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 기묘한 이야기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17-11-18 16:03:37
원제 Stranger Things.
시즌 1, 2 스포일러 빵빵함.
원치 않으시면 빨리 뒤로 백!
방금 시즌 2를 끝냈는데 음... 확실히 미국인들의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참을 수 없는 머리 스타일이라니...
배경음악은 뭐, 세월이 흘렀다 해도 늘 좋은거니까요.
오히려 최근곡들 보다 귀에 익숙한 옛 팝송들이 더 좋을 수도.

근데 봐 놓고도 내용 파악이 잘 안됩니다.
애초에 그 괴물이 살고 있는 저쪽 세상의 문을 사람들은 굳이
왜 열려 했으며 또한 열어서 뭐하려고 했던 걸까요.
제대로 뒷감당도 못하면서.
그리고 윌은 초능력이 있는 아이도 아닌데 납치 당한 이유가 뭔가요.
처음부터 저쪽 동네 사우론 녀석의 스파이 용도로 점 찍히기라도?

바바라도 윌도 머리 좍좍 열리는 그 데몬 개새끼가 데려갔는데
그 자리서 식량 대용으로 먹을 것도 아니면서 애초에 사람을 왜,
어떻게 연구소까지 끌고 갔는지 모르겠네요.
걔들은 걸어 다니는 게 사족 보행하는 개와 똑같아서 바바라 같이
큰 사람을 입에 물고 끌고 갔으면 연구소 가는 길까지 길바닥에
그 흔적을 안 남길 수가 없었을 텐데요.

윌이야 그렇다 치고 바바라를 끌고 간 이유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즉석 먹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윌처럼 스파이도 아니고.
밥 잡혔을때 그 자리서 몇놈이 한달은 굶은듯이 처먹는 걸 보니
야무지게 아껴 먹어야지!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스타일도 아니던데요.
그리고 데몬 개새끼들이 자유롭게 밖을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거에 비해
잡아먹힌 동네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게 의아함...
리버 피닉스 느낌이 났던 윌의 형 조나단은 마약소지로 걸려서
시즌 3 출연은 물 건너 간거 같네요. 뭐, 정작 그 나라에선
개나 소나 하는 게 약이니 별 일 없으려나요.

미국에선 인기가 엄청났던 모양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플롯이 짜임새 있는 거 같진 않아요.
80년대의 촌스러운 추억과 그때 인기영화들을 버무려 오마쥬한 느낌,
그리고 엘의 초능력 보는 재미만 남았음.
(맥스의 오빠가 하도 후까시를 잡고 다니길래 전 그애 팔에도
숫자가 새겨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진짜 못봐 줄 허세하고는...)

시즌 3때는 애들이 너무 훌쩍 자라서 분명 쟤들은 대체 누구냐!
이런 말이 나오겠죠? 애들 부쩍 부쩍 자라는 건 정말 놀라워요.

IP : 121.173.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7.11.18 4:05 PM (222.238.xxx.192)

    시즌 1이 그 남자애가 사라진 채로 끝난거죠???

  • 2.
    '17.11.18 4:07 PM (121.173.xxx.69)

    ㄴ 돌아오고 끝나요. 다만 상태가......

  • 3. 전 시즌1은
    '17.11.18 11:21 PM (173.35.xxx.25)

    무지 재밋었는데 시즌2는 그 재미를 이어가진 못했다 느꼈어요.그래도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시즌1때의 이야...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090 바이킹스 워프. 롯데월드전망대 2 추억 2018/02/11 1,069
779089 올림픽 만수르라길래 울나라 여자하키 대표팀 얘긴줄-_- 12 한심 2018/02/11 1,957
779088 미스티 범인 6 시아버지 2018/02/11 10,722
779087 성당에서 결혼하면 어떤부케가 조을까요? 7 kiki 2018/02/11 973
779086 개막식 댄스... 옆집 할머니가 아쉬워하세요. 10 할머니 2018/02/11 5,155
779085 폐기된 공인인증서? 12 ㅜㅜ 2018/02/11 3,439
779084 층간소음/밤10시에 기타치는건 인성이 쓰레기인거죠? 9 ㅜ.ㅜ 2018/02/11 2,343
779083 저렴한 물건은 안좋나요? 9 .. 2018/02/11 2,261
779082 내맘대로 통일 시나리오~~ 13 뒤통수 2018/02/11 1,026
779081 걸림돌은 미국 한국보수 언론 일본?? 18 평화의길 2018/02/11 679
779080 '일본 식민지배 옹호' NBC "한국 국민께 사과드린다.. 20 샬랄라 2018/02/11 3,943
779079 퇴행성 관절염.. 3주동안 일욜만 빼고 매일 침을 맞았어요. 16 ,, 2018/02/11 5,136
779078 임대사업자 사업자등록번호 8 임대 2018/02/11 1,012
779077 급질)몽글몽글 순두부 양념장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 1 궁금 2018/02/11 904
779076 가면이 바닥에 떨어져있던데.. 12 aa 2018/02/11 3,189
779075 청소기로 코트나 의류 먼지 제거해도 되나요? 7 궁금 2018/02/11 1,489
779074 펜스의 북한을 대한 태도에대해 5 소설 2018/02/11 925
779073 혹시 요즘 두릅 살 수 있는 데 있나요? 5 릅릅 2018/02/11 699
779072 평창올림픽 선수단입장때 한복 넘 이뿌지 않나요? 20 ㅇㅇ 2018/02/11 4,255
779071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10 김연아 2018/02/11 1,358
779070 백지영 이미지가 왜이렇게 좋나요? 59 .. 2018/02/11 21,576
779069 아무데서나 발라당하는 수호랑 9 귀여워 2018/02/11 4,125
779068 개막식때 난입한놈 일본놈이래요~ 27 ㅇㅇ 2018/02/11 15,295
779067 재테크못한 저. 늘 원망의 공격을 품고있는 남편. 29 2018/02/11 9,389
779066 중3이 영어 디베이팅에 매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학원... 3 2018/02/11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