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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싫어서 몸서리치는 애 붙들고 공부시켜야되나요?

업보 조회수 : 3,990
작성일 : 2017-11-19 10:47:46
애가 좀 여러모로 늦된 아이예요.
그래서 키우기가 여러가지로 힘든 와중에
공부하는 거 싫어하고 학원숙제고 과외숙제고 다 안하고 말고 독서 한번을 안해요.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는 워낙 쉬운터라 한반에 60- 90프로 이상 백점인지라 거기서 공부못하는 티가 나진 않는데
지난번에 난이도 한번 올렸더니 바로 바닥치는 점수받아오더군요.

너무 공부하기싫어하니까 저도 그냥 놨어요. 하기싫어 몸부림치는 거 붙잡고 설명해주고 그러는게 천불나서요
그런데 이번에 다섯과목 서술형평가보거든요
당장 다음주인데 아무 생각없고 설명해달래서 해주니 애가 짜증팍팍내서 관뒀어요
내 자식이지만 싹수가 노래요
이거 붙잡고 꾹꾹 참고 공부시켜야할까요?
공부시키면 올백가능할거같아요 서술형평가도 그다지 어렵진않아서요
하지만 안시키면 반도 못맞을 애예요

이제 곧 중학교가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싶고 중학교선행도 별로 안되어있고 중학교가면 시간내에 시험못끝낼거예요 느리거든요
학원에서도 이 문제 심각하다하네요
IP : 114.207.xxx.1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9 10:50 AM (220.85.xxx.236)

    냅둬요
    마흔인데 공부도 잘하거나 놀거나 둘중하나가낫지 어중간하니 나이먹어 더후회되던데 그냥놀껄
    그정도 안하면 싫은거죠 그냥놀게두세요 자기갈길 알아서갑니다 공부로 성공하는시대 가고잇어요
    글고 님은공부잘했나요? 간혹엄마들보면 진짜들들볶든데 자기도못햇으면서

  • 2. 냅둬요2
    '17.11.19 10:52 AM (125.180.xxx.202)

    시킨다고 하면 전부 전교1등이게요.
    언젠가 지가 필요성을 느끼고 하게되는 날이 오거나
    공부 아닌 다른 관심사 찾아 진로정하겠죠
    남일이라고 막말하는게 아니라 저도 그렇게 할거에요

  • 3. ..
    '17.11.19 10:55 AM (118.221.xxx.12)

    아직 초딩인데 놓기엔 이르지 않나요?
    아주 공부 머리 타고난 초상위권 아닌담에야
    나머지들은 도와주는 만큼 나오는 듯해요.
    공부로 성공이 어렵겠지만 그냥 대학이라도
    나오게 하려면 그래도 도와 줄 수 있는 만큼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요?

  • 4. 업보
    '17.11.19 10:56 AM (114.207.xxx.148)

    제가 들들 볶는 걸로 보이세요? 쭉 냅두다 중요한 시험 앞에 있어 어쩔까 고민인거예요. 저 잘했느냐는 중요한 거 같지 않고 괜히 나랑 비교해서 애한테 기대치높이기 싫으니 말안하는데 물으신다면 전 욕심도 있고 잘했어서 아이가 더 이해가 안되고 있어요.모르는 게 있음 이해될때까지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고 그랬는데 이건 뭐 그럴 생각도 없고 마지못해 와서 띡 물어보고 그런거에도 제가 성심성의껏 대답해주고나서 더 열받아요.내가 설명하는게 아깝고요.공부로 성공하라는 거 아니고 뭘하든 자기가 속한 그룹에서 성의껏 하는 자세가 중요한 거 아닐까 싶어요.

  • 5. 그냥
    '17.11.19 10:57 AM (223.62.xxx.216)

    아이가 정말 하고싶어하는 한두가지 뭔지 물어보세요 운동이든 악기든 뭐든간에 그것만은 꼭 하는걸로 하고 나머지는 아이가 알아서하도록 놔두시지요 다만 하기로 한건 성실하게 해야겠지만요

  • 6. 시켜야죠
    '17.11.19 10:58 AM (39.117.xxx.41)

    지금 학생의 하는 일은 공부죠
    잘하든 못하든 배워야하는 나이인데 지금 공부가 어렵고 힘들어도 앞으로 세상사는 기본이 공부 아닌가요?
    필요성을 느껴도 버릇이 안되거나 필요성조차도 느끼지못할수있어요. 차근차근 왜 공부해야하는지 설명해주세요
    공부잘해 대학가고 좋은 직장얻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런 공부만 있는건 아닌 삶의 태도를 잡아주셔야할것 같아요.

  • 7. ㅇㅇ
    '17.11.19 11:00 AM (114.200.xxx.189)

    너무 다 놓는 건 그렇고..제일 잘하거나 하고 싶어하는거 한 두가지만 집중육성...22

  • 8. 숙제만
    '17.11.19 11:00 AM (182.239.xxx.72)

    하게하고 학원은 끊으세요
    차라리 숙제 도와주는 과외 선생 구하세요
    학원은 돈낭비네요 전혀 안맞는 애에게...

  • 9. ㅇㅇ
    '17.11.19 11:00 AM (114.200.xxx.189)

    살면서 잘하는거 한두가지는 있어야 어디가서 기는 안죽으니까요..

  • 10. ...
    '17.11.19 11:05 AM (211.58.xxx.167)

    하여간 남일이라고 쿨병들은 들어서...
    마음을 다스리시고 수준맞는 학원에서 아이 상황에 맞춰서 천천히 가세요.
    그리고 많은 칭찬과 독려를 반복하세요.

