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노모 위장장애 검사 뭘 해야 할까요

답답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7-11-19 22:47:13

엄마가 칠순이신데
치매(루이소체) 진단받고 약 2년째 복용중입니다.
인지기능이 약간 떨어지고 우울증에 손과 다리가 떨리는 파킨슨 증상도 약간 있으세요.
변비와 목넘김 이물감, 체증 등으로 위 내시경 장 내시경 모두 했는데 이상이 없답니다. 내과에서 위장약 등을 처방해줘서 치매약과 함께 복용중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입맛 없고, 조금이라도 먹으면 위 윗쪽에 음식물이 고이는 듯 답답하고, 소화도 안되고 넘기기도 힘들다고 식사를 거의 못하세요.
항상 기운 없다시고, 아프고 답답하다고 하시니 옆에서 보고 있으면 속상하고, 무슨 검사를 더 해봐야 하나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모르겠어서 도움 요청 드립니다...ㅠ ㅠ
IP : 117.111.xxx.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9 10:59 PM (59.15.xxx.86)

    우리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많이 놀라거나 화가 났을 때
    속이 쓰리고 체하고 신물 올라오는거랑 같은거랍니다.
    대뇌인가...감정을 주관하는 뇌와
    위를 관장하는 뇌가 같은 부위라든가 그렇게.들었어요.
    우리 엄마가 노인우울증과 공황장애 겪으시면서
    위가 쓰리고 늘 체했다고 소화제 제산제 달고 사셨다가
    우울증 약 드시고 증상이 없어지니
    요즘은 소화 안된다는 말씀 안하세요.

  • 2. 답답
    '17.11.19 11:04 PM (117.111.xxx.51)

    ...님 고맙습니다. 이런 증상때문에 주치의께 진료 받고 약을 조절했는데도 나아지질 않습니다. 주치의를 바꿔야할까요?

  • 3. ....
    '17.11.19 11:05 PM (59.15.xxx.86)

    일단 파킨슨이나 치매 치료에 집중하시구요.
    의사와 상담해서 소화제 말고 안정제를 처방해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약국에서 입맛나는 약 (식욕증진제) 상담해서 사다 드리세요.
    저희 엄마는 트레스탄 드시고 계세요.

  • 4. 답답
    '17.11.19 11:08 PM (117.111.xxx.51)

    ...님, 트레스탄 처방 받은게 있는데 그동안 약 많다고 드시길 거부하셨어요. 억지로라도 드시게 해야겠네요..

  • 5. ....
    '17.11.19 11:17 PM (59.15.xxx.86)

    시어머니가 12년 파킨슨으로 투병하시다
    지난 달에 돌아가셨어요.
    뇌에 문제가 생기니
    원글님 말씀하신 님 어머니 증상 다 겪었어요.
    변비 있어서 유산균 처방
    잠 못자서 수면제 처방
    소화 안되서 소화제 처방
    입맛 없어서 식욕증진제 처방 등등
    증상마다 처방받아서 한 웅큼씩 드셨어요.
    친정엄마는 노인우울증 공황장애로 요양원에 계시죠.
    트레스탄 드시기 전에 입맛없고 식사 못하시고
    기운없다 하셔서 수시로 병원에 모시고 가서 영양제 놔드리고
    온갖 반찬 만들어 가고...저도 고생 쪼금 하고 있습니다.

  • 6. ....
    '17.11.19 11:20 PM (59.15.xxx.86)

    요즘 친정엄마는 트레스탄과
    자낙스 한 알 처방 받으시고
    위장문제도 해결되고 식사문제도 해결되었어요.
    위가 쓰린게 우울증 문제였다는게 놀랍더군요.

  • 7. 당뇨는 없으신가요?
    '17.11.19 11:27 PM (182.209.xxx.10)

    80넘은 친정 어머니 모시고 있는데요. 알츠하이머성 치매약 드시는데 위의 증상 다 있으셨어요. 특히 소화제는 달고 살다시피 하시다가 당뇨약 드시고는 손떨림 관절 통증 소화력 모두 괜찮으신데...변비는 그대로시네요.

    편찮으셔서 어쩔 수 없이 모시고는 있는데...힘드네요.ㅜㅜ

  • 8. 답답
    '17.11.19 11:28 PM (117.111.xxx.51)

    많이 힘드셨겠어요..저도 요즘 많이 힘듭니다.
    엄마 성격이 원래 깔끔하고 의심 많고 걱정을 만들어 하는 스타일인데, 아빠 돌아가시고부터 병나셨고, 이런 성격탓에 병이 왔나 싶어요.
    출근하면 집에 꼭 아이 두고 나온듯 걱정되고, 퇴근후 집에 가면 기운없고 아프다고 호소하시니 저도 병날 지경입니다^^;
    앞으로 십년 넘게 간병 각오 해야겠어요..

