술마시고 오는것 같고요...
    애들 저흰 심지어 셋이예요...시댁에서 찾아서 재우다 보면 전 화장도 못지우고 자다가 새벽에 깨서 화장지우기 일쑤고...
    난 왜살까...싶어요~~옷이라도 사며 스트레스 풀자 했는데..그것도 의미없고...얼굴이 늙고 하니 다 재미없네요...ㅜㅜ
    정말 난 왜 이렇게 살까...싶고....너무 너무 우울해요....덩달아 신랑을 너무 미워하게 되네요...
    난 이렇게 매일 시간에 쫒기며 치열하게 사는데,....날 속이며 술아니 마시고....결혼전과 달라진게 없어보이고...저만 이렇게 전전긍긍...ㅜㅜ
    답이 없는 우울감에 하루하루 침체되어 있어요~~

  • 50. f지나고보면
    '17.11.21 10:07 AM (218.48.xxx.107)

    맞벌이면 애 둘은 무리예요...하나만 키우는게 나아요.여러모로...

  • 51. ...
    '17.11.21 10:18 AM (223.33.xxx.17)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도 워킹맘인데 구구절절 이해됩니다
    전 시터나 학원에 맡기고 일에 집중할 그릇이 못되서
    하나하나 다 챙기고 주말 가능한 학원은 최대한 주말수업으로 해서 직접 눈으로 봐야 하는 성격인지라 더 피곤해요
    남편은 결혼전과 집만 바꼈을뿐 할 거 다하니 더 화가 나구요
    숙제 좀 봐주고 아이음식 해놓고 다음날 준비물에 옷챙겨주면 12시네요
    그제서야 씻고 핸드폰 한번 들여다보게 되요
    고3때도 지금보다는 수면시간 많았던것 같아요
    몸이 피곤하니 더 짜증나구요
    이또한 곧 지나가지 않겠어요?
    엘베에서 만난 할머니들이 지금 너무 힘들어도 그때가 좋을때라고 힘내라 하시더라구요~ 힘내요 우리~!

  • 52. 지나가지 않아요
    '17.11.21 10:36 AM (175.116.xxx.169)

    더 절망적인 말해서 미안한데..

    그 당시가 훨씬 행복햇다 생각들어요
    그땐 몸만 힘들었는데

    아이들 초딩 고학년부터 이건 학업관리 교우관리
    오히려 감정 노동 엄청 심하고
    직장와서도 애들 학습관리, 학업관리
    뭐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몰라서
    차라리 애들 어릴때가 훨씬 나앗다는 생각만이 드네요

    게다가 고딩 진도 나가야하니 그전에 일일이 학원 알아보고 다니는데
    머리 깨질거 같아요. 아무데나 적당히 보내도 되겠지만 돈과 시간이 왕창 깨지기 땜에
    한번 보내더라도 출혈이 커요. 아무데나 할수도 없고..
    게다 요새 애들 교우관계 완전 이상한때 많아요. 집단 상담 필요한 수준

  • 53. 중3고1
    '17.11.21 10:38 A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아... 구구절절 제 얘기 같아요.
    그나마 시터를 쓰시네요.. 그런데 사실 시터를 써도 신경쓰이는건 매한가지인듯 해요.
    제 닉네임 봐서 아시겠지만 저는 중3 고1 딸 둘을 키우면서 맞벌이를 합니다.
    그래도 큰애 6살까지는 친정엄마가 봐주셨는데 7살부턴 오롯이 저 혼자 키워가며 일합니다. 제 남편도 맨날 야근이예요. 그와중에 남편은 기술사에 대학원 석사에 박사과정까지 하고 있어요.
    저는 어느정도 회사에서의 위치, 승진, 같은건 내려놨죠..... 포기했어요.
    그래서 지금 회사에서의 제 위치가 참.. 애매하고 부하직원들 보기도 창피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그래도 버티고 있네요.
    애들 어릴땐 애들이 눈에밟혀 동동거리며 힘들었다면 지금은 회사에서의 내 입지.. 그런것들로 인해 힘드네요. 그래도 버텨요.. 그래서 요즘은 애들 어릴때보다 더 힘듭니다.
    정말 답이 없는거 같아요.. 대한민국의 워킹맘들. 애들 말마따나 노답이네요..
    전 이제 진짜 한계에 다다른듯 해요... 너무 힘들면 쉬어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 54. 에휴
    '17.11.21 10:41 AM (218.50.xxx.154)

