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기묘한 이야기

조회수 : 2,292
작성일 : 2017-11-18 16:03:37
원제 Stranger Things.
시즌 1, 2 스포일러 빵빵함.
원치 않으시면 빨리 뒤로 백!
방금 시즌 2를 끝냈는데 음... 확실히 미국인들의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참을 수 없는 머리 스타일이라니...
배경음악은 뭐, 세월이 흘렀다 해도 늘 좋은거니까요.
오히려 최근곡들 보다 귀에 익숙한 옛 팝송들이 더 좋을 수도.

근데 봐 놓고도 내용 파악이 잘 안됩니다.
애초에 그 괴물이 살고 있는 저쪽 세상의 문을 사람들은 굳이
왜 열려 했으며 또한 열어서 뭐하려고 했던 걸까요.
제대로 뒷감당도 못하면서.
그리고 윌은 초능력이 있는 아이도 아닌데 납치 당한 이유가 뭔가요.
처음부터 저쪽 동네 사우론 녀석의 스파이 용도로 점 찍히기라도?

바바라도 윌도 머리 좍좍 열리는 그 데몬 개새끼가 데려갔는데
그 자리서 식량 대용으로 먹을 것도 아니면서 애초에 사람을 왜,
어떻게 연구소까지 끌고 갔는지 모르겠네요.
걔들은 걸어 다니는 게 사족 보행하는 개와 똑같아서 바바라 같이
큰 사람을 입에 물고 끌고 갔으면 연구소 가는 길까지 길바닥에
그 흔적을 안 남길 수가 없었을 텐데요.

윌이야 그렇다 치고 바바라를 끌고 간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즉석 먹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윌처럼 스파이도 아니고.
밥 잡혔을때 그 자리서 몇놈이 한달은 굶은듯이 처먹는 걸 보니
야무지게 아껴 먹어야지!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스타일도 아니던데요.
그리고 데몬 개새끼들이 자유롭게 밖을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거에 비해
잡아먹힌 동네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의아함...
리버 피닉스 느낌이 났던 윌의 형 조나단은 마약소지로 걸려서
시즌 3 출연은 물 건너 간거 같네요. 뭐, 정작 그 나라에선
개나 소나 하는 게 약이니 별 일 없으려나요.

미국에선 인기가 엄청났던 모양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플롯이 짜임새 있는 거 같진 않아요.
80년대의 촌스러운 추억과 그때 인기영화들을 버무려 오마쥬한 느낌,
그리고 엘의 초능력 보는 재미만 남았음.
(맥스의 오빠가 하도 후까시를 잡고 다니길래 전 그애 팔에도
숫자가 새겨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못봐 줄 허세하고는...)

시즌 3때는 애들이 너무 훌쩍 자라서 분명 쟤들은 대체 누구냐!
이런 말이 나오겠죠? 애들 부쩍 부쩍 자라는 건 정말 놀라워요.

IP : 121.173.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7.11.18 4:05 PM (222.238.xxx.192)

    시즌 1이 그 남자애가 사라진 채로 끝난거죠???

  • 2.
    '17.11.18 4:07 PM (121.173.xxx.69)

    ㄴ 돌아오고 끝나요. 다만 상태가......

  • 3. 전 시즌1은
    '17.11.18 11:21 PM (173.35.xxx.25)

    무지 재밋었는데 시즌2는 그 재미를 이어가진 못했다 느꼈어요.그래도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시즌1때의 이야...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176 생선은 그때그때 사시나요 아님 냉동사시나요 14 장보기 2017/12/19 2,416
760175 추울땐 목을 잘 감싸는게 중요하군요 10 ... 2017/12/19 4,260
760174 수시충원률안에들어갈까요? 3 수시 2017/12/19 1,394
760173 축협 안전한가요 졍이80 2017/12/19 385
760172 문재인대통령, 대한민국 위상 바꿀 것.jpg 8 화이팅 2017/12/19 1,472
760171 '눈치싸움' 끝, 지방선거 출마 '러시'.."예선이 곧.. 1 샬랄라 2017/12/19 415
760170 백화점보다 공항면세점이 화장품 품목 더 적나요? 3 ..... 2017/12/19 1,028
760169 중앙이 이 기사 내렸다네요. 21 하이고 2017/12/19 5,498
760168 콜레스테롤에 비트즙이 좋다던데.. 5 vkff 2017/12/19 3,029
760167 우리집 강아지 왜 이런거죠??? ㅠㅠ 12 에휴 2017/12/19 2,919
760166 죄송) 3학년 수학 문제 좀 부탁드립니다^^: 11 노을이 2017/12/19 1,021
760165 신생아복에 대한 설문 좀 부탁드릴게요~~ rnjsfr.. 2017/12/19 322
760164 남자 옷 사이즈 문의해요~~!! 키 174에 표준.. 4 궁금이 2017/12/19 1,231
760163 초등3학년 국어문제집 추천 부탁해요 꿈땅 2017/12/19 572
760162 5세남자아이인데 미술을 그만하고 싶대요 26 미술 2017/12/19 3,451
760161 엄마가 여기저기 쑤시고 저리다고 하시는데요 2 dd 2017/12/19 703
760160 택배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6 Dsss 2017/12/19 896
760159 청기자단 제도 폐지 청원.서명 안 하신 분~~ 5 현.5942.. 2017/12/19 376
760158 기독교식 추도예배에 대해 여쭙니다 12 섬아씨 2017/12/19 5,061
760157 부산분들 김해공항에서 대구까지 9 알려주세요 2017/12/19 1,136
760156 82에서 제일 듣기싫은 말.. 15 ... 2017/12/19 3,833
760155 달력보니 빨간날이 내일이라 깜놀 4 2017/12/19 1,413
760154 저한테 폭언한 직장동기 송별회 가야되나요?? 31 dd 2017/12/19 4,922
760153 저글러스 강혜정 많이 이상하긴 해요... 6 음... 2017/12/19 5,048
760152 초등생 투신)소년법 폐지 청원 들어가주셔요 5 나는누군가 2017/12/19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