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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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식 배추김치 담가보신 분 계신가요?
이북식 배추김치를 담가봐라
제 솜씨는 작년에 한번 성공 했을 뿐인 초보인데..
물을 많이하고, 간은 액젓조금 소금 많이 하나요?
담가보신분 계시면 레시피 좀 부탁드릴게요.
미리 감사드릴게요
1. 이북식은 모르지만
'17.11.19 9:08 PM (121.168.xxx.57) - 삭제된댓글국물많은 김치 좋아하는데요. 강원도식으루요.
전에 제 할머니 김장 담그시는거 보면 배추를 밤새 절여서 아침 일찍 건진 후 식구들 아침 먹고 나면 그때부터 양념 버무리기 시작하셨어요. 따로 육수 우려서 넣는 건 본적 없구요.
그래도 김치가 익으면 항상 빨갛고 시원한 김치국물에 푸욱 잠겨있었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2. 도서관에 가시면
'17.11.19 9:19 PM (175.204.xxx.207)'홍신애의 제대로 집밥'이라는 요리책이 있어요. 거기에 국물이 찰박찰박한 이북식 김치 레시피 있었어요.
3. 이북식은 모르지만
'17.11.19 9:24 PM (121.168.xxx.57)국물많은 김치 좋아하는데요. 강원도식으루요.
전에 제 할머니 김장 담그시는거 보면 배추를 밤새 절여서 아침 일찍 건진 후 식구들 아침 먹고 나면 그때부터 양념 버무리기 시작하셨어요. 따로 육수 우려서 넣는 건 본적 없구요. 풀쑤고 기본양념 새우젓 간은 거의 소금으로 하셨구요.
김치가 익으면 배추에서 물이 나와서 항상 빨갛고 시원한 김치국물에 푸욱 잠겨있었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4. ㅇㅇㅇ
'17.11.19 9:34 PM (14.75.xxx.35) - 삭제된댓글이북식 김치사이에 명태들어있었던것같아요
제가 먹어본 김치중최고맛잇었구요
강원도김치랑비슷해요5. 이북식은 모르지만
'17.11.19 9:53 PM (121.168.xxx.57) - 삭제된댓글아 맞아요, 저희 할머니도 명태나 대구 넣으셨어요. 김치 꺼내다 발견하면 깜놀했었는데, 생선 닿아있는 부분이 좀 비릿하게 느껴져서 골라내고 먹었었어요.
바닷가쪽에 사신 친할머니와 다르게 완전 강원내륙지방인 외할머니는 젓갈 거의 안쓰시고 소금간 위주에 고추가루도 적게 쓰셨는데 완전 시원한 김치.또 짠지라고 배추를 소금에 절이기만 해서 저장하셨는데 이것조차도 참 맛있었어요.6. ㅎㅎ
'17.11.19 10:01 PM (59.17.xxx.31)양념을 살짝 바르는 둥 만 둥 하게 ...
국물 많이 나와서 나중에 그국물에 밥말아 먹어도 맛있고 국수 말아도 맛있고...ㅎㅎ7. T
'17.11.19 10:11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할머니가 이북분이신데요.
무채가 많이 들어가고 젓갈은 새우젓만 쓰세요.
중간중간 주먹만한 무를 사이사이에 박아 넣구요.
저희 할머니 김치에는 마른 오징어 잘게 잘라 넣으세요.
이북식 김치는 국물에 밥말아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ㅎㅎ8. @@
'17.11.19 11:23 PM (122.36.xxx.68)시어머니가 이북분이셔서 항상 이북식으로 담가요.
속만들때 명태 오징어 다져넣고요.
속 넣을때는 서울식김치의 반도 안되게 넣어요.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놓고
멸치육수를 진하게 내요. 물을 타서 양을 맞추고 거기에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밤새 식혀요.
다음날 아침에 보면 속을 넣은 배추가 숨이 죽어 김치통에 여유공간이 생겨있어요. 속이 씻겨내려가지않게 조심하면서 멸치육수를 부어주세요.
김치윗부분에 소금에 절여둔 우거지를 덮어두면 골마지가 잘 안껴요.
아참..무를 큼직큼직하게 잘라 중간중간에 박아주시고요.
잘익은다음 김치냉장고로 옮기시면 되고요
맵지않고 쨍하게 시원한 맛이고 백김치와는 또 다른 맛이에요.9. 배추를 덜절이고
'17.11.19 11:44 PM (124.5.xxx.71)새우젓은 다져서 쓰고 , 명태는 2-3일전에 잘라서 양념해놨다가 쓰고, 속은 적게 넣어 나중에 소금물 , 사골국물, 멸치육수, 쌀뜬물등을 끓였다가 식힌 후에 부어준다고 하네요. 생강 마늘 대파 고추가루는 동일하고 밤 배 사과 미나리 고수 등을 쓰기도 한다고해요.
10. 감사
'17.11.20 12:14 AM (122.42.xxx.212)정성스럽고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경험이 부족해서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 방향은 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