    님. 애들 그때가 젤 예쁠때예요. 말도 젤 잘듣고요.
    그때 정서적으로 사랑 많이 안주면 애들 사춘기때는 더 힘들게 합니다. 님 힘들더라도 지금 시기는 그냥 님은 없다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누구좋으라고 낳은거예요?
    애들이 낳아달라고 했나요? 애들은 잘못이 없어요.

  • 55.
    '17.11.21 10:52 AM (122.44.xxx.132)

    저런글 극혐이네요
    원글이가 몰라서 그걸 몰라 저런 마음이 들겠어요
    내가 좋아서 낳고
    노력하고 어느날은 너무 힘들고
    그런 날이 지속되면 마음이 힘들수도 있죠
    시댁친정도움 못받고 남편바쁘고
    난 아프고 저도 어린 애들 키우고 아직은 집에
    있지만 너무너무 힝든 날 있습니다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남한테 입으로 죄짓나요

    덧글도 생각좀 하고 남기세요
    윗분

  • 56. ...
    '17.11.21 11:06 AM (68.41.xxx.2)

    그게 아이들한테도 무의식중에 티가 나요.. 심신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으셨으면 해요. 엄마 노릇 참 힘들죠. 응원합니다.

  • 57. 40대 직장맘
    '17.11.21 11:21 AM (1.231.xxx.11)

    지금 대학생아들하나 중3 딸하나 있어요. 남편은 주말까지 나가는 직업이었고, 물론 아침에 일찍 저녁은 늦게
    전 작은애 학교들어갈때까지 입주시터랑 같이 살았네요. 입주시터 그만둔 후에도 낮에만 오셔서 청소랑 애들간식 챙겨주시고 간단한 식재료 준비 해주시는분 썼었네요.

  • 58. 토닥토닥
    '17.11.21 11:21 AM (59.1.xxx.248) - 삭제된댓글

    힘들죠
    주말 오후에 아기 낮잠잘 시간에 밖에 나와서 자기시간을 갖는 건 어떠세요.
    제가 그래요.
    저는 이제 돌된 아기랑 여섯살 유치원생 형제가 있는데요
    매주는 못하더라도 상황되면 일요일 오후에 그냥 무조건 나와서 집근처 커피숍에 가요.
    휴대폰을 보더라도 밖에서 보는 게 좋아요.
    일기도 쓰고 책도 읽으면서 놀고 저녁먹기 전에 들어가요.
    그렇게 해야 또 일주일을 지낼 활력이 나거든요.
    그리고 몸이 피곤하면 더 지치고 우울하고 힘든데
    이럴 때 약발로 버티는 거 같아요.
    약국가셔서 상담받고 콜라겐, 액상미네랄, 철분제 같은 거 드셔보세요.
    가급적 아이들 일찍 재우고 원글님도 누워서 쉬시구요.
    저는 궁극적으로는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일도 하고 아이도 태어난 거다 하고 궁극적인 걸 되새기곤 해요.
    원글님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 59. ...
    '17.11.21 11:30 AM (14.43.xxx.86)

    에고... 맘이 아프네요... 힘드시겠지만 몇년만 더 지나면 좀 괜찮아질거예요.. 힘내세요~
    지나고 보니 몇년만 더 있었음 나아지는건데, 그땐 진짜 이러고 살아야하나 지쳤었어요.
    저같은 경우엔 크게 돈도 못보는데...개인 사업한다고 자기 저녁시간은 언제 일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금요일에 회식한다면 그날 자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해버리던 남편땜에 회식당일까지 안절부절하면서 회사눈치, 남편 눈치.... 그 시절엔 제 소원이 평일 낮에 커피숍에 앉아서 책 한장 보기였어요. ㅋ
    이렇게 지칠땐 한달에 한번, 2달에 한번이라도 딱 날짜 정해서 남편한테 다 넘기고... 온전히 나 하나만을 위한 시간 갖기...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뭔가 불확실하니 더 지치고 힘들고.... 2달에 1일이라도 정해진 날짜가 생기니... 그거 기다리면서 맘이 좀 편해지던걸요.