  • 9. 답답
    '17.11.19 11:32 PM (117.111.xxx.51)

    당뇨는 없으신데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도 있으세요. 저도 엄마 불쌍해서 혼자 살다가 2년 전부터 모시고 있는데, 힘드네요 ㅜㅜ

  • 10. ....
    '17.11.19 11:36 PM (59.15.xxx.86)

    이제는 약에 의지해서 사셔야 합니다.
    두 분 간병 12년 했는데 한 분은 가셨고
    아직 친정엄마는 정정하십니다.
    86세이신데...100세까지 각오해야지요.
    저도 늙어가는데...ㅠㅠ

  • 11. ....
    '17.11.19 11:49 PM (59.15.xxx.86)

    부모님 늙어지고 병들고 돌아가시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고 간병하고 몸으로 맘으로 돌봐드리는.것 정말 힘들어요.
    저는 그 와중에 남편 암투병까지 간병했어요.
    지금은 건강하지만요.
    그래서 어디 아프시면 빨리빨리 약처방 받고 대처합니다.
    요즘은 모든 병에 약이 있습니다.
    암같이 어려운 병 아니면...빨리 약 드려요.
    그게 서로 힘들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의사에게 위가 아프다 하시는데 검사해도 이상없으니
    신경안정제 자낙스 같은거 쓰면 어떨까요 하면서 적극적으로 상담하세요.
    제가 두분 어머니 12년 간병하면서 터득한 대처법이에요.

  • 12. 답답
    '17.11.19 11:56 PM (117.111.xxx.51)

    주치의가 치매 명의시라 3개월에 한 번 가는데 중간에 나빠지시면 중간에 예약해서 대처하기가 힘드네요. 겨우 앞당겼는데 아직도 열흘 넘게 기다려야 해요. 이번에 병원가면 조언해주신대로 적극 상담해서 약 처방을 받아야겠어요. 신경 써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3. 앵두맘
    '17.11.20 12:53 AM (125.176.xxx.17)

    저희 엄마도 파킨슨 투병하셨는데 파킨슨 증상중 연하곤란도 있어서 님 어머님 같이 목이물감 체증 다 겪으셨어요...마찬가지로 위내시경 검사에 이상 없었구요
    워낙 드시는약이 많으니 당연히 변비로 힘들어 하세요 꼭 유산균 챙겨 드시게 하면 훨씬 좋아져요
    그리고 식사를 못하실 정도로 심하시니 혹시 염려되서 "복부초음파"하고 CT 검사 꼭 해보세요
    엄마 5년 보호자로서 간병한 경험으로 조언합니다.

  • 14. 앵두맘
    '17.11.20 1:06 AM (125.176.xxx.17)

    치매 명의라 하셔도 소화기 전문의가 아니라 혹시라도 놓치는 증상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보호자분이 더 적극적으로 검사나 진료의뢰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희 엄마는 내시경 이상 없어서 방심했는데 복부초음파에서 이상 발견해서 치료했어요

  • 15. 답답
    '17.11.20 1:06 PM (117.111.xxx.6)

    내과도 전문의 특진으로 위 대장 내시경 피겅사등 했는데, 치매로인한 증상으로 보시긴 했어요. 그래도ㅈ앵두님 조언대로 복부초음파를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111 근데 왜 밤에 급박하게 구속하는건지.. 알려주세요 19 노대통령님 2018/03/22 5,659
792110 조세회피처에 숨겨논 돈들 다 털고 사자방 다 파헤쳐야 함 5 ... 2018/03/22 642
792109 주진우기자 명박이 집앞에 있네요 35 ... 2018/03/22 6,460
792108 구속완료, 2 생맥주 건배.. 2018/03/22 604
792107 실실 웃음이 계속 납니다 ㅋㅋㅋ 8 2018/03/22 624
792106 명박이가 해먹은 돈을 환수못하면 이긴게 아닙니다 16 쥐잡은 날 2018/03/22 1,583
792105 이명박 구속 심경글 올렸네요 21 .... 2018/03/22 3,062
792104 아직 끝난게 아니죠 3 누리심쿵 2018/03/22 373
792103 오늘을 국경일로 지정하라 4 아름다운 구.. 2018/03/22 371
792102 독안에 든 쥐 1 ... 2018/03/22 285
792101 좀 전에 집에 올때 치킨사가지고 왔어요 7 ㅇㅇㅇ키 2018/03/22 775
792100 소환되는것 보고 자야지 3 경축 2018/03/22 487
792099 ㅋㅋㅋ 1 추카 2018/03/22 418
792098 지금 이시간 젤 뻘쭘할 사람 8 흠내 2018/03/22 2,148
792097 자진방아를 돌려라~~~ 2 얼쑤 2018/03/22 402
792096 드디어 국운이 트입니다 7 새벽 2018/03/22 1,123
792095 자식과 마눌은 거실을 오가는게 보이는데.침착함 ;;; 2 쥐박이 2018/03/22 2,847
792094 사면은 꿈도 꾸지마라 1 아좋다 2018/03/22 425
792093 드뎌 구속영장 축구속 2018/03/22 322
792092 타이밍 절묘하네요 7 ㅋㅋ 2018/03/22 2,042
792091 역대4번째 구속이라... 기레기아웃 2018/03/22 376
792090 구속수감전 쥐새끼가 뭐한다고 했나요? 6 ㅇㅇ 2018/03/22 624
792089 어준총수 주기자 나꼼수 모두 고마워요!! ㅠㅠ 27 Pianis.. 2018/03/22 1,214
792088 노통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15 아... 2018/03/22 1,024
792087 영등포 타임스퀘어 이마트 쉬는 일요일이면 주차가 좀 쉬울까요? 5 .. 2018/03/22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