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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 시누이가

느낌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7-11-18 16:22:55
댓글 읽다 보면 일부러 제가 사는 구와 동을
콕 찍어 얘기하며 험담하시는데
여러번 자주 읽다보니 딱 느낌이 와요.
제가 오래전에 형님께 82 소개해 드렸어요.
형님 저 결혼하고 서울에서 시댁까지 차로 왕복 10시간 거리
남편이랑 한달에 한번 내려온다고 난리셨고
명절이면 사오일 시댁에 있다 당일 차례 지내고
친척들 식사에 뒤치다꺼리 다하고
친정 반나절 가느라 가면
형님은 제사도 안 지내는 형님 시댁에서 하릇밤 주무시고
친정인 제 시댁에 오셔서는 저한테 친정 가버리면
우리 엄마 뒷정리가 더 많다 왜 가나셨죠.
명절 다음날 형님 동생 늘 출근했어요.
사오일 시댁 있다 어차피 출근때문에 집에 가는 길에
친정 식구들 얼굴 한번 보고 저녁 한끼 먹었어요.
차 막혀 10시간씩 운전해 가며 중간에 친정 잠깐 들러
몇 시간 쉬었어요.그게 다예요.

그리고 형님이 남편인 아주버님께 전화해 제 험담하던거
들었어요.소리가 크셔서 쩌렁쩌렁 울렸어요.
그 옆엔 어머님도 계셨는데 딸이 사위에게 며느리 험담하는거
한참을 안 말리고 듣고 계시던군요.
저 엄청 상처 받았어요.

명절이나 제사에 며칠전 내려가 부엌에서 고되게 일하면
시어머니 늘 함께 일하는 시숙모께 딸자랑 사위자랑 외손주 자랑
들었던 자랑 또 하시고 또 하시고
시숙모님이 오죽하면 제 눈치 보셨고
당숙모님들 저 듣는 앞에서도 어머니 안 계시면
어찌 저리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실까 험담하셨어요.
어머님께 귀한 형님은 모르셨겠지만
늘 별일도 아닌 일에 저한테 고함 지르는거 예사에
삿대질도 하셨어요.
그래도 아이들 할머니고 남편의 어머니니 그동안 참은 거예요.
저도 저희 엄마에게는 귀하게
공부 잘하고 착하고 성실하게 잘자라준 자랑스러운 딸이예요.

형님이 잘 사셔서 저는 좋아요.
못살아 힘들게 하는 시누도 많다는데 그것도 제 복이라 생각해요.
그래도 제가 좋다고 추천한 82에서
제가 제 얘긴지 알게끔 글 쓰지 말아 주세요.저 상처 받아요.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20년 가까운 세월 함께한 회원님들께 민폐글 올려 죄송합니다.







IP : 49.165.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시누는
    '17.11.18 4:24 PM (210.176.xxx.216)

    시댁에 어찌하고 살고 있나 그것이 궁금하네요?

  • 2.
    '17.11.18 4:35 PM (117.111.xxx.35)

    앞으로 잘하지마세요 이래저래 욕듣는거 안하는게 훨 나아요

  • 3. ..
    '17.11.18 4:43 PM (59.7.xxx.137) - 삭제된댓글

    시누가 글 올리면 82님들 알아서
    욕해줬을텐데 시원하지 않으셨어요?

  • 4. ...
    '17.11.18 4:45 PM (175.194.xxx.119) - 삭제된댓글

    얼마나 억울했을지 내 맘이 다 아프네요. 그만하면 잘하고 살았어요. 여기서 더 잘한다고 해결되진 않아요. 그냥 그분들의 인품인거죠. 시숙모 당숙모님도 알건 다 아실거예요. 할 본분은 하지만 좀 말을 줄이세요. 그냥 좀 무거운 사람으로... 그러면 사람들이 날 어려워하더라구요.

    나에게 함부로하게 하지 말아요 우리. 억울하다는건 원글님이 아직 내려놓지 못해서겠죠? 남이 뭐래도 당당하려면 첫째 내할일은 똑부러지게 한다. 그리고나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는 개소리라 생각한다 입니다.

  • 5. ㅋㅋ
    '17.11.18 5:28 PM (125.177.xxx.163)

    근데 원글님두 아예 제목에 그 시누가 알아보게 지역이나 특징을 적으세요
    그래야 들어와서 보져
    고약한 여편네같으니라고
    지는 친정오면서 올케는 못가게하는 못된 !!!

  • 6. 느낌
    '17.11.18 6:45 PM (49.165.xxx.11)

    이 느낌 저만 아는거라 남편에게 말하면 설마하겠죠.
    이렇게 털어놓고 회원님들 댓글에 위로 받아요.
    감사합니다.
    미혼일때부터 82 들어와
    이젠 82와 함께 저도늙어가네요.
    시누이 82 회원이어도 세월호 사고로 슬픔 한창일때
    뉴스보며 그만 우려먹지 지겨워 죽겠네 하시던 분이세요.
    세월호에서 죽어간 학생들 또래 키우시던 분이세요.
    그러니 제가 여러번 추천한 사이트인
    82에다 제 험담 하시는거 놀랍지는 않아요.
    대신 상처 받죠.
    그러지 마세요.형님.살짝 내용 바꿔도 제 험담인거 알아요.

  • 7. ㅇㅇ
    '17.11.18 6:50 PM (49.142.xxx.181)

    그따위 인성의 여자에게 아무리 시누이기로서니 뭐하러 82쿡을 알려줬어요.. 에휴..

  • 8. 그시누
    '17.11.18 9:12 PM (1.177.xxx.175)

    이 글 꼭 읽길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덜 떨어진 인성의 시누같으니..

  • 9. 느낌
    '17.11.18 9:37 PM (49.165.xxx.11)

    저도 꼭 읽으시길 바래요.

    결혼 후 신혼때 어머님 모시고 여행 가는 차안에서
    시어머니 명문대 출신 전문직 며느리감 선 들어왔는데
    아깝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몇 년전 남편이 고향 이웃집에 누구구구
    좋아했었다 웃자고 얘기하니
    시어머니 아들 성격이 저래서 말도 못하고
    누구구구 아깝게 놓쳤네.아깝다.

    이런 속으로 하실 말씀
    제 앞에서 다 하세요.
    제 아이들이 듣고 있는데
    그러니 당숙모들이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신다고
    흉 보죠.
    이런 사건은 조족지혈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아들 손주들 생각해 인연 안 끊고 지내는데
    형님 아주버님한테도 82에도 험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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