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만의 한국 방문기(?)

andy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7-11-20 17:03:15
오랫만이라기보다는 거의 1년에 한번씩은 한국을 다녀갔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들도 안데리고 오로지 저혼자 예러가지 일도보면서 늦가을 만끽하고 왔어요 ...^^친정엄마랑 단둘이 좋은 시간도 보내면서요 . 연세가 많으셔서 허리도 안좋으시고 멀리 여행다닐 형편은 못되나 엄마랑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소소하게 시장다니며 쇼핑도 하고 김장도 하고 병원순례(?)다니시는 엄마 모시고 병원 순례다니고요 ㅋㅋ 제 볼일 보러 다니다 늦게 귀가할때는 엄마 좋아하시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사들고 붕어빵도 사들고 제가 좋아하는 순대 떡볶이 사들고 귀가하고 마치 20년전 미혼일때 퇴근하면서 하던것처럼요 ...아!엄마랑 동네 목욕탕가서 백만년만에 때도 밀구요 ㅋㅋ 찜질방가서 몸도 지지구요(^^ 하루는 정동길 가을 낙엽보러 걸었구요 ...광화문광장 나가서 의미있는곳가서 조그맣게 성금도 내고 노란리본 받아오구요 ...교보문고가서 큰테이블에 앉아 책도 한권 읽어보구요 ...아~~꿈같은 시간들이었네요 ^^
여기저기 볼일보러 다닐땐 무조건 지하철..정말 안가는곳이 없어요 ㅎㅎ 환승만 하면 말이죠 .역시 최고에요
집에있을땐 티비 보는데 홈쇼핑 참 많이도 팔더군요 ㅋㅋ 겨울이 다가오니 기모들어간 바지 패딩...그런데 쇼호스트분들 왜이리 반말로 물건 파는지 그건 쫌 거슬리더군요 .
그리고 수많은 드라마 ㅎㅎ 도대체 뭘 봐야할지 ...오히려 엄마랑 재방하는 예능만 실컷 봤어요 ^^
역시 말통하고 쨍하게 날씨 좋은 한국 너무 좋아요
IP : 58.136.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7.11.20 5:13 PM (84.170.xxx.210) - 삭제된댓글

    지하철타고 다니고 엄마랑 소소히 챙기고 나누는 여유까지~
    즐겁고 편안한 시간 즐기다 가세요~

    한국가고싶네요~ㅜ..ㅜ

  • 2. 쇼핑
    '17.11.20 5:16 PM (94.142.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담달에 한국가요! 비록 껌딱지들 달고 가지만 너무 너무. 설레네요.
    순대국, 선지국, 추어탕, 무교동 낙지 꼭 먹고 올거에요!
    뭐 사올지도 매일 메모중....홈쇼핑에서 좋은 거 많이 파나요?
    뭐 하면 좋을지, 뭐 사오면 좋을 지 팁 좀 나눠주세요~~ 한국 2년만에 첨 가는거라 감이 많이 떨어졌네요..ㅎ

  • 3. andy
    '17.11.20 5:23 PM (58.136.xxx.36)

    다이소 ...그곳은 개미지옥 이에요 ㅋ 정신 똑바로 챙겨야해요 ㅎㅎ 동네 재래시장있으시면 가보시구요 전 친정동네에 재래시장이 잘되어있어서 참 좋았구요 날씨가 좋을때가서 가을 낙엽 너무 예쁠때 봤어요
    정동길 가니 영국문화원 쪽인가요?그쪽길을 개방해서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

  • 4. 쇼핑
    '17.11.20 5:25 PM (94.142.xxx.126) - 삭제된댓글

    다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씀이신지 느낌와요. 가을 단풍 부럽네요...전 담달에 가서 넘 추울까봐 걱정이에요.

  • 5.
    '17.11.20 5:59 PM (119.236.xxx.40)

    전 한국에서 여기 가까운 외국으로 이사온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님 글 읽으니까 막 가고 싶네요. 외국 이사가서 십년 넘게 안 오고 지내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한국방송 보면서 먹는것이 인생 최대 낙인 부부가 저거 먹고 싶다 저것도 먹고 싶다 그러면서 지내요~~|

  • 6. andy
    '17.11.20 6:11 PM (58.136.xxx.36)

    맞아요~!왠만한 한국식품 음식 다 있긴해요 ..그래도 소소하게 먹을수있는거 특히 분식류죠?요런거 그립죠..

  • 7. 순대국 드실 분
    '17.11.20 10:18 PM (223.131.xxx.80)

    서대문 영천 시장의 석교 순대국 추천입니다. (재수없게) mb가 외교공관 만찬 200그릇 주문한 적도 있는 집이에요.

  • 8. ..
    '17.11.21 6:57 AM (93.82.xxx.223)

    서대문 영천시장 석교순대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967 전철타니 일본어가 저절로 학습되네요ㅎㅎ 14 맞나요? 2018/04/22 14,982
802966 어제처음 스피루리나 복용해봤는데 오늘아침 구토하고 난리가 아니네.. 3 아픔 2018/04/22 3,240
802965 이읍읍하고 혜경궁 욕설 막말 들은 분들 반응.txt 7 읍읍홍보 2018/04/22 1,608
802964 열무물김치를 담았는데 열무가 되살아났어요 괜찮을까요 7 hh3 2018/04/22 1,831
802963 전세집 세탁기 에어콘 청소 5 I 2018/04/22 1,674
802962 제주3곳중골라주세요 11 5월 2018/04/22 1,404
802961 논리를 잃고 어거지가 느네요 4 유시민이 2018/04/22 1,021
802960 남편이 게이인거 은근히 많아요 미혼들 진짜조심 21 유부남게이 2018/04/22 44,932
802959 따뜻한 물에 쌀을 불려도 될까요 3 밥짓기 2018/04/22 1,750
802958 키친에이드제빵기 (파스타3종셋트...)... 1 ... 2018/04/22 1,002
802957 [스크랩] 민주당 추미애 대표 독선에 광주시민들 분노 전략공천 .. 17 ... 2018/04/22 2,423
802956 와이드팬츠 사고 싶어요 4 hay 2018/04/22 2,766
802955 인신매매 장기밀매 혼자사는여자타겟 ㅜ 4 2018/04/22 4,537
802954 아들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10 딸 둘 엄마.. 2018/04/22 4,001
802953 안동 여행 조언좀 부탁드려요 10 감사 2018/04/22 1,696
802952 서지현검사 ㅠㅠ 1 ㄴㄴㅇ 2018/04/22 2,072
802951 게이 구분법이 있을까요? 혼담 오고가는 남자가 게이인 것 같아서.. 41 ... 2018/04/22 37,664
802950 편의점에서.파는 편육 2 ㄴㄴ 2018/04/22 1,873
802949 오뚜기 냉동피자 2 냉동피자 2018/04/22 1,737
802948 24시간 발효된 요거트 요거트 2018/04/22 1,155
802947 최성식 변호사 트윗 (여러분 도와주세요 !!!) 7 보세요. 2018/04/22 1,455
802946 미쿡 드라마 재미난 거 추천해주세요!:) 5 mid 2018/04/22 1,378
802945 권상우는 쉴틈없이 작품에 나오는것같은데..존재감이.. 16 .. 2018/04/22 4,434
802944 찹쌀파이를 만들어먹으니 빵집갈일이.. 25 ㄱㄴ 2018/04/22 4,839
802943 고등학교 배정위해 언제 전학할까요? 고민 2018/04/22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