  • 60. 우울한엄마
    '17.11.21 11:32 AM (175.117.xxx.60)

    슬프고 불행한 엄마 밑에서 자란 아기들은 엄마의 그 기운이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 61. 연연
    '17.11.21 11:41 AM (211.233.xxx.33)

    같은 워킹맘이에요. 원글님 마음 너무 잘 알아서 댓글달아요.

    근데, 저 위에 몇몇 댓글다신 분들

    맞벌이인데 왜 애 둘 낳았냐....
    맞벌이인데 애 둘 낳아서 맨날 힘들다 징징대는거 옆에서 보기 짜증난다.
    남편도 같이 일하는건데 남편 야근이 왜 짜증나냐.

    이런댓글들 보니 제 맘이 다 아프네요. 그런말들 왜하세요???

    저는 맞벌이지만 애는 하나에요. 이제 5살이고 둘째는 사실 엄두를 못내는게 맞아요.
    원글님...지금이 제일 힘들때에요. 둘째가 4살만 되두 훨씬나으실꺼에요.
    그리고, 남편이 야근하면 짜증나는거 저 백번 이해해요. 저도 그렇거든요 ㅎㅎ

    저두 야근해야할때있고, 회식에도 가고싶은데
    우리는 늘 칼퇴하고 종종거리며 집에와야 하잖아요.
    근데 남편들은 그렇지 않죠. 되게 당연하게 야근하잖아요. 그게 화가나시는거잖아요.
    왜 나만 종종거리며 칼퇴하고와서 시터분이랑 교대해야하고 늘 회사눈치 시터님 눈치 어린이집 눈치봐야하는게 서글프고..그맘 백번 이해해요...토닥토닥..

    저두 얼마나 울면서 회사 다녔는지 몰라요. 물론 아무도 모르게 혼자 울었어요 ㅎㅎ

    님 힘내세요!!! 그리고 가끔 연차 쓰시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꼭 가지세요 ㅠㅠ

  • 62.
    '17.11.21 11:48 AM (110.70.xxx.74)

    미혼때.....워킹맘 동료들 종종대며 살아가는 모습보며 아무 생각 안들었는데
    갓난아기 엄마가 된 지금 돌이켜보니... 그들 그저 존경하게 되었어요. ㅠㅠ 지금 아기만 돌보는 입장인데도 이리 힘들어 죽겠는데 직장일까지 ... 정말 존경 또 존경이예요. 하루하루 아기 커가는 모습은 이쁜데 나는 없어지는 느낌 ㅠㅠ 울적합니다

  • 63. 가족제도..
    '17.11.21 11:54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대가족과 핵가족의
    절충을 찾아봐야할 시점인거 같네요

    살림도해야하고 애들도 돌보고 맞벌이까지 하려니 죽어날수밖에..
    마음을 비우지 않는한, 무거운짐에 짓눌려 살수밖에 없음.

  • 64. 흠..
    '17.11.21 12:45 PM (121.145.xxx.150)

    충전하셔야 할듯요
    저도 노느니 일하자해서 백얼마받고 사년 다녔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도 개차반이고
    소기업이라고 월차 연차 다 무시하지않나
    빨간날도 일없는데 꾸역꾸역 출근시켜서
    참다못하고 그만뒀어요
    계산해보니 최저임금도 안되더란 ...

