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얘기에 얹어서
지방 김치 잘 담그는 그 지방 출신이셨고요.
근데 진짜 신기한게 각 집마다 이삼백 포기씩 담구요
그거 감당 안 돼니 서로 막 나눠 준대요
그럼 또 김치가 엄청 늘잖아요?
그럼 그걸 서울 올라와 사는 자식들에게 한도 없이 끝도 없이 올려준대요
그리곤 그 부모들은 이제 연로하셔서 신거 못 드시고 늘 배추 한포기씩 겉절이 담그고 묵은 김치 처리는 자식들이 해야 한다는 거에요
이거 좀 많이 이상하지 않나요
그 분이 정말 아주 선의로 저에게도 1년 넘은 묵은지를 주셨는데 색깔은 벽돌색보다 진한 갈색이었고 냄새는 아주 대단했어요
쓱 헹궈서 고기 많이 넣고 푸욱 쪄서 겨우 다 먹긴 했지만
왜 그리 많이 하고 1년 묵은 김치 2년 묵은 김치 계속 쌓는 걸까요
그분 부모님네는 두 식구인데 냉장고 2개에 김치 냉장고도 2개래요.
1. ..
'17.11.18 8:27 PM (222.108.xxx.72) - 삭제된댓글제발 각자좀 해서먹으면 아무런문제가없늣데
왜주꾸 주고받고
돈주고
오네안오네2. 습관적으로 하는것 같아요
'17.11.18 8:29 PM (112.155.xxx.101) - 삭제된댓글실제로 지인이 형제들 모여 사백포기해서
백포기씩 가져간데요
4식구가 일년에 백포기를먹는거에요
삼일에 한포기를 소비하는거죠
제가 사는곳이 지방인데
김장담그러 시장가서 생새우 오백그람 사려고 하면
상인들이 픽 웃고 안팔아요3. ㅡㅡㅡ
'17.11.18 8:39 PM (118.127.xxx.136)습관적으로 하는거 맞아요. 해마가 김장을 하시는데 김치냉장고 깊은곳에 오래묻은 김치들이 한가득.
그 존재 기억도 못하시는듯.. 결국 버리느라 죽는줄 알았는데 또 김장하자고 .4. ㅇㅇㅇ
'17.11.18 8:39 PM (125.178.xxx.212)형님이 강원도에서 개인병원하는데요 김장끝나면 할머니환자들이 엄청 오신대요.
김장 칠팔백 포기씩 했다구요...
아들 딸들 다 해주신다네요... 어느 정도 모여서들 했겠지만....5. 깜찍이들
'17.11.18 8:50 PM (1.227.xxx.203)시골분들은 땅을놀릴수 없으니
배추를 심는거에요
배추가 김장이되기까지 수고로움이나
고부갈등 보다 땅을 놀리는게 큰 잘못으로 느끼더라구요
저희도 시댁서 20년넘게 울며겨자먹기로 하다가
독립했지만 올해도 배추가 넘많다고
같이 하기 원하시더라구요
제가 냉정하게 끊었네요
한두해 하다보면 알아서 조절하시겠거니 하구요6. 아울렛
'17.11.18 8:52 PM (119.196.xxx.203)미쳤네요 우리도 아랫역에서 살때는 우리땅에 농사지은거 많이 담그지만 식구도 없는데 뭐하러 많이 담가요 오래된 김치 맛없어요 우리는 늙은 부부인데도 올해부터는 김치 사먹어요 알타리나 담그고 무우김치종류나 조금씩 담가서먹어요김치는 양념냄새 지나면 맛없어요 예전에는 먹을게 귀아고 식구도 많았지
7. 나도
'17.11.18 11:53 PM (14.32.xxx.94)이번에 김치 배추 6포기 사다가 절여서 했어요.
이제 김치들을 잘 안먹어요.
찌개나 하려고 6포기했지요.
점점 김장하는 집들이 줄어들거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6909 | 목욕탕에서 등밀어준다는게 흔한일인가요? 16 | 딸기체리망고.. | 2018/04/05 | 4,651 |
796908 | 스포트라이트 보세요~ 5 | Jtbc | 2018/04/05 | 1,470 |
796907 | 당기순이익 알려주세요? 1 | 어썸도리 | 2018/04/05 | 821 |
796906 | 대학생 딸들 귀가 시간에 연락하나요 6 | Mm | 2018/04/05 | 2,183 |
796905 | 정시로 돌리느냐... 수시 끝까지 잡느냐... 그것이 문제네요 22 | 선택 | 2018/04/05 | 2,964 |
796904 | 일본에서 저 공연 열심히 보겠죠? | .... | 2018/04/05 | 620 |
796903 | 이 노래가 역시 짱이네요. ㅠ,ㅠ 12 | Pianis.. | 2018/04/05 | 5,896 |
796902 | 택시운전사 못보겠어요 1 | 화 | 2018/04/05 | 1,390 |
796901 | 개통철회는 휴대폰을 개통한 가게에서만 가능한가요? 4 | ddd | 2018/04/05 | 676 |
796900 | 레드벨벳 노래 처음 들었는데요 12 | 거저거저.... | 2018/04/05 | 4,880 |
796899 | 평양공연 레드벨벳은 진짜 의심스럽네요 8 | 이게뭐야 | 2018/04/05 | 5,319 |
796898 | 용필오빠 50년생. 69살이네요 29 | 레이디 | 2018/04/05 | 4,219 |
796897 | 이재명 페이스북에 입장표명, 전문 42 | ㅇㅇ | 2018/04/05 | 5,413 |
796896 | 신기하네요 어떻게 저런 노래를 들으며 11 | 신기방기 | 2018/04/05 | 3,784 |
796895 | 82하랴!! 공연보랴!! 7 | 봄이온다 | 2018/04/05 | 1,507 |
796894 | 식당에서 포장해 올 때요 4 | 기역 | 2018/04/05 | 1,689 |
796893 | 저 조용필 완전 싫어했는데... 24 | // | 2018/04/05 | 6,704 |
796892 | 오영실의 나경원 삼행시.. 10 | ㅇㅇ | 2018/04/05 | 4,420 |
796891 | 대가들의 노래를 들으니 너무 좋아요~^^! 5 | ... | 2018/04/05 | 968 |
796890 | 시판 미소된장국 어떤게 맛있나요? 4 | 된장국 | 2018/04/05 | 1,396 |
796889 | 이 경우, 반모임에 가는게 좋을까요? 15 | ... | 2018/04/05 | 2,965 |
796888 | 그린홍합? 무릎 관절염 통증에 좋나요? 7 | ... | 2018/04/05 | 2,347 |
796887 | YB공연 보셨나요? 18 | 최고에요 | 2018/04/05 | 5,607 |
796886 | 가수들 정말 온힘을 다했네요 1 | 와 | 2018/04/05 | 1,553 |
796885 | 알파고 이선희 노래와 북한관객 박수치는 모습이 기계 같아요 13 | 박수 아이 .. | 2018/04/05 | 3,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