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원도 장례풍습 여쭤요

장례문화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7-11-19 22:05:00
가깝게 지내는 동생이 시부께서 뇌사상태예요.
큰시누가 남동생과 가족들에게 시부 돌아가시면
화장을 해서 뼈가루로 밥을 지어
대관령에 가서 새모이로 준다고 했대요.
며느리는 너무 놀래서 말이 되냐고 하는데
아들들은 네~ 하더랍니다.
듣는 저도 너무 기괴해서...그런데 동생들이
아무런 불만이 없다는 것으로 보아
혹시 강원도쪽 장례문화인지 궁금해서요.
며느리는 그집 식구들 사람 같지 않아서
얼굴도 보기 힘들다고...그 일 등등으로 인해
남편하고 사이가 너무 안좋아져서
풍습인지 물어보기도 싫다고 하네요.
듣는 제가 너무 궁금해서 여쭤요.
아..시댁은 속초쪽이예요.
시누말로는 자기 아빠 아파서 저리 누웠으니
죽어서라도 훨훨 날아다니라는 의미라고 했대요.

강원도 장례문화인가요?

IP : 182.226.xxx.20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11.19 10:07 PM (1.229.xxx.117) - 삭제된댓글

    강원도 사람인데 듣느니 처음이네요. 몽골도 아니고. 의미는 좋군요

  • 2. ..
    '17.11.19 10:12 PM (114.204.xxx.212)

    첨들어요 근데 며느리야 물어볼 필요도 없고 그냥 가만 있음 되죠

  • 3.
    '17.11.19 10:19 PM (49.167.xxx.131)

    전 시댁이 강릉인데 듣도보도 못한소리라는데요?

  • 4. .......
    '17.11.19 10:20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전에 82에 죽으면 자기 유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단 얘기 나올 때
    그렇게 말한 사람도 몇 분 있었어요,
    처음엔 놀랐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경악할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죠.
    지역 풍습이란 얘기는 없었고요.
    네, 한 자식들이 의연하네요.

  • 5. .......
    '17.11.19 10:2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전에 82에 사망 후 장례 어찌 했으면 좋겠단 주제에
    그렇게 말한 82님들도 몇 분 있었어요,
    처음엔 놀랐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경악할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죠.
    지역 풍습이란 얘기는 없었고요. 개인 철학 문제죠.
    네, 한 자식들이 의연하네요.

  • 6. 아뇨
    '17.11.19 10:23 PM (112.150.xxx.63)

    강원도 사람인데..전 춘천
    시댁 원주.
    외가는 속초
    첨 들어봅니다

  • 7. 강원
    '17.11.19 10:32 PM (211.218.xxx.43)

    정선 아니래요 별 말이 아니래요

  • 8.
    '17.11.19 10:44 P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남쪽입니다.
    절에 다니는 시어머니 생전에 원하시던 장례 방식이었어요.
    어머님 돌아가시면서 납골당에 있던 아버님 유골과 함께
    밥은 아니지만 카스테라에 버무려 숲에 뿌렸어요.

  • 9. ㅎㅇㅎㅇ
    '17.11.19 10:47 PM (182.225.xxx.51) - 삭제된댓글

    조장이네요.
    강원도 전통 풍속은 아니고
    티벳이나 그쪽 풍속인 듯..
    새에 영혼이 멀리멀리 간다고..

  • 10. ㅎㅇㅎㅇ
    '17.11.19 10:47 PM (182.225.xxx.51)

    조장이네요.
    강원도 전통 풍속은 아니고
    티벳이나 그쪽 풍속인 듯..
    새에 영혼이 실려 멀리멀리 간다고..

  • 11. 특이
    '17.11.19 10:53 PM (175.209.xxx.179)

    그러게요.
    티벳 천장 같네요.
    죽으면 들판에 독수리밥으로 주고 극락간다고 믿는...
    한국에선 특이한 장례네요. 근데 불법 아닌지 알아봐야 할 듯...

  • 12. 찹쌀밥
    '17.11.19 11:22 PM (58.233.xxx.224)

    아는 분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화장하셨는데 절에서 찹쌀밥 지어서 주먹밥
    만들어서 뿌려드렸다고 했어요.

  • 13. 47528
    '17.11.19 11:27 PM (175.124.xxx.80)

    불교쪽에서 하는 장례 아닌지요?


    티벳의 풍장 문화가 그런데요,

    사체를 자연에 두어 동물들이 먹게하고

    뼈만 남으면 버터 등에 버무려 다시 독수리들에게 줍니다.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사라지는거죠...

    상당히 충격적이긴 한데.. 문화의 차이로 받아들여졌어요.


    이제, 그게 한국의 가정에서 통용될 수 있느냐를 논해야 할텐데

    직계가족들만 동의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어보여요.