  • 65. 레트로
    '17.11.21 12:46 PM (121.145.xxx.150)

    사무실에 박혀서 외근도 남자직원 시키질않나
    밥도 무조건 사무실에서;;;
    우울증 오기 직전에 관뒀어요

  • 66. 올리
    '17.11.21 1:00 PM (121.137.xxx.43)

    저는 전업인데도 유치원생 갓난아기 넘 힘든데
    직장까지 다니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는 다니던직장이 출장 야근이 넘 많아서 도저히 애낳고는
    다닐수가 없었는데 가끔 그때가 그리울때가 있어요
    누구랑 얘기좀 해보고 싶어요
    아기옹알이 쫓아하는거말구요
    남편은 제가 전업이니 모든걸 맡기고 맨날 술약속에 본인취미에 저만 잠도못자고 다크서클에 팔자주름에
    저녁에 남편퇴근하고 대화좀 하려고하면 핸드폰만 보고 있고
    정말 이렇게 하루종일 징징대는 애기안고 왔다갔다
    지금도 매달려있는데 어깨하고 허리가 부서질꺼같아요
    어떤분들은 그럴거면 왜낳았냐 비난댓글 다시는 불들도 있는데 아기가 안이쁜건 아니에요 정말 이뻐요
    근데 진짜 자려고 누우면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피곤한데 밤새 수유하느라 잠도 못자고 정말 체력의 한계가 느껴질때마다 남편이 가끔씩 미운건 사실이에요
    항상 너무 혼자만 즐거워 보여서요
    살이 너무빠져 뼈만 앙상한데 주위에서는 어디아프냐고 할정도인데 남편만 모르네요
    다들 그러더라구요 이시기가 젤힘들지만 젤 행복했던때라고
    우리 좀만 더 같이 힘내요

  • 67. 저도 워킹맘
    '17.11.21 1:33 PM (211.36.xxx.12)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토닥토닥.
    저 역시 원글님 심정 잘 알아요..
    저는 남자들도 버티기 힘들다는 그런 회사에서 애 둘 낳고까지 다니고 있어요
    양가부모님 도움 없구요 시터도 안써요
    저도 애들 어릴 땐 죽고 싶을만큼 힘든 적 많았고
    퇴근길이 즐겁지 않고 애들 하원시키러 가는 길에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살도 너무 많이 빠져서.. 요즘 힘드냐는 말 듣는 것도 지쳤구요
    애들 아파서 갑자기 입원했을 땐 정말 ㅠㅠ 하..
    게다가 시켜야지만 움직이는 이놈의 남편 때문에.. 늘 혈압 상승..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그런 시간 다 겪고.. 내년에 큰 애 초등학교 가요.
    초등학교 가면.. 더 일찍 하교할 텐데ㅜㅜ 또다른 걱정입니다
    끝이 없는거 같아서... 저 역시 인생이 재미 없네요

    맞벌이 한다고 돈이 많이 모이는 것도 아니고ㅜㅜ
    펑펑 쓰는 재미도 없고 ㅜ

    저희 남편은 오늘 해외출장 갔어요 무려 3주..
    까마득합니다ㅜㅜ

  • 68. 저 두번째 덧글
    '17.11.21 2:24 PM (203.255.xxx.49)

    이상하네요.. 저 분 남자분이실듯...

    야근? 나도 야근 할 수 있는데... 차라리 야근 하고 싶은데... 그놈의 애들 밥때문에.. 온갖 눈치 다 살피며... 하루종일 미친년 널뛰듯이 뛰어다니며 일하다가... 종 땡~ 치는 순간... 또 무슨 공간이동 하듯 뛰어나간다고요...

    집에가서.. 옷도 못 갈아입고 애들 밥 차린다고요... 야근 하는 남편한테 열폭할만 함....

    돈? 누가 안쓰고 싶어 안쓰나? 내 참... 얼척없어서...



    남편한테 맡기도.. 한 이틀만 쉬어도 힐링되어요... 한 이틀만이라도... 애들로부터 떨어져서 쉬어보시어요...

  • 69. ,,,,,
    '17.11.21 2:25 PM (203.237.xxx.73)

