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만의 한국 방문기(?)

andy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7-11-20 17:03:15
오랫만이라기보다는 거의 1년에 한번씩은 한국을 다녀갔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들도 안데리고 오로지 저혼자 예러가지 일도보면서 늦가을 만끽하고 왔어요 ...^^친정엄마랑 단둘이 좋은 시간도 보내면서요 . 연세가 많으셔서 허리도 안좋으시고 멀리 여행다닐 형편은 못되나 엄마랑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소소하게 시장다니며 쇼핑도 하고 김장도 하고 병원순례(?)다니시는 엄마 모시고 병원 순례다니고요 ㅋㅋ 제 볼일 보러 다니다 늦게 귀가할때는 엄마 좋아하시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사들고 붕어빵도 사들고 제가 좋아하는 순대 떡볶이 사들고 귀가하고 마치 20년전 미혼일때 퇴근하면서 하던것처럼요 ...아!엄마랑 동네 목욕탕가서 백만년만에 때도 밀구요 ㅋㅋ 찜질방가서 몸도 지지구요(^^ 하루는 정동길 가을 낙엽보러 걸었구요 ...광화문광장 나가서 의미있는곳가서 조그맣게 성금도 내고 노란리본 받아오구요 ...교보문고가서 큰테이블에 앉아 책도 한권 읽어보구요 ...아~~꿈같은 시간들이었네요 ^^
여기저기 볼일보러 다닐땐 무조건 지하철..정말 안가는곳이 없어요 ㅎㅎ 환승만 하면 말이죠 .역시 최고에요
집에있을땐 티비 보는데 홈쇼핑 참 많이도 팔더군요 ㅋㅋ 겨울이 다가오니 기모들어간 바지 패딩...그런데 쇼호스트분들 왜이리 반말로 물건 파는지 그건 쫌 거슬리더군요 .
그리고 수많은 드라마 ㅎㅎ 도대체 뭘 봐야할지 ...오히려 엄마랑 재방하는 예능만 실컷 봤어요 ^^
역시 말통하고 쨍하게 날씨 좋은 한국 너무 좋아요
IP : 58.136.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7.11.20 5:13 PM (84.170.xxx.210) - 삭제된댓글

    지하철타고 다니고 엄마랑 소소히 챙기고 나누는 여유까지~
    즐겁고 편안한 시간 즐기다 가세요~

    한국가고싶네요~ㅜ..ㅜ

  • 2. 쇼핑
    '17.11.20 5:16 PM (94.142.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담달에 한국가요! 비록 껌딱지들 달고 가지만 너무 너무. 설레네요.
    순대국, 선지국, 추어탕, 무교동 낙지 꼭 먹고 올거에요!
    뭐 사올지도 매일 메모중....홈쇼핑에서 좋은 거 많이 파나요?
    뭐 하면 좋을지, 뭐 사오면 좋을 지 팁 좀 나눠주세요~~ 한국 2년만에 첨 가는거라 감이 많이 떨어졌네요..ㅎ

  • 3. andy
    '17.11.20 5:23 PM (58.136.xxx.36)

    다이소 ...그곳은 개미지옥 이에요 ㅋ 정신 똑바로 챙겨야해요 ㅎㅎ 동네 재래시장있으시면 가보시구요 전 친정동네에 재래시장이 잘되어있어서 참 좋았구요 날씨가 좋을때가서 가을 낙엽 너무 예쁠때 봤어요
    정동길 가니 영국문화원 쪽인가요?그쪽길을 개방해서 산책하기 좋더라구요 ..

  • 4. 쇼핑
    '17.11.20 5:25 PM (94.142.xxx.126) - 삭제된댓글

    다이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씀이신지 느낌와요. 가을 단풍 부럽네요...전 담달에 가서 넘 추울까봐 걱정이에요.

  • 5.
    '17.11.20 5:59 PM (119.236.xxx.40)

    전 한국에서 여기 가까운 외국으로 이사온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님 글 읽으니까 막 가고 싶네요. 외국 이사가서 십년 넘게 안 오고 지내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한국방송 보면서 먹는것이 인생 최대 낙인 부부가 저거 먹고 싶다 저것도 먹고 싶다 그러면서 지내요~~|

  • 6. andy
    '17.11.20 6:11 PM (58.136.xxx.36)

    맞아요~!왠만한 한국식품 음식 다 있긴해요 ..그래도 소소하게 먹을수있는거 특히 분식류죠?요런거 그립죠..

  • 7. 순대국 드실 분
    '17.11.20 10:18 PM (223.131.xxx.80)

    서대문 영천 시장의 석교 순대국 추천입니다. (재수없게) mb가 외교공관 만찬 200그릇 주문한 적도 있는 집이에요.

  • 8. ..
    '17.11.21 6:57 AM (93.82.xxx.223)

    서대문 영천시장 석교순대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113 전현무랑 이태곤이 동갑이라는데 정말 다른 스타일이네요. 20 확실히 매력.. 2017/12/25 6,492
762112 욕실이 너무 추워요 2 욕실난방기 2017/12/25 1,772
762111 어릴적에 산타에게 선물 못받으신분 많나요? 27 아... 2017/12/25 1,964
762110 몸이 아플때 남편분들 어떻게 행동하나요? 11 부부란.. 2017/12/25 3,391
762109 시어머니의 전위치료기 구입 천만원 ㅠㅠ 24 ... 2017/12/25 8,063
762108 포항 지진 피해 임차인에 전세 보증금 반환 지원 2 ㅇㅇ 2017/12/25 1,017
762107 어머님께서 쓰러지려 하셨어요 8 급질 2017/12/25 3,232
762106 시판스파게티에 방울토마토 넣으니 맛있네욮 2 스파게티 2017/12/25 878
762105 구스 이불, 커버 없이 그냥 사용하시는 분 계시는지.. 8 ㅇㅇ 2017/12/25 2,633
762104 여기보니 결혼은 정말 할짓이 못 되나봐요 23 ㅇㅇ 2017/12/25 6,114
762103 기침이 엄청 나는데 7 감기 2017/12/25 1,616
762102 영작해주실분 계신가요? 6 영어 2017/12/25 771
762101 bts 질문이여요 4 원글 2017/12/25 883
762100 연대 기숙사 1학년은 무조건인가요? 3 송도 2017/12/25 3,004
762099 윗층에서 계속 이불을 털어대는데요 7 2017/12/25 2,255
762098 청소하고 밥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어요 26 .. 2017/12/25 7,089
762097 스카프 매는법 예술이네요 34 스카프 2017/12/25 7,988
762096 건호박무침? 은 무슨맛이에요? 5 나물중 2017/12/25 842
762095 덩케르크 아직 볼 수 있나요? 5 날개 2017/12/25 764
762094 35년간 빵을 굽던 직장을 잃은 거리 음악가의 You rais.. 3 Martin.. 2017/12/25 1,698
762093 혼자 영화보러 나왔어요 10 화나서 2017/12/25 2,403
762092 60대 부모님 선물 5 ... 2017/12/25 1,333
762091 소방관 잘못이라니까 누구한테 덮어씌워? 28 열받아 2017/12/25 2,496
762090 얼어서 틈이생긴계란 3 ㅇㅇ 2017/12/25 552
762089 가수 이적씨 예전에 말없는 분위기였죠? 13 2017/12/25 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