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직전에 3차 최종 면접까지 갔던 곳은 제가 좀 방심했는지 면접에서 떨어졌고 그 후 2개월 째
구직 활동 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제 조건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대략 15군데 정도 지원했고 그 중에 연락온 곳은
3곳 정도인데 최근에 면접을 본 곳은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면접을 보는데 구직 사이트에 올린 월급과 최대 50 만원 정도 차이가 나서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다르다고 하니 그거는 자기네 직원 - 아마도 최근에 퇴사한 직원인 것 같았습니다 - 이 잘 못 올린 것
같다고 어딜 가든 당신이 지원한 분야에서 그렇게 월급 주는 곳은 없다고 하더군요
아... 그래도 이 급여 받으면서 당분간 다녀볼까 잠시 고민도 했는데
그 50만원 깍인 급여에 야간 수당, 추가 근무 수당이 다 포함된 것이고 일이 많으면 퇴근 시간 지나고도
1~2시간 더 일을 해야 한다고 하고 추가 근무가 몇 시간 더 될지는 당일에 가봐야 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있자니 아 도저히 여기는 아니겠다... 라는 생각에 나왔습니다. 시급으로 계산하면 거의
알바 급여 정도 였습니다
사실 그 곳을 지원할 때도 거의 1~2주 간격으로 구직 사이트에 계속 채용 공고가 떠서 이런 곳은
문제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도 실업 기간이 길어지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어떤 곳은 메일로 서류- 이력서, 소개서 등등- 를 접수시킨지 정말 5분도 안 되었는데 1차 서류
통과되었으니 당장 면접 보러온 곳도 있었는데 아 이런 곳은 아니겠구나 싶더라구요
구직 활동 하시는 분들 마음이 급하더라도 지원하시는 곳에 관해서 잘 조사해보고 - 최근에
몇 차례 채용 공고를 올렸는지 등등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당분간은 실업 급여를 받고 있으니 좀 버틸 수 있는데 더 늦기 전에 기술이라도 배워야 할까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