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벽같은 남편한테

ㅡㅡ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17-11-19 00:03:13
그럴거면 혼자 살지 왜 결혼을 해서
내 인생 망쳐놨냐고!! 애들은 왜 낳아서 고생시키냐고!! 하면
안 되겠죠?!
목구멍까지 차오르네요.
성격이 무던해서 제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를거예요ㅜㅜ
괜히 애들한테 짜증이 나가니 더 속상하네요
남편이랑 말도 안하고 지내고 싶은데, 애들 눈치가 보이네요
결혼생활 참 이끌어가기 힘드네요..
IP : 222.99.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7.11.19 12:05 AM (118.36.xxx.241)

    제가 결혼하고 남편이 문득문득벽같더군요.
    결국 살려고 무진 애만 쓰다 이혼했네요.

  • 2. 벽같다고 얘기해보세요.
    '17.11.19 12:05 AM (1.230.xxx.163)

    당신이 벽같아서 가끔 혼자 사는 기분이라고요.
    그 기분이 애들한테 악영향주니까
    나도 노력하지만 당신도 노력하라고요.

  • 3. ㄴㄴ
    '17.11.19 12:10 AM (1.252.xxx.93)

    애들한테 짜증내지말고 당사자한테 말해요
    입이있는데 왜 할말을안하고살아요
    화병이 괜히 생기는게아녜요

  • 4. 애들없을때
    '17.11.19 12:11 AM (210.176.xxx.216)

    말하세요 이 웬수애 왜 결혼했니 라고

  • 5. 저도
    '17.11.19 12:16 AM (223.62.xxx.98)

    벽같이 대하고 있어요

  • 6. 결혼 20년차
    '17.11.19 12:17 A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벽이라고 생각했어요
    애들도 아빠는 늘 딴 생각만 한다고 했고요
    그래서 저도 남편이랑 많이 싸웠는데 남편이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내가 다른 사람 말을 잘 못듣는 병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냐고 ‥
    자기도 집중하고 싶은데 집중이 안된대요
    그 말 듣고 나니 저는 그냥 포기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선택한 남자고 아이들도 있고 ‥
    기대가 없으니까 싸우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한가지 안 좋은건 이 사람이 위로가 되지 않으니까
    저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이제는 얘기를 안하게 되고 그러네요

  • 7. .........
    '17.11.19 12:21 AM (216.40.xxx.221)

    그런남자 대부분일걸요.
    주변엄마들 하소연이 다 그래요.

  • 8. ㅁㅁㅁㅁ
    '17.11.19 12:37 AM (119.70.xxx.206)

    그사람도 능력이 거기까지인 경우가 많을거에요
    저도 남편땜에 맘고생 많이한 사람인데
    옆에서 지켜보면 볼수록 능력이 거기까지밖에 안되는 것을
    제가 옆에서 비난하는 꼴이더라구요
    어떡하겠어요. 능력이 안되는데.
    그냥 남편이라기보다 동거인이려니.. 돈까지 벌어오는 고마운 동거인이려니 하고 여기면
    화가 좀 풀리더라구요

  • 9. ...
    '17.11.19 9:12 AM (122.35.xxx.182)

    남자들 성향이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대화에 어설프고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죠
    특히 두드러진 사람들도 있고...
    타고난 성향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해요
    여자들이 제발 얘기 좀 해 봐, 당신 마음은 뭐야? 이럴 때 남자들은 본심은
    나 너무 불안해, 회사 가기 싫고 사는데 힘들고 사회생활이 약육강식 동물의 왕국 같아...
    그런데 부인한테 이렇게 말할 수 없잖아요
    남자라는 정체성이 있고 그러면 배우자도 불안해 하니까...
    그러니 점점 입을 닫고 감정 표현을 안 하게 되고 남자들 세계에서 공감이란 없으니 그 태도까지
    고착화 된다고 하더군요
    밖에서 하던 대로 집에서 하니 벽같은 남편이 되는 거죠
    밖에서는 이렇게 하고 집에서는 다정다감하게 짠 변하면 안되냐구요?
    물론 그런 탁월한 능력을 가진 남자도 한 10프로는 된다고 하던데
    대부분은 그렇게 페르소나를 확확 못 바꿔요

    님...그런 남편에게도 장점 있죠?
    그 장점 보고 사시고 나머지는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
    세상에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기자신밖에 없어요
    남편이건 자식이건 남이건 아무리 얘기해봐야 바뀌지 않아요
    인생이 너무 외롭다구요?
    남편의 비중은 한 10프로만 기대하시고 나머지 90프로는 다른 곳에서 찾으세요
    님이 좋은거 먹고 싶은거 보고 싶은거 하시구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시선을 나에게 집중하면
    세로운 관점이 생기면서 세상이 변합니다^^

  • 10. ^^
    '17.11.19 9:48 AM (222.99.xxx.43)

    감사합니다
    역시 82언니님들은 최고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081 강수지 지금 나이 든 모습 보면 드는생각 7 아마도 2017/11/21 7,931
751080 겨울 이제 시작인데 체중이.. 4 중아 2017/11/21 1,549
751079 국민연금 낼까요 13 보험보험 2017/11/21 3,572
751078 말할 수 없는 비밀(문재인.오솔희 주연)ㅋㅋㅋ 10 밑사진재생클.. 2017/11/21 1,825
751077 한의원 카운터 취직 궁금해요 3 취직 2017/11/21 2,564
751076 아침에 시동걸 때 길고양이 깨워주세요~~ 5 길고양이 2017/11/21 1,059
751075 털 붙은 패딩 중고로 팔고, 이제 착한 패딩 사려구요! 7 실천! 2017/11/21 1,672
751074 일본영화 어디서 보나요 1 쓸쓸한데바빠.. 2017/11/21 861
751073 한화 3남 김동선씨 또 만취난동 13 ㅉㅉ 2017/11/21 5,437
751072 방금 깍두기 완성했는데 왜 물이 빠질까요? 찹쌀풀 안넣어도 되요.. 13 엉? 2017/11/21 1,846
751071 부산에서 먹었던 커다란 조기 이름이 궁금해요 13 ... 2017/11/21 2,555
751070 영국남자 친구들이 수능 영어 푸는거 보고... 12 콩글리시 2017/11/21 6,850
751069 800이 쏘쏘란 뜻은요... 9 2017/11/21 2,886
751068 남주 과거 완전 깨네요 2 이번생 2017/11/21 2,557
751067 일본 개인주의가 심하게 폐쇄적인가요? 17 .. 2017/11/21 3,555
751066 방탄콘서트후 고속터미널 이동가능할까요?? 20 ........ 2017/11/21 1,600
751065 미국서 사시는분 도와주세요~~ 2 엘리제 2017/11/21 667
751064 micro-wave oven safe 접시요, 일반 오븐에 넣어.. 1 궁금 2017/11/21 725
751063 주식 대차서비스 없는거 확실한가요? 3 동부증권 2017/11/21 664
751062 방탄소년단 이름 외우기 미션 컴플리트 23 ㅇㅇ 2017/11/21 2,934
751061 면접보고 연봉 협상 전화온 경우...궁금해요 4 ... 2017/11/21 1,505
751060 보일러 가스비 vs 히터 전기료 뭐가 많이 나올까요? 4 겨울 2017/11/21 2,245
751059 위드미에 피코크 흰우유 큰거 파나요? 4 .. 2017/11/21 469
751058 이상민 백지영 (기사) 2 ... 2017/11/21 7,103
751057 남편 3 2017/11/21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