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에게 고민을 말한 것이 후회됩니다

.. 조회수 : 4,924
작성일 : 2017-11-17 23:00:54
저는 평소에 누구에게 고민을 말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혼자 속으로 삭히고 끙끙 앓는 편이죠. 그런데 누군가에게 말할 때는 정말 참다 참다 못해서 터져나온건데..이제는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해서 이런 고민 이야기 할 친구도 거의 없고 한 명 정도 남았는데..

요 근래 계속 있던 고민에 대해(사실 이것때문에 요 근래 잠을 잘 못잤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친구는 듣더니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아 개운하다, 정말 도움됐다 이런 생각보다는 에이 괜히 얘기했다, 긁어 부스럼이다..이런 생각이 드네요. 마치 내가 철 모르는 철부지가 된 느낌이랄까...과거에 이야기 했던 것까지 연결해서 너 그 때처럼 또 이런 것때문에 고민이야? 이러는데 제가 예전에 이야기 했으나 잊어먹고 있던 것을 들추니 마치 과거 무슨 잘못이 드러난 것처럼 얼굴이 달아오르고...

과거에도 인간관계에서 이런 것이 너무 싫어서 속으로 삭혔던 건데 최근에 너무 힘들고 고민이 심해서 믿는 친구에게 이야기 한건데 계속 후회만 남네요..괜히 꼬투리 거리만 남긴거 아닌가 싶고..그냥 혼자 속상해 하다가 글 남깁니다.
IP : 220.120.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17 11:05 PM (110.70.xxx.190)

    네 원글님 느낌 맞을거예요
    내 약점이나 고민을 나누면
    종종 나를 찌르는 흉기가 되어 돌아올 경우가 많아요

  • 2. ㅇㅇㅇ
    '17.11.17 11:10 PM (223.62.xxx.169)

    저도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이 말을 자주 되새깁니다....

  • 3. ...
    '17.11.17 11:15 PM (211.208.xxx.194)

    저도 그런 기분 너무 잘 알아서 친구나 주변 사람이 무슨 얘기하면 예전 얘기 꺼내서 아는 척 절대 안 해요.
    내 안 좋은 일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을리 없죠.
    "그거 생각 나? 내가 그랬다고 했잖아.."하고 물어보면 모를까.

  • 4. ....
    '17.11.18 1:31 AM (38.75.xxx.87)

    님 친구분이 좋은 사람이면 괜찮을거에요. 그렇다고 님을 평가절하하거나 그러지 않을겁니다.

  • 5. 1003
    '17.11.18 8:04 AM (121.161.xxx.48)

    남자들은 그런 일들이 술자리에서 자주 일어나지요.
    대부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343 농심 안 먹은지 오래 됐지만 1 ... 2018/03/26 842
793342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지도 않는 항상 한결같은 사람 어떠세요? 8 ... 2018/03/26 3,021
793341 성형 돈주고 망쳤네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 62 이쁜데도 2018/03/26 30,156
793340 파주 운정인데 현재 초미세먼지 대박! 4 Iol 2018/03/26 2,891
793339 펌) - 삼성관련 SBS보도 종합판 - 끝까지 판다 / 더 많은.. 2 이재x의 충.. 2018/03/26 1,120
793338 수면유도제 신경안정제 먹여도 될런지 8 ㅇㅇ 2018/03/26 2,178
793337 의협 회장 뽑아놓은 꼬락서니 하고는 26 눈팅코팅 2018/03/26 1,874
793336 중국공해 정말 너무 심해요 5 2018/03/26 1,958
793335 옷 안산지 수년째.. 40살 브랜드나 쇼핑몰 추천 좀 간절합니다.. 16 후줄근 2018/03/26 8,118
793334 경찰서 찾아가면 사람 찾을 수 있나요? 5 경찰서 2018/03/26 1,888
793333 정시확대가 좋은 이유는 47 dma 2018/03/26 4,376
793332 수능을 없애려나봐요 11 기막혀 2018/03/26 5,956
793331 김상곤 교육부 장관 해임 청원 52 부탁드립니다.. 2018/03/26 4,867
793330 아파트 전세중 매도시 세입자 1 질문요.. 2018/03/26 1,993
793329 김치 손만두3개 전자렌지에 4 .. 2018/03/26 2,447
793328 런던 스모그 검색해보니 2 ㅠㅠ 2018/03/26 2,323
793327 수능 최저도 없애면 어쩌자는건지... 14 2018/03/26 2,364
793326 장례식장 연도 봉사 하고 싶은데요... 3 ㅇㅇ 2018/03/26 1,379
793325 교수님이 맞나요, 선생님이 맞나요? 21 대학교수 2018/03/26 4,950
793324 내일 초등아이 학교 결석시키는거 오바일까요? 12 연을쫓는아이.. 2018/03/26 3,401
793323 걷기에 이어 낮은 산 걷는 건.. 6 2018/03/26 2,041
793322 바이러스 1 ㅠ..ㅠ 2018/03/26 597
793321 Kbs는 천안함을 파볼모양인가봐요 10 좋아좋아 2018/03/26 2,309
793320 지금 밖이 눈온것처럼 뽀얘요 19 스트레이뜨 2018/03/26 4,812
793319 남편하고 싸웠는데 분이 안풀리네요. 6 ㄴㄷㄴ 2018/03/26 3,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