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차례 글올린......
늘 따뜻한 댓글들....회원님들 마음에 감사합니다.....
저는 어제 집으로 왔어요
수도로 보일러만 안될뿐 전기 가스는 되니....어찌해보자고...(아이들이 집에 가자고 난리여서...)
관리실에서 물을 받아다놓고 회사에 있던 작은 히터도 들고와서 전기장판을 살까말까고민하던중
다행이 상수도가 복구되어서 더이상 지진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감사하게도 걱정이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도 아직 받아놓은 물은 안버리려구요
지난번 경주때도 그래서...아직은 불안불안하네요
어제 여진이 4번 있었다는데....사실 너무 피곤해서 눈에는 다래끼 입술은 퉁퉁.....여진을 못느끼고 잔게 감사할정도에요
오늘 많이 추웠죠??
사실 포항은 이런 추위가 익숙하지 않아요
저는 포항이 고향이 아니라 이추위는 내 고향 추위에 비하면 추운거도 아니라 하지만
대부분의 포항사람은 영하로 내려가면 많이 춥다고하고 ....
더군다나 11월 급츄위 ㅠㅠ
지금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어요
눈이 조금만 와도 눈길 운정자체가 익숙치 않은사람이 많아요
대피소에 계신분들은 이 추위가 몇십배 몇백배 더 추울거에요
저의 무서움이나 피로감따위는 이분들에 비하면 정말 감사한일이에요
그리고
저도 엄마라.....뉴스보다 고아원 아이들 보았어요
저는 그 고아원을 가본적이있어요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는줄몰랐는데
그 고아원이 ' 선린애육원 ' 이에요
포항시도 이런 재난이 처음이라 아무래도 익숙치 못할거도
어느 지자체라도 이재난에 대처할 공무원의 수는 한정되어있다보니 아무래도 모든게 미흡하지싶어요
혹시라도 도움 주시고 싶은분들...
지금 전화가 될지는 모르나 선린애육원으로 바로 연락하시는게 어떨까싶기도해서 오지랖으로 적어보네요
어제 수도가안되서 마트에 들러 일회용품도사고 냉동식품도 사면서
그래 이제는 정말 욕심내지말고 미니멀의생활을 하자싶은 생각이었는데
물론 이마음 언제까지 일지모르나...
이제 자연의 재앙은 어느지역한곳의 일이 아닌듯합니다
회원님들 모두......별탈없으시길
진짜.....더 지진이 없기를......ㅠㅠ
주절주절............긴글에 늘 따뜻한 82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