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김치 맛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오늘 새벽에는 기어이...
알타리김치 담다 장렬히 산화(?)하신
울트라 재치발랄 츠자님(?) 등장
침만 꼴딱꼴딱 넘어가던 와중에
시어머니께 전화가 옵니다
알타리김치 하셨는데 좀 갖다주신다고~
김치란 게 참 묘해요
시어머니랑 사이가 안좋을 땐 어머님 김치가 싫더니
지금은 잘 지내는데
아이구 우리 어머님 최고에요♥️♥️♥️라고 엄지척하고 싶은 기분~~
그래서 지금 애델구 어머님 모시러 나왔어요^^ (차가지구)
참... 어머님과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울어머님 참 좋으신 분인데 남편이 아파서 병구완하느라
몇달 같이 살았거든요
아들이 아프고
남편이 아픈데
한집에서 부대끼려니 둘다 난리가 났죠...
이젠 다 지나가고
지나가는 얘기로 어머님이랑 저랑
그때 죄송했다며 안쓰러웠다며 한번씩 흘리듯이...
그렇게 한 2년 보내고
이젠 잘지내요^^
그리구 우리어머님은 며느리 좋아한다구
알타리김치 담근거 가지구 오셨네요
그냥 생각나서 써봐요
이제 어머님 봬러 가야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타리 김치 의 난 속에서... 넌씨눈일지는 모르지만
하하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7-11-19 12:15:36
IP : 211.206.xxx.1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1.19 12:16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행복하십쇼!!
2. ...
'17.11.19 12:18 PM (118.33.xxx.166)힘들게 김치 해서 갖다주시기까지~~
오 부럽습니다 ~~3. 모든 풍경
'17.11.19 12:18 PM (220.72.xxx.199)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알쓸신잡에서 들었던 얘기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4. 강빛
'17.11.19 12:18 PM (175.223.xxx.190)기분좋은 글~~♡
5. 훈훈
'17.11.19 12:20 PM (221.140.xxx.157)넘 좋으시네요 며느리 좋아한다고 직접 담가 주시고^^
맛있게 드세요!!6. 40대 직장맘
'17.11.19 12:53 PM (59.26.xxx.197)40대가 지나니 다들 그냥 그냥 살아도 편안하게 삶을 살았던 삶들이 없더라고요.
다 한번씩부딪히고 절망하고 그리고 서서히 어느 나이가 되니 화해가 되더라고요.
행복하세요.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하게 굳는다고 하잖아요. ^^7. 와
'17.11.19 1:02 PM (114.206.xxx.36)깊은 갈등 후 고부간 화해도 되는군요.
척이 아니고 진심으로 말이죠.8. ᆢ
'17.11.19 1:15 PM (125.130.xxx.189)원글님 현명하고 지혜로우시네요
어떤 타인이든지 다 맘에 들리가 없죠
좋은건 확대해서 받아 들이고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면 살 만하고 행복한 세상이죠ᆢ행복하세요~9. .,..
'17.11.19 1:37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김장 안한지 오래됐는데 김장 얘기 자꾸 올라오는거 보니까
좀 해야하나....
사먹는김치말고 맛있게 익은 집김치해서 밥먹고싶네요.10. 뒤끝없는
'17.11.19 1:39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인간미 넘치는 며느님 이네요.
쌈박도 함서 사는거죠.
참기만 하믄 곪아요11. 뱃살겅쥬
'17.11.19 1:41 PM (1.238.xxx.253)그게 정인 가봐요
원글님 행복하세요12. ㅇㅇ
'17.11.19 2:05 PM (121.173.xxx.69)알타리 김치 갖다주는 사람이 있다니
솔직히 어엄처어어엉 부럽구만요. ㅠㅠ
푹푹 쪄서 밥이랑 함께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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