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제 글 말이에요. 넌 결혼상대는 아니야

아까 조회수 : 4,703
작성일 : 2017-11-20 13:49:15
저요
제가 28. 남편이 31이었던 시절
남편은 직장있었고 차도있고 집은없었지만..
제가 결혼얘기 꺼내면
디게 싫어했어요ㅡㅡ좋은감정으로 만나고있는데 왜 굳이? 이러면서.
전 정말 싫었죠.
거짓말이라도 확신이 있고싶었고요.
남자가 원래 좋으면. 거짓말이라도 하잖아요
그니까 그건 절 그닥 안좋아하는거고
진짜 지금남편이지만 죽이고싶은게.
저랑 처음관계하고 나서 저한테 뭐라는지 알아요?
너 혹시 콘돔안한거. 임신해서 결혼하려고 그러니?...
아니었거든요. 진짜ㅡㅡ 사실 그땐 피임에 대한 이해도도 낮고 그래서
딱 모멸감들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이딴말은 뭐냐고 따졌더니. 헤어지자고 막 울어요
남자가요..와..
확신 안드는데. 확신 얘기하는 제가 보채는거 같다구요.
보챈건 맞는데.
31살 먹어서. 자고나서 헤어지자는건 뭐지?
진짜 전 지금도 헷갈려요.
우여곡절끝에 결혼했지만. 전 아직도 헷갈려요.
저 인간이 절 좋아했는지. 그냥 버리고 싶은 카드였는지.
제가 시험붙고. 조금 우월한 처지가 되니. 또 저한테 정착하고 싶대요
그냥 저희남편이지만 욕하고 싶어요.
그냥 지편한대로 취하고 버리는 이기적인 종자가 남편ㅡㅡ
제가 더 미저리에 멍청하지만..솔직히
저는 제 첫경험을 망쳐버린 남편이 원망스러워요
IP : 223.38.xxx.18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11.20 1:50 PM (211.196.xxx.207)

    그랬는데 결혼을 하셨단 말이죠?

  • 2. ㅡㅡ
    '17.11.20 1:51 PM (125.187.xxx.204)

    결혼한게 신기하네요.
    지금은 사랑받고 사시는지...

  • 3. optistella
    '17.11.20 1:52 PM (218.155.xxx.210)

    그래도 아무튼 헤어지진 않고 결혼에 골인하셧네요..
    행복하셔요~^^

  • 4. 으유~~~
    '17.11.20 1:53 PM (175.223.xxx.8)

    바보 순딩이!!!!!

    너무 착해빠져서 저런 쓰레기랑 결혼해주다니!!!

    딴 남자도 좀 더 만나보시지ㅠㅠ

  • 5.
    '17.11.20 1:54 PM (223.38.xxx.185)

    전 진짜 미친년인거같아요..
    찌질이라고 할수있죠
    그냥 이별이 무서웠던거같아요
    저 사람은 나한테 진짜 매우 함부로 대했는데
    저만 헌신한거같아요...
    정말 함부로 대했어요 정말 많이요

  • 6. 12233
    '17.11.20 1:55 PM (125.130.xxx.249)

    그래서 지금은 사랑받고 사시고
    남편이 잘해주세요????

    그럼 된거죠 뭐. 과거야

  • 7.
    '17.11.20 1:56 PM (223.38.xxx.185)

    그만큼 절 안좋아한거겠죠..
    진짜 미저리는 저였네요.
    돌릴수있다면 돌리고 싶어요. 그때 그 시간으로
    아무것도 잃지않았던

    우리남편은. 저를 한번도 대우해준 적이 없네요
    자기 편한대로 지껄이고
    여자맘을 한번도 편하게해준적이 업슴

  • 8. 헐....
    '17.11.20 1:58 PM (175.209.xxx.57)

    그런데도 결혼했다는 게 반전이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 9. 제일 얼척없는거
    '17.11.20 2:01 PM (223.38.xxx.185)