  • 11. 레젼드
    '17.11.19 11:10 AM (110.70.xxx.83) - 삭제된댓글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소용없다고
    저도 일찍 놓아버린 입장입니다만

    지나고보니. 아쉬움이 남는게 솔직한 맘이네요
    후회까지는 아니지만, 아쉬움은 남아요

  • 12. ....
    '17.11.19 11:23 AM (182.209.xxx.167)

    학원 보내지 마시고 숙제만 하게 하세요
    그리고 공부는 안해도 유튜브 동영상이라도 보게 하세요
    역사 과학 이런거 골라서요
    맞춤법에도 신경쓰시구요
    앞으로 어떻게 살건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기본 해야할 일을 하는 성실성과 기본 교양은 쌓게 해야죠
    아니면 무시당할수도 있으니까요

  • 13. ..
    '17.11.19 11:28 AM (180.134.xxx.143) - 삭제된댓글

    저도 상황이 완전 똑같은데 그냥 놓으려고요.
    대신 ebs는 보게 하고 게임도 한 시간 제한 지키고요.
    대체 학교에선 수준을 얼마나 낮춰내는지
    쉬운 문제 줘도 학교보다 난이도 높아 할 필요 없다고 하는 통에 못 해먹겠어요.
    책 많이 보고 동강 좋아하는 정도로 만족하려고요.

  • 14. 남일
    '17.11.19 11:34 AM (123.111.xxx.10)

    이라고 너무 쿨하시네요.
    내 자식이라면 그러실까요.
    최상위권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해야는 게 그리고 그리 이끌어주는 게 부모 역할 아닐지요.
    저도 동갑 아들 있는데 아마 지금 사춘기까지 슬슬 와서 더 그럴거예요.
    댓글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게 하라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솔직히 초6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있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그건 중고등도 마찬가지죠.

    학원은 끊고 댁에서 기본적인 현행만 할 수 있게 하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저는 사교육 강사지만 선행의 사탕발림에 속아 정작 현행은 엉망인 학생이 많거든요. 아주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은 조금 내려놓고 학교생활, 교우관계가 더 좋길 바라고 학습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는 따라가도록..그게 저의 마음이에요.
    아예 손놓기엔 아직 어리고 가능성,다양성이 많은 나이라서요.
    근데 6학년되니 아예 손 놓아버린 엄마도 몇몇 있더라구요 ㅠ 그렇다고 다른 재능을 찾는 노력도 안 해요

  • 15. 세상엔 공부만 길이 아닌데
    '17.11.19 11:35 AM (119.204.xxx.38)

    다른 취미 없나요?
    지금 방송보는데 특성화고에 자동차과학고등학교가 있네요. 공부도 잘하는데 그 부모는 아이가 대기업이나 공무원 인생이 좋긴하지만 그게 쉽지않기에 아이 적성을 봐서 권유했는데 아이도 흔쾌히....
    좋아하는 일을 하는 애들 눈엔 빛이 나네요. 맹목적인 공부만 하라면 그렇게 눈에서 빛이 났을까 싶은..

  • 16. ...
    '17.11.19 11:37 AM (96.246.xxx.6)

    업보까지 말할 건 아니고 그냥 두세요. 정말 공부가 들어있는 아이면 나중에라고 공부합니다.
    지금은 놔두세요. 스스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야 할 아이 같아요.

  • 17. ...
    '17.11.19 11:42 AM (122.32.xxx.46)

    학원 끊으시고 차라리 과외 선생님을 부르세요.
    엄마가 가르치려고 하면 사이만 나빠져요. 답답해서 화내게 되니까
    과외비는 그저 참고 가르쳐주는 값이다 생각하시고요.
    손놓기엔 아쉬워요.

  • 18. ..
    '17.11.19 12:05 PM (175.198.xxx.94)

    남일아니네요
    아이가 공부잘하고픈 맘른 많은데 노력을안해요
    의지력이 너무나 약한게 보이네요. 공부는 머리도 의지력도 다필요한건데 뭘 애써보려는 노력이 없이 허송세월보내다가 성적개판으로나오면 되려 지가 짜증내고..
    머라해도 안달라져요
    다른거시키고싶어도 다른거에 흥미가하나도없고.
    좀 손을 대서 잡아주려하면 간섭한다고 싫어하고
    냅두면 알아서못하고 폰이나보고살고.
    힘들어요
    공부는 애저녁에 접어야하는건가 답답하네요

  • 19. dlfjs
    '17.11.19 12:07 PM (114.204.xxx.212)

    일찌감치 적성에 맞는 걸 찾으세요
    요즘은 일반고에서도 꽤 많은 아이들이 미용이나 제빵 많이 배워요

  • 20. 소나무
    '17.11.19 7:29 PM (121.148.xxx.155)

    어머니가 보시기에 아이가 가장 잘하는것은 뭐 같은세요?
    아이가 뭘 할때 제일 신나하나요?

  • 21. ...
    '17.11.22 12:1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다른길 가더라도 공부는 아예 놓치마세요
    주도적인 아이 아니면 바닥치고 꼴찌수준에서 놀면 학교에서 무시당하고 애들도 우습게 봐요
    요즘이야 학교 선생 폭력이 줄었으니 공부 못한다고 핍박이야 주겠냐만은
    예전에는 시키고 못하면 매 맞고 그래서 더 티 났죠
    학교 진도 맞춰 간다는 생각보다 꾸준히라도 뒤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쉬운거라도 조금씩 해야죠
    어차피 잘하는 애들 못따라가는데 속도가 중요한거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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