    결혼과 동시에 시작을 맞벌이에 주말부부로 했어요.
    남편도움은 전혀 받아보지도 못하고,,ㅠㅠ
    남편쪽이 비염,알러지 체질..두아이 모두 병원을 동네 마실다니듯 했구요.
    큰아이 여섯살 폐렴으로 이주 입원해서,,
    저 혼자 일년휴가 다 털어쓰고 병상 지키고, 둘쨰는 친정에 맡겨놓고,
    아직도 둘째는 그때를 못잊어요. 순식간에 엄마랑 누나가 사라저버린거죠.
    친정아빠 병상도 제대로 못지키고,,보내드렸고,
    눈물없이 쓸수 없는 수많은 사연이 제 결혼생활 18년 이네요.
    조금 편해지자,,전 암에 걸렸고, 다행히 수술로 나았어요..이제 암수술한지 6년 되네요.
    힘들었던 시간들 되돌려 보지 않아요.
    그냥 오늘을 살아요.
    문득,,문득,,그 힘들었던 시간들,,너무 제정신 아니게 바쁘고,힘들어서,,원글님 같은 죽.고.싶.다 라는
    피해나갈 방법,,그 생각조차 못했던거 같아요.
    여전히 바쁘고,
    여전히 나 하나만 바라보는 가족들이 있고,
    아침에 여전히 엄마를 찾는 초딩, 고딩,,두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데,,저에겐 그때보다 두세배의 시간이 생겨났어요.
    혼자 책도 볼시간이 한두시간 주어지고,
    주말엔 친구도 한번 만나서, 간단히 식사도 차도 함께할수 있고,
    나를 위한 시간이 생긴게 너무 행복해요.
    서너달전부터 전,,요가 학원도 등록했어요.
    집앞 요가학원에서 한시간씩 월~금..9시~10시,,퇴근후 애들 저녁 차려주고
    달려갑니다. 설겆이같은거 미루고요. 돌아와서 설겆이,,세탁기 세탁물 널어 말리고.
    그렇게 살아요.
    원글님,,끝도 없이 안팍에서 괴롭히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혹여나 귀여운 아이들에게 좀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따위는 다 잊어버리세요.
    몸에 좋은 보약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버티세요.
    10년 고생하시면,,저처럼,,내 시간이 깨알처럼 생겨나요.
    저처럼,,365일 매달리다가 병 얻지 마시고,
    지혜롭게 자기를 돌봐주시길 바래요.
    쉬고, 자고, 먹고, 기초생활을 포기하지 마시고,,자신을 돌봐주세요.
    그게 아기들에대한 사랑이에요.
    원글님 아프면 큰일나요.

  • 70. 우울증이네요
    '17.11.21 3:24 PM (175.223.xxx.209)

    너무나 힘들때죠
    게다가 직장맘이라니
    그 어린것들을 떼놓고
    그러나 야근하는 남편 또한 죽지못해 하잖아요
    야근은 생명을 단축시켜요
    무슨 수를 내세요
    도우미라든가 방법이 없을까요?
    아님 애들 클때까진 없어도 그냥 남편버는걸로 살아요

  • 71. 순이엄마
    '17.11.21 3:37 PM (112.187.xxx.197)

    그때가 가장 힘들죠. 남편하구 가장 많이 다투고 남편과 나의 바닥을 보게 되는 시기.
    조금만 견디시고 시댁, 친정 도움 못 받으면 너무 힘든데,, 가까이 있으면 일주일 한번씩 손이라도 넣어 드리는데 전 제가 힘들었기에 옆에 사람들 보면 막 도와주고 싶어요.

  • 72. ..
    '17.11.21 4:04 PM (218.148.xxx.195)

    진짜 내일도 아니지만 지난일생각나 제가 다 눈물이나네요
    아플새도 없이 밥하고 멕이고 치우고 자고 벌떡 일어나는 시절 ㅎㅎ
    막내가 초등1학년인데 조금 조금 살만해요
    아직 멀긴했지만요 이쁜모습 너무 빨리지나가서 그게 속상하네요..

    암튼 최선을 다해서 님이 편한 방법을 찾으세요..화이팅..

  • 73. 쭈117
    '17.11.21 5:06 PM (211.33.xxx.129)