    지가 좋다고 콘돔안하고나서
    저보고 임신하려고 콘돔안했냐고ㅡㅡ

    ㄴㆍㄴ
    안마방 다녀온 본인이 더 잘알겠어요?
    집에 쭈구리로 있던 28살 아가씨가 더 잘알겠어요?
    지금은 그부분이 젤짜증남

  • 10. 토닥토닥
    '17.11.20 2:04 PM (110.47.xxx.25)

    조건좋은 남자를 최고의 신랑감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듯이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데리고 놀다가 버릴 생각이었는데 중간에 그만 님의 조건이 남편이 원하는 마누라감으로 바뀌었네요.
    결혼후에도 남편은 님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니 님은 힘든 것이고요.
    그래서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보다는 사랑해주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님에게 결혼이라는 제도가 필요하다면 님 역시 남편처럼 그 제도를 이용하면서 살아야죠.
    솔직히 이혼후 재혼을 하게되면 지금의 남편보다 조건이 더 나은 남자를 만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초혼보다 나은 재혼은 없다는 건 논리적인 현실이죠.

  • 11.
    '17.11.20 2:10 PM (121.130.xxx.60)

    그런 남자랑 결혼했단말인가요?
    원글이가 더 대단한 여자같네요
    굴욕과 모멸감을 이미 아무렇지도 않게 받으면서 사는거 아닌지

  • 12.
    '17.11.20 2:34 PM (125.130.xxx.249)

    원글님..
    넘 자책하지 마세요
    20대에 결혼하셨죠?
    그때 얼마나 남자 마니 만나봤다고 보는 눈이
    발달해 그런 대접 받아도 거르고 하겠어요.

    제친구들도 말도 안되는 결혼.
    (바람둥이와 결혼.여자가 매달려 결혼.
    인물만 보고 백수랑 결혼)
    마니 그랬지만 그땐 콩깍지 씌여 그런것도
    안 보였구요
    친구인 우리도 그런 케이스가 많아서 남자는
    어느정도 다 그런 성향이 있다..
    생각했을 정도였어요.

    이제 나이들고 보니 다 나쁜놈이고
    미ㅊ결혼이였다 싶지 그때 어려서 아나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인데..
    주위 100프로 사랑받고 정상적인
    행복한 결혼한 사람 거의 없어요.

    넘 자책마시고 남편 잘 다독여
    행복을 만들어사세요

  • 13. 바보
    '17.11.20 2:49 PM (223.38.xxx.156)

    바보 아니예요?? 왜 그러고 살고 결혼하는지..

  • 14. 원글님
    '17.11.20 3:28 PM (118.36.xxx.241)

    살아보니 여러조건을 떠나서 부부가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게 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지금도 예전의 남편과 별 다를바 없는 남편모습에 실망하시는것 같아요.
    님도 예전 그나이에는 순진하고 이것저것 따질줄 모르는분이었을듯.
    진실한 사랑으로 결혼한건 아니고 다른상황을 맞는게 두려워 그냥 그대로 결혼까지 갔을것 같고 계속 이어지는 비슷한 상황에 이제야 느낌을갖는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됐으니 원글님이라도 가정을 위한 노력을 해보시고 남편이 역시 실망스럽고 변화가 없다면 부부교실이나 상담도 받으면서 노력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15. ddddd
    '17.11.20 4:19 PM (211.196.xxx.207)

    아니 학교 다일 때만해도 남자들보다 공부 잘하고 영리하고 똑똑한 여자애들이
    왜 스무살만 넘으면 세상 순진하고 착해지나요?
    만나고 다니는 남자들은 세상 쓴물 단물 다 먹은
    나쁘고 못돼고 제 잇속만 차리는 약은 남자면서.

  • 16. 세상 참
    '17.11.20 5:35 PM (220.73.xxx.20)

    저렇게 나쁜 놈도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는데....

