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이혼시키고 싶어요.

절실 조회수 : 3,789
작성일 : 2017-11-17 22:31:12

엄마 65 아빠 70 이세요.
친정엄마는 평생 학대당하시고..한달에 한 번은 꼭 난리가 나는 집입니다.
저희 자매가 결혼을 하고 이혼하실 줄 알았는데
경제력이 없으셔서 그런건지 매번 이제 아빠 많이 좋아지셨다며 오히려 아빠를 두둔하셨어요...
아빠는 눈만 뜨면 술을 끼고 사는 알콜중독자고(병원을 가보진 않았습니다)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서 숨소리조차 비위를 거스르면 난리가 나는 사람이라 모두가 숨죽이고..하지만 밝은 분위기를 억지로 연출하며 지내야 했어요.
뭐 우리에게도 칼을 들이대기도 하니 엄마야..아시겠죠
출가해서 살면서도 날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 사단이 났네요
가뜩이나 시력을 읽어가는 병에 걸리셨는데 그 사람이 뭔가 집어던져서 하필 그 눈을 수술하고 입원중이십니다..

솔직히.. 그사람이 죽어야 끝나는 일인거 알지만
정신병원에라도 넣고 이혼시키고 싶습니다..
열받으면 나체로 동네를 뛰어다니기도하고 아침부터 술마시고..
사유는 이만하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힘이 없는게 원망스럽네요
분할이고뭐고 됐다고 제가 집 해드리고 다 책임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는 이제 노후인데 딸들에게 부담될까봐
그저 노후(경제적) 걱정 때문이 이혼 엄두를 못내십니다.
제 생각에는 이혼해서 분할되고 딸들이 보태면 생활 가능할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해드리면 용기를 내실 것도 같습니다.

-강제입원시키고 이혼 가능할까요
-이혼시 재산분할은 어떻게 될까요 (3억짜리 집 한채와 현금 1억정도 소유하신 정도입니다.현금은 사람을 못 믿어서 은행말고 어디 숨겨놓으셨다네요. 엄마도 모르십니다. 집은 재계발 묶여있구요)

어떤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썪는 것 같네요.





IP : 183.100.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7 10:48 PM (220.120.xxx.177)

    일단 이혼 전문 변호사 찾아서 상담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정신병원 강제입원은 가족 2인 이상의 동의와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이 필요할 거예요. 거기다 환자 인권 문제가 겹쳐서 작년인가 언제부터는 90일인가? 180일인가? 연속 입원이 안되요. 즉, 나쁜 의도로 한 강제입원을 방지하고자 만든 거라...아무튼 일단 변호사부터 만나보세요. 재산 분할은 변호사랑 상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2. ..
    '17.11.17 10:52 PM (220.120.xxx.177)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님 아버지의 저런 폭행이 어머니께서 사라지면 님 자매 집에 와서 행패 부릴 수도 있을 거예요. 행패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행패를 받아줄 사람을 찾아 나설 것 같구요. 어머니가 혼자 사신다고 하면 거기 가서 행패 부릴 것 같아 걱정이고 님 자매 중 한 분과 사신다고 하면 거기 와서 난리 치실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사위 회사를 찾아갈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정신병원 강제입원의 경우 결국 님 가족이 아버지 병원비를 대셔야 하거든요. 그건 경제적으로 가능하신지요..

  • 3. 원글
    '17.11.17 10:59 PM (183.100.xxx.179)

    ../ 사설 입원비가 월 50만원대라고 검색에는 나오더군요.
    자매가 나눠서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걱정되는 것도 이냥 이혼만 했을 때 그 행패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무슨 짓이든 할 사람 같아요.
    참전용사로 사람을 죽인 경험도 있는 듯 합니다

  • 4. ....
    '17.11.17 11:00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엄마 본인이 적극적으로 이혼의사가 있어야이혼이 되지싶어요.
    일단 엄마부터 설득하세요.
    이혼해야 한다고, 꼭 이혼해야 한다고.
    아빠는 변하지 않는다고.

    딸들이 힘이 되어줄테니 자식복은 있으시네요.

  • 5.
    '17.11.17 11:12 PM (117.111.xxx.131)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게 나은듯요
    이혼하고 혼자 살다 사고치면 자식들한테 연락올것이고ᆢ
    그냥 어디 감금시키는게 낫죠

  • 6. 착각
    '17.11.17 11:19 PM (122.32.xxx.240)

    하는 거 아닙니까
    평생을 같이 산 이유가 단지 자식 때문이었을까요
    어머니가 이혼을 원할까요 과연?????

  • 7. 정신병원 입원도
    '17.11.18 2:36 AM (42.147.xxx.246)

    계속 죽을 때 까지라면 몰라도 딸들이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켜서 나중에 퇴원을 할 경우
    님에게 찾아 와서 칼부림이라도 할 지 몰라요.
    차라리 어머니를 어디 아무도 모르는 곳에 보내시고
    아버지가 어디 갔느냐고 물으면 딸들도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017 남편이 이젠 저를 무시하네요 3 상처 2018/04/06 3,842
797016 제 주변 맨날 징징대는 주변인의 특징 1 ..... 2018/04/06 2,772
797015 고양이 뒷치닥거리 혼자 할려니 짜증 나네요 9 /// 2018/04/06 2,908
797014 온라인 정수기/공기청정기 렌탈 해보셨어요?(관리) 궁금이 2018/04/06 531
797013 티파니앤코 브릴리언컷2캐럿 다이아반지가 얼마나하나요?? 4 ... 2018/04/06 4,646
797012 잠못 자고 조용필 노래 찾아듣고 있어요. 12 가왕 2018/04/06 1,893
797011 이불밖은 위험해를 보고 9 ........ 2018/04/06 2,840
797010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1 나도 2018/04/06 1,215
797009 이땡명이 인스타 글 지우고 차단했네요. 32 혜경궁무수리.. 2018/04/06 7,451
797008 부모한테서 6-7억 정도 유산 받는건 77 AA 2018/04/06 23,925
797007 이재명 인스타 댓글이 자꾸 지워지고 있네요 8 2018/04/06 2,041
797006 둥글레차가 솔로몬티.인 이유 아시는분 계세요? 3 질문 2018/04/06 2,248
797005 보신 분 많으시겠지만, 제주도 4.3 1 아아 2018/04/06 1,066
797004 인성 최하 직장상사 2018/04/06 840
797003 핑크코랄빛 틴트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18/04/06 1,832
797002 예민한아이 어린이집 적응 잘할까요 2 ㅇㅇ 2018/04/06 994
797001 남편 직원할인카드 툭하면 빌려가는 남편 친구 18 그러니까 2018/04/06 6,411
797000 장염 걸리면 복통이 원래 심한건가요? 3 도움 2018/04/06 1,830
796999 행주 하나도 맘대로 못 사니 짜증나 환장하겠어요 7 노브랜드 개.. 2018/04/06 3,979
796998 세상에서 제일힘든일이 뭔줄아시나요 20 tree1 2018/04/06 13,798
796997 실검1위 6 신나라 2018/04/06 2,524
796996 젊은 아가씨가 다리떠는거 어떤가요 15 어처구니 2018/04/06 3,219
796995 [MBC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7.4%.JPG 14 80가보자 2018/04/05 2,847
796994 헤라블랙쿠션은 오프라인에서 못사나요? 2 ... 2018/04/05 3,306
796993 신발/뮬 질문요 2 원글 2018/04/05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