    (물론 저는 살아생전 고인의 부탁이 아니라면

    그렇게 장례 치르진 않을 것 같지만요)



    이미 화장한 후에 뼛가루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체 라는 인식도 좀 덜 하죠 ..


    뼛가루 양이 상당히 많은데

    그걸 새들 먹이로 다 소진 하기는 힘들거예요.


    흠.......

  • 14. ..
    '17.11.19 11:41 PM (114.205.xxx.161)

    그런 장례문화가 있군요.

  • 15. 저도 충격이었던
    '17.11.20 12:04 AM (112.223.xxx.27) - 삭제된댓글

    시고모부 아버지 장례후 이런 방법으로 하셨어요
    선산도 강원도에 있었고 했는데... 찰밥에 유골을 섞어
    산에 뿌렸다해서.... 좀 충격적이었어요
    강원 화천분이예요

  • 16. 나무
    '17.11.20 12:55 AM (112.168.xxx.37)

    강원도 영동지방 사람입니다
    옛날엔 그렇게들 하셨어요
    특히나 젊은 분들이 돌아가실 경우엔 더더욱....

    요즘은 납골당이 있어 그러지는 않는 듯...

  • 17. ...
    '17.11.20 12:56 AM (220.94.xxx.214)

    친가 외가 다 강원도인데, 생전 처음 들어요.

  • 18. 쵸오
    '17.11.20 4:20 AM (220.123.xxx.59)

    조부모님, 엄마 형제들 다 부산분이신데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그렇게 했어요. 저도 그 때 엄청 놀랐어요. 근데 어른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더라구요

  • 19. ㅇㅇ
    '17.11.20 7:33 AM (121.165.xxx.77)

    뼛가루로 밥을 지어 새모이로 준다니까 놀래셨나보네요 그런데 화장해서 그냥 뼛가루를 강과 산에 산골하는 거나 그거나 별 차이없어 보여요 고인이 생전에 원했던 거면 그렇게 해야죠

  • 20. .....
    '17.11.20 9:17 AM (125.129.xxx.238) - 삭제된댓글

    강원도 출신이고
    시가 친정 다 강원도인데
    다들 처음 들어보는 풍습이래요

  • 21. ``````
    '17.11.20 6:10 PM (114.203.xxx.182)

    영월인데 처음 들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140 끌올)국민청원 좀 봐주세요 입양부모 2018/01/19 380
770139 한 분야를 좋아서 열심히 하면 다른 것도 잘하나요? 3 하나를 열심.. 2018/01/19 907
770138 헝가리의대는 들어가기 쉽나요? 13 의사 2018/01/19 9,855
770137 어제 가상화폐 토론 김진화씨는 원래 이런 인간이군요? 3 ... 2018/01/19 2,636
770136 영단어실력 바닥인 예비고2 이과 남고생 속상 2018/01/19 505
770135 정부, 中에 "미세먼지 줄여달라" 요청..한중.. 3 샬랄라 2018/01/19 1,116
770134 칭찬해 주세요 67kg --> 59kg 21 dd 2018/01/19 6,203
770133 쫀득하고 윤기나는 연근조림 비법 나눠봐요! 11 연근사랑 2018/01/19 4,050
770132 의료기록 삭제 가능한가요? 4 라라라 2018/01/19 1,825
770131 연제욱 요놈은 뭐하나요? 3 ㄴㄴㄴ 2018/01/19 902
770130 이제 고3 엄마, 참 서글픈 생각이 드네요 12 자식 2018/01/19 5,452
770129 기모청바지 냄새가 심해요. 6 냄새 2018/01/19 2,163
770128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더라.. 6 사랑예찬 2018/01/19 2,248
770127 포스트 안희정 경쟁 치열한 민주당..피닉제 불러낸 자한당 2 고딩맘 2018/01/19 730
770126 어서와 영국편의 머리 짧은 청년 앤드류 9 사이 2018/01/19 4,472
770125 저녁 준비하기 너무 귀찮아요 어쩌면 좋나 15 .... 2018/01/19 5,107
770124 첫사랑과 첫경험 하신 분들 많으신가요? 7 첫사랑 2018/01/19 7,835
770123 기레기들이 숨기는 사진 - 유승민 안철수 토크콘서트 텅빈 현장 6 눈팅코팅 2018/01/19 2,931
770122 노트북이갑자기소리가 안나요. ㅠ_ㅠ 1 뮤뮤 2018/01/19 796
770121 브라질너트 맛이 원래 이런가요? 10 너트 2018/01/19 6,445
770120 코골이 수술 5 코골이 2018/01/19 1,522
770119 중고등학생 틴트 추천해주세요 10 추천해주세요.. 2018/01/19 1,399
770118 이명박때 죽은 사람들 14 쥐사자 2018/01/19 4,941
770117 필라테스 오래 하신 분 7 일제빌 2018/01/19 3,770
770116 욕실 부분 수리 해보신분... 9 힣히 2018/01/19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