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슬픈 게 보기가 싫어요;
특히 소설...
고전도 많이 봤고요
영화도 명작이라는 건 꽤 보고요
드라마도... 발리에서 생긴 일 이 인생드라마죠
다모 열광하며 봤고
근데 왜 나이들수록
진지하게 몰입해야 하는 게 보기가 싫을까요
김은숙 드라마 유치하다며
씨크릿가든까지만 해도 안봤는데
엄마미소 지으며 어느새
송중기를 보고 있는 저를 발견...
결국 태양의 후예를 다 보고 말았다...
도깨비도 다 보고
요즘은 황금빛 인생을 봐요
시그널은 2회까지 보고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라고 극찬했지만
결국 안봄
비밀의 숲은 시도도 안했구요
슬픈영화 좋아했는데
이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액션 블록버스터가 마음이 가볍고
마지막에 키스로 끝나면 더 안심
갈수록 유머있고 열심히 안봐도 쉽게 이해되고
마지막엔 해피엔딩인
그런 이야기들이 좋아요
슬프고 괴로운 건 못보겠네요...
글쎄 얼마 전엔 우연히
애가 읽어달래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를 읽어줬는데
읽다말고 엉엉 울고 말았지 뭐예요
이게 이렇게 슬픈 이야기였나 하면서...
왜 그럴까요
이젠 슬프고 괴로운 이야기는
보기가 참 어렵네요
주인공이 고생은 해도
행복해질거예요 사랑은 이루어져요!
라고
유치하리만큼 외치는 것만 그냥... 맘편히 틀어놓고
집안일하다가 딴짓하다가
보고있네요...
1. 저두요
'17.11.18 11:22 PM (59.11.xxx.175)저도 그래요.
2. ..
'17.11.18 11:24 PM (211.172.xxx.154)전 드라마 안봐요. 몰입 1도 안됨.
3. 으음
'17.11.18 11:31 PM (211.63.xxx.221)몰입해서 안봐도 돼서 드라마를 보네요 저는;
집중하는 게 넘 피곤해서요4. ..
'17.11.18 11:34 PM (125.132.xxx.163)집중해서 들어야하는 수다 듣는것도 귀찮아요.
5. ㅁ
'17.11.18 11:38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슬프거나 감정적으로 힘든건 피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좋아하던 빨간머리앤도 나이들어 보니 참 슬퍼요6. 그렇죠?
'17.11.18 11:39 PM (49.2.xxx.70)저도 나이 드니까,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더불어 말씀하신대로 진지하게 몰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만 그냥 설렁설렁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슬프고 괴로운 얘기도 보기 어렵고요 왜 그렇게 되는 걸까요?
7. 살다보니
'17.11.18 11:52 PM (112.169.xxx.30)슬픈일 투성인데 드라마 영화 책까지 슬프면 피하게되더라구요
낙도 별로 없다 싶은 인생
한숨 돌리려 보는 책속에 영화에 눈물 투성이면 미치는거죠8. 요리왕이다
'17.11.19 12:10 AM (122.47.xxx.186)전 삼십대부터 그랬어요.아니 거의 이십대후반부터.그래서 겨울연가나 가을동화 이런거 왜 보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고.슬프고 우울하고 그런건 안봤어요.생각해보니 이십대때도 그닥 안좋아했네요.김희선 막 시한부인가 류시원하고 나왔던 그 드라마도 도저히 못보겠고.그냥 우울한거 잘 안봤어요.
9. 저도
'17.11.19 12:33 AM (119.194.xxx.141)점점 심해져요
괴로운 얘기 너무 싫고 피하고 싶어요10. 드라마?
'17.11.19 1:24 AM (223.62.xxx.43) - 삭제된댓글전 드라마 안봐요 몰입1도 안됨..
저두입니다
50대중반인데도 드라마 한번도 본적없구요
아침드라마.저녁드라마 얘기만 하는 동네엄마들하고도 대화가 안되네요ㅜ
반전은..
남편이 드라마광입니다ㅜㅜ
저희부부는 서로 다른이야기를 떠듭니다
아마도 82회원분들은 드라마속에서 삶의 기쁨.행복.대리만족등을 느끼시는것 같은데
저도 좀 해볼려고 노력해봤었는데
결국 안되더군요ㅜ11. ..
'17.11.19 2:31 AM (175.223.xxx.41)다 비슷한가봐요 저나 엄마도 감정소비 넘 심한 드라마는 피하게 되더라구요
현실도 피곤한데 드라마나 주변 잡담이라도 감정 소비 심한건 피곤12. 저두
'17.11.19 11:13 AM (1.246.xxx.85)예전엔 티비보기가 취미일정도였는데 나이가 드니 드라마보는게 젤 귀찮아요 친구들톡방보면 다들 이거재밌다 저거재밌다하는데 전 도통 귀찮아서...
대신 제가 선택한 영화나 책은 몰입해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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