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직원은 별거아닌데 제가 자꾸 확대해석하는가 해서요

나여나 조회수 : 4,403
작성일 : 2017-11-18 23:43:20
같은 과원중에 저보다 5살 어린 남직원이 있어요

다른 남직원 전 원래 그닥 편하지않은데
이 직원은 대화해보니 이상하게 첨 대화했는데도 첨부터 편하고
대화가 잘통하네요 공통점도 많구요

내년에 제가 기사자격증 셤 공부할꺼라니까
마침 자기도 하려고 했다고 실기셤은 같이 준비하자네요

같은 과원이지만 자리가 떨어져있어서
어쩌다 한번씩 대화하는 정도구요

어려서 그런지 피부도 좋고 키도크고
운동도 좋아하고 건강체 같은 느낌이네요
저보다 어려서 그런지 그냥 귀여워보이구요
아직 결혼안했는데 같은직장 여성분 만나거나
꾸준한 직업있는 맞벌이여성 만나고싶대요

평소 카톡주고받는 사이는 아니구요
공적인 카톡만 주고받음

그러다 어제 회사에서 누가 시디를 잃어버린 일이 있었거든요
어제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어찌됬는지 궁금해서
오늘 낮에 카톡보내봤어요

나: 혹시 어제 시디 찾았어요?
먼저 와버려서 어찌됬나 해서요
직원: 아뇨 저도 부산가야되서 7시30분까지 있었어요
아마 못찾은거 같아요
나: 늦게까지 있었네요 월요일날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직원: 네 사무실에는 없었어요

카톡종료

그러다 중요한 시디라서 회사에서 나오라고 해서
쉬는날이지만 모두 호출받아서 오늘 저녁에 출근했어요
그 직원은 부산가있는 상태

직원: 혹시 사무실이세요?

이렇게 저녁에 문자왔길래 제가 전화했어요
회사로 올라가야되는지 몰라서 부산역앞인데 사무실
과장님도 전화안받고 딴분도 전화안받는대요
그래서 자초지종 얘기해주고 회사안와도 된다고
얘기하고 끊었어요
끊고나서 직원이 카톡으로

직원: @@님 고맙습닙다 전화안주셨으면 기차탈뻔 했습니다ㅠ
나: 가까운데 간것도 아닌데 괜히 올라오면 큰일이자나요^^ 잘쉬다와요
직원: 추워서 오타가 나네요 밥사드려야 겠어요^^
나: 큰일한것도 아닌데ㅋㅋ혹시 올라올까 싶어서 전화했던거에요
직원: 네 암튼 고맙습니다 다들 정신 없으셔서 전화를 못받으시는거 같아요
나: 네 이제 누가 시디 파기했나 찾는다 하더라구요 주말잘보내요
직원: 네 그렇군요 날씨 추운데 주말 잘보내세요
이렇게 카톡종료인데

제가 직급도 더 높고 나이도 더 많으니
예의차려서 저한테 카톡 보내주고 한거겠죠?
제가 별거아닌데 오바하나봐요
맘가라앉히는 중입니다ㅠㅠ

남직원 얼굴보면 더 대화해보고 싶고 그래요
집에오면 어쩌다 한번씩 생각도 나구요
한두살도 아니고 나이든 아줌마로 보일텐데
오바 자제해야겠어요
남직원은 아무 사심없을건데 저혼자 오바하고
상급자인데 부끄러울뿐입니다ㅠㅠ


IP : 223.33.xxx.1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
    '17.11.18 11:47 PM (178.191.xxx.11)

    저 카톡 어디에 오해할 건덕지가 있고 오바하고 설레시나요?
    김칫국 드링킹도 어느 정도라야죠. 왜 이러세요 ㅠㅠ

  • 2. 진짜 오바
    '17.11.18 11:49 PM (211.172.xxx.154)

    헐..... 저 대화에서 원글이 확대해석할 부분이 1도 없는데 어디가 해석을 구구절절 할 부분인가요??? 밥이요?
    이성 챙기세요. 상급자라면서요. 꼴 우스워집니다.

  • 3. ..
    '17.11.18 11:54 PM (125.178.xxx.106)

    ㅠㅠ
    1도 없어 보여요..

  • 4. ...
    '17.11.18 11:56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정신을 잘 챙기셔야 합니다ㅜㅜ

  • 5. ㅎㅎ
    '17.11.18 11:58 PM (1.224.xxx.193)

    확대해석할 부분이
    어디있나 계속 찾아봤음

  • 6. ㄴㄴ
    '17.11.18 11:58 PM (1.252.xxx.93)

    님이 헷갈리는것부터 아니에요
    남자들은 헷갈리게하지않아요

  • 7. 47528
    '17.11.18 11:59 PM (175.124.xxx.80)

    1도 없어보인다는 말에 공감..

    그러나

    5살 많은게 죄도 아니고... 당연히 끌릴 수 있죠.

    옷차림 화장 등 가꾸시고..

    말투 미소 등.. 가다듬으세요..

    5살 많은 여자에게도 끌릴 수 있어요.

    화이팅..

  • 8. 47528
    '17.11.19 12:00 AM (175.124.xxx.80)

    앗 다시 읽어보니까 밥을 사야겠다고 했네요.

    흠....

    아무한테나 밥 사는건 아니잖아용?

    설레실만 하네요...

    같이 밥 먹자고 해보세요. 꼭!