    아이둘 키우는 직장맘이라 로그인하게 되네요.
    저는 친정엄마한테 시터월급 드리고 맡기고 일했는데, 친정엄마다 보니 그 스트레스 저한테 다 하소연하고 퇴근 조금이라도 늦으면 전화해서 닥달하고 그랬어요.
    저도 서운해서 얘기하다가 다투는 날이면 니애 니가 보라 그러고.. ㅜㅜ
    진짜 딱 돈이고 애고 친정이랑 인연 끊을뻔했어요.
    그래도 애둘 믿고 맡길데는 친정엄마뿐이라 울며 사정하고 또 돈으로 보상해 드리고 우여곡절 많았는데
    큰애가 벌써 10살이네요.
    여전히 돈을 벌어도 내돈이 아니고 친정엄마, 아이들 교육비로 다 날아가곤 하지만
    그래도 직장을 가지고 있다는게 든든해요.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한 직장이라 그런거 같아요.
    위에 좋은 님들 좋은 방법 많이 알려주셨는데 우선은 건강 챙기세요.
    종합비타민, 프로폴리스, 오메가3 매일 챙겨드시구요. 힘든데 병나면 큰일입니다.
    돈아끼지 마시고 몸 아끼세요. 건강한 몸, 정신 챙기셔야 해요.
    저는 회사 동료들과 점심 맛있는거 사먹고 얘기나누며 풀었는데, 그럴상황이 아니라면
    주말에 혼자 친구들과 당일 여행이라도 다녀오며 기분 푸시는 방법도 있고~
    취미생활같은거 해보세요. 기분전환할수 있는!!!
    거창한거 말고 애들 재워놓고 영화라도 보고 웹툰이나 그런걸로도 스트레스 풀수 있잖아요. 게임도 좋고.
    너무 빠져서 아이들 방치하면 안되지만요. ^^
    어쨋든 여기만 해도 많은 엄마들이 님같은 시기 다 거쳐왔어요.
    특히나 갓난쟁이 보느라 많이 힘드실테지만, 힘내라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네요.
    남일 같지 않아 코가 찡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하세요!!!!

  • 74. ㅎㅎ
    '17.11.21 5:08 PM (156.222.xxx.146)

    정상 맞아요.
    아이들이 그 정도일땐 전업도 힘들어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으면 돈으로 시간을 사세요.
    쉴 수 있는 시간.
    내 몸이 힘들면 그 누구에게 친철하기 힘들어요. 222

    원글님 힘드셔서 그래요.
    주말에 하루라도 다 생각안하고 쉬시면 좋을텐데.
    한 달에 하루만이라도요.
    토닥토닥...
    나만을 위해 맛난거 드시고 기운내세요~

  • 75. 동글
    '17.11.21 5:14 PM (221.157.xxx.144)

    지금 제일 시급한 건 , 님이 상담받는 거에요.
    애들 보는 것보다 지금 이게 더 시급해요
    님은 지금 굉장히 우울한 상태에요. 수시로 자살생각 할 정도면 심해요.
    저도 우울증 겪었었고, 상담하면서 엄마도 우울증이었던것 같다고 의사가 말하더라구요.
    엄마가 일찍 치료받았다면 저도 덜 힘들었을 것 같아요.
    빨리 가보세요.

  • 76. 동글
    '17.11.21 5:15 PM (221.157.xxx.144)

    아무리 다 힘들고 그런 때라도 사람마다 문제의 근본 원인도 다르고, 해결방법도 달라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도우미보다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가가 지금 더 도움이되요.

  • 77. 저도그래요
    '17.11.21 5:56 PM (218.55.xxx.157)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네요..전 두살,네살 워킹맘이예요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글도올렸어요
    친정에도 친구에게도 하소연할수없는게 내가 선택한 길이라서요
    그래도 힘들다고 어디에라도 말하고싶어서요
    힘내세요 버텨봐요 그래도 나만바라보는 아이들이있으니 죽을생각은 말아요
    지나가겠죠 이시간도..

  • 78. 모모짱114
    '17.11.21 5:58 PM (218.55.xxx.157)

    저랑 비슷하네요..전 두살,네살 워킹맘이예요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글도올렸어요

    남편한테 사는게 벌받는것 같다고 말했어요 하나도 행복하지 않다고요..

    친정에도 친구에게도 하소연할수없는게 내가 선택한 길이라서요

    그래도 힘들다고 어디에라도 말하고싶어서요

    힘내세요 버텨봐요 그래도 나만바라보는 아이들이있으니 죽을생각은 말아요

    지나가겠죠 이시간도..