  • 17.
    '17.11.20 5:59 PM (223.33.xxx.31) - 삭제된댓글

    근데 어떻게 결혼까지 가셨어요? 과정이궁금

  • 18. ㅎ82
    '17.11.20 5:59 PM (223.33.xxx.31) - 삭제된댓글

    근데 어떻게 결혼까지 가셨어요? 과정이궁금

  • 19. ㅎㅎ
    '17.11.20 6:00 PM (223.62.xxx.219)

    근데 어떻게 결혼까지 가셨어요? 과정이궁금

  • 20. 그러고
    '17.11.20 7:06 PM (119.70.xxx.59)

    결혼까지 한 원글님이 더 신기. 다들 자기 살 그릇대로 산다고.

  • 21. gfsrt
    '17.11.20 7:12 PM (211.202.xxx.83)

    이런 장르의 고구마는 또 처음이네

  • 22. 뭐니?
    '17.11.21 7:08 AM (93.82.xxx.223)

    저런 놈이랑 결혼했어요?
    미쳐ㅛㅛㅆ구ㅠㅠ나 어휴 미쳐ㅛㅆ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863 찰스측, 바른정당과 통합 막으려 최명길 의원직 박탈? 11 고딩맘 2017/12/07 1,586
755862 비슷한꿈을 자주꾸는분 계세요? 5 ;;; 2017/12/07 749
755861 오리털패딩 물빨래 했어요 8 물세탁 2017/12/07 2,437
755860 김냉이 스탠드형이라고 자리 덜 차지하는게 아니네요. 2 ..... 2017/12/07 1,296
755859 토욜에 광화문 가려구요 2 내일 2017/12/07 676
755858 갓김치하려는데 갓은 어디서 구하나요? 3 돌산갓 2017/12/07 766
755857 돈은 길바닥에 널렸어요 83 ... 2017/12/07 25,408
755856 해외여행 갔다가 어제 왔는데 우울하네요 11 ..... 2017/12/07 5,304
755855 돈이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고 10 2017/12/07 4,003
755854 스포츠 브라쓰면 가슴이 안 크나요? 1 궁금 2017/12/07 1,108
755853 중학교 남자애들도 롱패딩 입나요? 6 .. 2017/12/07 885
755852 울엄마의 우유 사랑... 8 우유 2017/12/07 2,255
755851 유럽 여행 시 비 오는 날.. 2017/12/07 745
755850 굳은 이국종, 화이팅 외친 한국당 6 고딩맘 2017/12/07 2,332
755849 '탈의실 몰카' 혐의 전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5명 전원 무죄 샬랄라 2017/12/07 727
755848 컴 모니터 화면이 몇초간 새까매졌다가 다시 들어오네요 ㅠㅠ 4 사무실 경리.. 2017/12/07 586
755847 훈제기(광파오븐)와 에어프라이어 차이 많나요? 11 지름신 2017/12/07 4,177
755846 고1이 국어,영어,사회과목 잘하면 문과쪽으로 가야하나요? 5 .. 2017/12/07 940
755845 먹먹한 귀 어떻게 뻥 뚫을 수 있을까요? 7 ㅠㅠ 2017/12/07 3,010
755844 여행계획중인데 티몬도 괜찮나요?~~ 2 로즈빔 2017/12/07 754
755843 중등 학원다니는 아이들 집에서 공부하나요? 특히 자율학년제.. 10 ... 2017/12/07 1,528
755842 현실에서는 영화배우같은 외모의 사람이 8 ㅇㅇ 2017/12/07 2,425
755841 보톡스 빨리 해독되는법 아시나요? 2 독이야 2017/12/07 4,745
755840 부동산 인터넷을 믿어야할까요 아니면 부모님? 2 .. 2017/12/07 747
755839 노통이 취임초기에 안희정에게 농사지으라고 했군요 60 속지말자 2017/12/07 3,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