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카가 이번에 수능을 봐요.
양가 통털어 첫 번째 조카고, 남편이 아주 예뻐라하는 조카예요.
이 아이 밑으로는 조카가 3명 더 있습니다. (시누, 동서네)
저는 시누랑도 사이가 좋고, 될 수 있는 한 넉넉하게 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형편껏 해라.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희가 드릴 수 있는 형편이 어느 정도인지 헷갈려서 여쭙습니다.
1. 금액 문제
저희 형편은 적지 않게 버는 편이지만, 모아둔 돈이 없는 편입니다.
3살 난 아가 있는 맞벌이 부부고 부부 합산 적으면 600, 많으면 800 정도예요.
다만 모아둔 재산이 거의 없어서... 2억짜리 아파트 전세로 사는데 1억이 자본, 1억이 빚이에요 ㅠㅠ (이런 상황은 시누도 알고 있어요)
매달 300 정도를 전세금 상환에 갚고 있습니다.
이럴 때 금액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시누에게 등록금에 보태라고 주는 돈. 아이에게 직접 주는 돈으로 나눠서 알려주세요. 제가 지금 생각하는 건 50/30이고.. 부족하다 싶으면 100/30을 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하고 있어요)
2. 시기 문제
시누네랑 시댁은 같은 지방이고 저희는 서울이라 1년에 자주 만나지 못해요.
12월 첫주에 시아버지 생신이라 내려가야 하는데, 그때 줘야 할까요?
아니면 설에 가서 주면 될까요?
설에 가서 준다고 하면. 이번에는 한 10만원 정도만 주면 될까요? 아니면 지금 위에서 알려주시는 금액을 주고, 설에는 시누에게만 드리면 될까요?
이게 참 고민거리가 아닌 거 같으면서도.....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신경이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