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넋두리

ttm 조회수 : 2,011
작성일 : 2017-11-17 19:16:18
제 다이어트 스토리입니다.
키가 162인데 75키로까지 쪘다가 한 2년동안 설렁설렁 다이어트를 했어요. 
다이어트 한약, 탄수화물 분해제 이런거 먹으면서 
근데 또 술도 많이 마시고 밥도 먹고 싶으면 폭식하고 이래서 난 역시 안돼, 이러면서 패배감에 사로잡혀있었어요.
난 왜이러지.. 이러면서..  

근데 웃긴건.. 생각해보니 2년동안 10키로를 뺐더라구요. 지금 64kg이거든요.
왜 이렇게 뺴면서도 실감을 못했나 생각해보니 옷 못입는 건 똑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너무 외로워서 혼자 살다 죽을 순 없다 싶어서 결정사에 등록했는데 
선보러 나갈 때 원피스는 아직도 못입네요. 배랑 등살 때문에.
그래서 이제 슬슬 되는 만큼만 하던 시기를 지나 정말 꼭 다이어트해서 
맘에 드는 사람 있으면 마음 표현도 해보고 그러고 싶은데 

허 참, 내일이 또 결정사 만남이 있는 날이예요.
프로필 상 대단하지는 않아도 따뜻한 사람 같아서 잘해보고 싶은데 
도무지 입고 갈 옷이 없어서 우울하네요. 
내일은 그렇다치더라도 이번에 다이어트 시작해서는 꼭 50키로대로 내려가보려구요. 
그저께 도저히 혼자는 이 상태로 계속될 것 같아서 
병원에서 호르몬 500칼로리 다이어트 일기장을 받아와 시작했는데 
어제까지 이틀동안은 많이 먹으라고 했고 
오늘부터 500칼로리 다이어트인데 
한끼마다 토마토 하나, 사과 하나, 소고기나 닭가슴살 100그램. 
(근데 포만감이 굉장히 있고 뭔가, 이렇게 많이 먹어도 다이어트가 되나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 다이어트에서는 유분있는 화장품 쓰지 말라는데 
이 계절에 화장품을 안쓸수 없어서 난감하긴 해요.

암튼 2년동안 10키로 뺐지만 이제는 두달동안 10키로 빼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음 결정사 만남때는 이렇게 우울한 마음 말고 화사한 원피스 입고 나갔으면 합니다. 
내일은 그냥 정장바지에 티에... 이렇게 입을 수 밖에 없어요. 
웃는 연습이나마 하려는데 오늘 참 우울해서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IP : 39.7.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7 7:27 PM (61.106.xxx.211)

    2년 동안 10키로 아주 잘하신거 같은데요?
    두달 이렇게 잡고 하는거 전 반대에여
    그만큼 요요도 엄청 빨리오고요
    맘을 조금 느긋하게 갖고 해보세요
    다이어트 강박증에 폭식 요요로 식이장애 앓는 분들을
    제가 봤어서 그런지 살에 너무 집착? 안하시면 좋겠어요

  • 2. aksgdl
    '17.11.17 7:30 PM (124.49.xxx.61)

    많이 뺏네요 뭘...앞으로 조금만 뺴면 될듯한데요

  • 3. ...
    '17.11.17 7:30 PM (175.223.xxx.89)

    64키로면 예쁜 원피스 입을 수 있어요. 볼륨감 살려서. 팟팅

  • 4. ..
    '17.11.17 9:46 PM (183.105.xxx.60)

    500 다이어리 처방이 궁금해요~
    제가 지금 지쳐서 그냥 다 먹는중이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067 차가 시동 안걸릴때 11 갑자기 2017/12/22 2,166
761066 "저 조문갔습니다"..자이언티 악플 공개 심경.. 4 고구마가좋아.. 2017/12/22 6,513
761065 40대초반 노래방에서 뭐 부르세요 4 스트레스 2017/12/22 1,600
761064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에서 3 저는요 2017/12/22 1,122
761063 나라망구는 청와대기레기들 해체서명 오늘도 달려요~ 2 8만돌파 2017/12/22 398
761062 7만원대 부부보험이 20만원대가 됬어요 ㅠ 13 상담절실 2017/12/22 8,142
761061 가방 색상 고민~ 10 oo 2017/12/22 1,484
761060 시사타파TV 올라왔어요. 속이 뻥 뚫립니다 6 ㅇㅇㅇ 2017/12/22 2,372
761059 어렸을땐 토요일이 정말 좋았는데 8 .. 2017/12/22 2,137
761058 아이보리 베이지톤 코디요 3 유행 2017/12/22 1,254
761057 무거운거 들다 손못 삐끗했는데 3 .,?. 2017/12/22 939
761056 장준환 감독 "'1987' 본 故박종철 누님 반응?&q.. 3 샬랄라 2017/12/22 3,284
761055 강아지 정말로 사랑받았던 좋은 추억들 기억하나요? 5 ㅇㅇㅇ 2017/12/22 2,433
761054 방탄소년단(BTS)... Suga (AGUST D) - 마지막 .. 12 ㄷㄷㄷ 2017/12/22 3,009
761053 사람들 모임에서 무난하게 지내는 방법 13 인간관계 잘.. 2017/12/22 6,077
761052 간호사 되고 싶은 분들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129회 보시고 46 큐큐 2017/12/22 6,174
761051 앞으로 비슷한애끼리 만나야하나봐요 13 애들관계 2017/12/22 4,588
761050 시간당 1000원… ‘열정페이’에 기댄 평창 개회식 8 ,,,,,,.. 2017/12/22 1,652
761049 월간조선 제천참사 보도 13 허참 2017/12/22 2,713
761048 독감걸리면 언제나아요? 4 ㅠㅠ 2017/12/22 1,805
761047 내일 고아원 찾아가도 될까요? 7 뜻깊게 2017/12/22 1,425
761046 간에 좋은 약 먹으니요 3 기팥 2017/12/22 2,081
761045 아기 손화상 어디로 가야할까요? 노원구 9 아기손화상 2017/12/22 1,400
761044 이불을 드라이크리닝 하기도 하나요 8 . 2017/12/22 2,970
761043 땅콩 조현아가 주뎅이로싼똥 4 나는나지 2017/12/22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