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드 기묘한 이야기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7-11-18 16:03:37
원제 Stranger Things.
시즌 1, 2 스포일러 빵빵함.
원치 않으시면 빨리 뒤로 백!
방금 시즌 2를 끝냈는데 음... 확실히 미국인들의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참을 수 없는 머리 스타일이라니...
배경음악은 뭐, 세월이 흘렀다 해도 늘 좋은거니까요.
오히려 최근곡들 보다 귀에 익숙한 옛 팝송들이 더 좋을 수도.

근데 봐 놓고도 내용 파악이 잘 안됩니다.
애초에 그 괴물이 살고 있는 저쪽 세상의 문을 사람들은 굳이
왜 열려 했으며 또한 열어서 뭐하려고 했던 걸까요.
제대로 뒷감당도 못하면서.
그리고 윌은 초능력이 있는 아이도 아닌데 납치 당한 이유가 뭔가요.
처음부터 저쪽 동네 사우론 녀석의 스파이 용도로 점 찍히기라도?

바바라도 윌도 머리 좍좍 열리는 그 데몬 개새끼가 데려갔는데
그 자리서 식량 대용으로 먹을 것도 아니면서 애초에 사람을 왜,
어떻게 연구소까지 끌고 갔는지 모르겠네요.
걔들은 걸어 다니는 게 사족 보행하는 개와 똑같아서 바바라 같이
큰 사람을 입에 물고 끌고 갔으면 연구소 가는 길까지 길바닥에
그 흔적을 안 남길 수가 없었을 텐데요.

윌이야 그렇다 치고 바바라를 끌고 간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즉석 먹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윌처럼 스파이도 아니고.
밥 잡혔을때 그 자리서 몇놈이 한달은 굶은듯이 처먹는 걸 보니
야무지게 아껴 먹어야지!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스타일도 아니던데요.
그리고 데몬 개새끼들이 자유롭게 밖을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거에 비해
잡아먹힌 동네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의아함...
리버 피닉스 느낌이 났던 윌의 형 조나단은 마약소지로 걸려서
시즌 3 출연은 물 건너 간거 같네요. 뭐, 정작 그 나라에선
개나 소나 하는 게 약이니 별 일 없으려나요.

미국에선 인기가 엄청났던 모양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플롯이 짜임새 있는 거 같진 않아요.
80년대의 촌스러운 추억과 그때 인기영화들을 버무려 오마쥬한 느낌,
그리고 엘의 초능력 보는 재미만 남았음.
(맥스의 오빠가 하도 후까시를 잡고 다니길래 전 그애 팔에도
숫자가 새겨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못봐 줄 허세하고는...)

시즌 3때는 애들이 너무 훌쩍 자라서 분명 쟤들은 대체 누구냐!
이런 말이 나오겠죠? 애들 부쩍 부쩍 자라는 건 정말 놀라워요.

IP : 121.173.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7.11.18 4:05 PM (222.238.xxx.192)

    시즌 1이 그 남자애가 사라진 채로 끝난거죠???

  • 2.
    '17.11.18 4:07 PM (121.173.xxx.69)

    ㄴ 돌아오고 끝나요. 다만 상태가......

  • 3. 전 시즌1은
    '17.11.18 11:21 PM (173.35.xxx.25)

    무지 재밋었는데 시즌2는 그 재미를 이어가진 못했다 느꼈어요.그래도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시즌1때의 이야...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112 기모 융털 들어간 두꺼운 치마레깅스 사왔어요 1 좋다 2017/11/19 1,723
750111 gs 홈쇼핑 더 컬렉션 즐겨보시는 분 문의 2017/11/19 1,769
750110 귀 아프지않은 마스크 알려주세요 4 2017/11/19 1,696
750109 한의사가치 폭락하더니 이젠 약사ᆞ치과의사 차례라는데 58 직업전망 2017/11/19 19,118
750108 이 패딩 어때요? 7 ... 2017/11/19 2,696
750107 약사님들, 궁금한 게 있어요. (영양제 용량 관련) 6 건강 2017/11/19 1,228
750106 급)연근조림할 물엿 뭐로 사나요.@.@ 3 어렵다 2017/11/19 1,454
750105 포항 시민입니다............ 19 ........ 2017/11/19 6,951
750104 초등자녀가 어떤 방식의 영어 과외 받길 희망하세요? 19 47528 2017/11/19 2,725
750103 고3엄마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7 ... 2017/11/19 2,695
750102 찜징방에서 돌도 가져가더라고요 3 .. 2017/11/19 2,333
750101 음악하시는 분들 중 무대공포증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4 피아노 2017/11/19 1,617
750100 당근 채썰어 말린거 어떤요리에 쓰나요? 7 모모 2017/11/19 3,165
750099 국 중에서는 미역국이 제일 맛있어요 15 .. 2017/11/19 3,683
750098 세종시 살기 어떤가요? 22 .. 2017/11/19 8,000
750097 심리상담 받고 있는데 잘 안 맞는 듯.. 9 상담 2017/11/19 2,634
750096 국수나무 요즘 생면 2900원해요 4 .. 2017/11/19 3,074
750095 중고나라 평창 패딩 사기 1 은하수 2017/11/19 2,260
750094 겔 노트 8 과 LG V30 어떤게 나을까요? 15 휴대폰 결정.. 2017/11/19 2,940
750093 나무로 군불때는 온돌방 만드는것이서울에서는 불법인지? 9 서울시골 2017/11/19 2,013
750092 이런 영어 지도 방법 어떤가요? 저는 교사 입장입니다. 16 47528 2017/11/19 3,080
750091 MBC 시선집중 새 진행자 변창립 아나운서 6 고딩맘 2017/11/19 2,559
750090 아니 사주도 제대로 못보는 82쿡 올드 회원 8 아니 2017/11/19 2,365
750089 집값 지방도 들썩이네요 16 2017/11/19 6,586
750088 트리트먼트안써도되는 탈모샴푸없을까요ㅠ 1 .. 2017/11/19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