  • 79. 힘내세요.
    '17.11.21 6:44 PM (39.7.xxx.65)

    저도 지친몸 이끌고 집에 들어오면 육아전쟁 남편과의 갈등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잠들면 아침에 깨질 않기를 간절히 바랬던 적이 있었네요. 첫째 중학생이고 둘째 4학년인데요. 지금 너무 좋아요. 운동도 다니고 살빼서 예쁜 옷도 사입구요. 30대 때보다 빛나는? 40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 80. ...
    '17.11.21 7:46 PM (223.38.xxx.155)

    입주 도움 받으시고 쫌만 참아요. 금방 지나가요.
    그러나 남편 미움은 증폭됩니다. 애 둘 맞벌이면 있던 정도 사라짐.

  • 81. 정상
    '17.11.21 8:01 PM (60.241.xxx.16)

    지극히 정상입니다.
    지금 중학생인 저희 애들 .. 외국서 혼자 키우면서 한국에 있는 언니한테 전화로 힘들다 하소연 하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정신병원에 가보라 했어요. 그게 벌써 15년전 ..
    이 싸이트를 알았다면 님 처럼 많은 위로를 받으면서 잘 견디었을 것 같아요.
    사람 삶이 결국엔 다 똑같더군요.
    이 상황에서는 도우미 도움 받으시고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겪는 과정입니다

  • 82.
    '17.11.21 8:34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노비팔자가 따로 없습니다ㅠ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872 면허따려고 학원에 등록했는데, 필기 첫날엔 뭘하나요? 4 호박냥이 2017/11/28 899
753871 교인수 10명인 개척교회는 어떻게 유지되요? 11 2017/11/28 3,462
753870 완경인줄 알았는데 십개월만에 다시 시작 6 .. 2017/11/28 2,753
753869 신광렬 판사, 김관진 석방기사는 전형적인 패턴이 보이네요. 3 2017/11/28 917
753868 사,오십대 오빠 있는 분들 자랄 때 39 .4050 2017/11/28 6,849
753867 노무현 국밥집 수사와, MB의 뻔뻔함. 정치보복이라고? 5 MB의 부정.. 2017/11/28 1,749
753866 크리스마스때 부산 방문하는 직장동료가족 식사접대 어디가 좋을까요.. 식사 2017/11/28 508
753865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원룸 빈방이 많아 질까요? 2 원룸 2017/11/28 1,243
753864 검찰, 표적·편파 수사론 일축.."국기문란 범죄 법대로.. 2 샬랄라 2017/11/28 580
753863 너무 짜증나요. 10 .. 2017/11/28 3,760
753862 황금빛 내인생 작가는 요즘 취업 진짜 모르나봐요 14 .. 2017/11/28 7,044
753861 가사도우미 써보신 분들 어떤가요? 5 궁금 2017/11/28 2,396
753860 구대하는데 영수증을 안주네요. 4 구매대행 2017/11/28 1,271
753859 [단독] "이건희, 차명계좌 더 있다..상당한 수준&q.. 1 sbs 2017/11/28 1,000
753858 40대 초반 여자분이 정국이랑 .. 22 af 2017/11/28 7,487
753857 장준하 선생 추락사 유일한 목격자 주장한 김용환씨 사망 5 의문의 세력.. 2017/11/28 3,811
753856 넘어지며 무릎 깊게 페였는데 그냥 피부과진료 해도 되나요? 7 아이가다치니.. 2017/11/28 990
753855 유아인과 전쟁 후 패배자들 반응 6 2017/11/28 3,965
753854 전에 차였다가 남자한테 매달린적있는데요 8 ㅎㅎ 2017/11/28 3,922
753853 호주 아동 성폭행 논란 여성"최대 10년 복역후 추방 .. 26 2017/11/28 4,321
753852 시어머니가 미워요 원망스럽구요 14 .... 2017/11/28 6,170
753851 중1수학 알려주세용 1 이쁜 2017/11/28 892
753850 고덕 재건축 지역 이해안되는 가격 6 며느리 2017/11/28 2,691
753849 입생로랑 가방 구매대행으로 사도 괜찮을까요? 1 dd 2017/11/28 1,465
753848 아직 모기가 있네요 6 ㅜㅜ 2017/11/28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