  • 9. 헐...
    '17.11.19 12:02 AM (223.62.xxx.70)

    매우 사심 없는 회사원들의 카톡이에요.
    왜 이런 의문을 가지는지 알 수 없는;;;;;:

    그리고 카톡이라기에~~
    어린 직원은 뭘 몰라서 ‘되서’라고 써도 (‘돼서’가 맞음)
    연장자인 님은 ‘어찌 됬’냐고 쓰지 말아 주세요~~
    어찌 됐냐고 하셔야죠 ㅠ
    큰일이자나요도 그렇고... (큰일이잖아요)
    배움이 짧아 보이면 안 되잖아요.......

  • 10. ...
    '17.11.19 12:12 AM (221.148.xxx.220) - 삭제된댓글

    만약 제가 남직원의 여친이라면
    저 톡을 보더라도
    하나도. 신경 안쓸 내용들이네요.
    저 질투 장난 아닌 촉 좋은 여자예요.

  • 11. ...
    '17.11.19 12:15 AM (182.228.xxx.66) - 삭제된댓글

    지금 카톡만으로는 전혀 의심할 게 없는 그냥 직장사람과의 카톡이죠..밥사드려야겠다는 이야긴 뭐 립서비스겠죠..진짜로 밥을 사준다한들...딱히 의미없는데..
    만약 원글님이 회사서 이쁘다는 소리 듣는 분이라면 가능성있죠.실제 사내서 그런 커플이 있었거든요..

  • 12. ㅋㅋ
    '17.11.19 12:19 AM (222.99.xxx.43)

    남직원한테 마음이 많이 가 있으시네요~

  • 13. ....
    '17.11.19 12:19 AM (118.46.xxx.156)

    님아 제가다 민망해요

  • 14. ..
    '17.11.19 12:26 AM (14.39.xxx.128) - 삭제된댓글

    확대해석 할 부분조차 없는데요.
    남과 여 사이로는 전혀 보이지 않고 불편하지 않은 직장동료사이로 보이네요. 친한 동료도 아니구요.^^;;;

  • 15.
    '17.11.19 12:26 AM (180.230.xxx.161)

    왜 제가 부끄럽죠ㅜㅜ
    절대 티내지 마세요 제발~~~~~~~

  • 16. 에고
    '17.11.19 12:36 AM (118.217.xxx.229)

    님 연애 많이 안해봤나부다ㅜ 앞으로도 확대하지 마세요

  • 17. 어우
    '17.11.19 12:46 AM (116.45.xxx.163)

    넘 심한 오버세요ㅎㅎㅎ

    이런 사소한 일들에도 확대해석 하시다니
    연애 한번도 안해보신듯해요 에구구구ㅜ
    원글님 지못미

  • 18. ㅋㅋ
    '17.11.19 8:03 A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댓글 두개 정도만 받아들이실듯 ㅋㅋ

  • 19. ...
    '17.11.19 8:30 AM (39.7.xxx.9)

    이또한 지나가리라....

  • 20.
    '17.11.19 3:49 PM (112.150.xxx.104) - 삭제된댓글

    외로워서그래요 옆에좋은사람없어서
    잘생겼는데 대화도 잘통한다면 착각하고싶을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655 목운동하면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나는데.. 정상인가요? 10 소리 2017/12/03 12,588
754654 하어영 뒤를 잇는 한걸레 기대주 성연철 기레기 오늘 사고기사 .. 15 2017/12/03 1,956
754653 이광고.어떠세요?선정적인가요? 21 서울시광곤데.. 2017/12/03 4,545
754652 황금빛...며느리는 어떤가요 18 happy 2017/12/03 6,063
754651 자매간 갈등 3 ... 2017/12/03 2,150
754650 인문학을 가까이 하니 좋은점 하나.. 42 성찰 2017/12/03 10,047
754649 서민정 영어 일부러 저러는거죠? 36 ..... 2017/12/03 31,113
754648 오늘 배사고에 에어포켓에 있던 분들 살았대요.. 26 죽일것들 2017/12/03 6,918
754647 문득 살면서 가장 아까운 시간들.. 7 개똥철학 2017/12/03 3,463
754646 유조선 회사가 어디인지 왜 언론에서 밝히지 않는지 3 ㅇㅇㅇ 2017/12/03 1,521
754645 아보카도 너무맛없던데 아이에게 맛있게먹이는법 16 아훙 2017/12/03 3,734
754644 어제 대구사대부고 무슨일 있었나요? 4 ... 2017/12/03 3,245
754643 산부인과에 입원중인데요 25 2017/12/03 5,803
754642 해경, 사고접수 16분뒤 구조보트 출발…세월호 때보다 늦어 38 ........ 2017/12/03 6,641
754641 뼈에 붙은 고기요 4 fr 2017/12/03 1,027
754640 야관문 담금주 하려는데요 ... 2017/12/03 509
754639 태국여행시 숙소 룸 선택 도움 좀 주세요 6 태국 2017/12/03 1,172
754638 월미도 가리비 일본산 9 ㅜㅜ 2017/12/03 1,863
754637 저 정신과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8 2017/12/03 3,566
754636 공들여 한 갈비찜.. 속상해요 11 속상 2017/12/03 5,387
754635 사장은 참 외로운존재인가요 6 2017/12/03 1,709
754634 이언주 부산시장 출마하나?…부산에서 광폭 행보 30 고딩맘 2017/12/03 2,891
754633 허리가 너무 아프고 복부팽만감에 1 난소암같은데.. 2017/12/03 1,491
754632 지금 쾌적하신분.. 거실온도 몇도인가요? 26 따뜻하게 2017/12/03 3,749
754631 겨울에 씻는거 넘 추워요ㅜㅜ 30 ㅠㅠ 2017/12/03 9,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