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에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잘 몰라서..일단 상황을 자세히 쓸께요..
연휴 전날 그러니까 금요일 밤에 택배를 받았어요.
관리실에서 가져가라 해서 아무 의심없이 받아서(명절이라 여기 저기서 선물 보내오고 제가 지른것도 많아서..)
누가 보냈지 하고 보고 뜯었어요.
김혜X씨가 하는 반찬이더군요.
이상해서 송장 확인해보니 주소는 저희집 맞는데 받는사람이 저도 신랑도 아닌거예요.
이미 뜯은 상태라 관리실 보내기도 뭐해서 집 근처면 가지고 가라고 전화했더니 안 받았고(10번은한듯) 그나마 핸펀 번호는 없는 번호라 뜨고..
이런 경우가 없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시골 내려가야 되서 일단 냉장고로 반찬통 넣어두고 저희는 시골 내려갔고요..
연휴엔 통화되도 어떻게 못하니 일단 올라와서 연락 드렸는데 계속 안 받더니
드디어 어제 회사에서 통화가 됐어요.
다시 택배회사로 보내달라고... 알았다 하고 집에 갔더니 도우미 아줌마께서 택배 박스를 버렸어요 ㅠㅠ
오늘 다시 전화해서 택배 박스 버렸다... 댁으로 직접 착불로 보내겠다 했더니 주소는 안 가르쳐주고
그때부터 왜 남의 택배 받았나고 뭐라 하시네요. 그러더니 우리집으로 택배 기사 보내주신다고 하더니
통화가 끊어지고 연락이 없습니다.
보통 이런경우면 물건 받을 사람이 더 답답해서 다시 전화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할아버지가 성대를 다치셨는지 말을 잘 못하시던데 의사 소통도 잘 안되고
안그래도 명절 끝나고 냉장고 터져 나갈려고 하는데 남의 음식 보관하는것도 싫고
빨리 해결해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참고로 직장맘이라 집에 가면 7시 넘어요.. 또 아이스박스 같은거도 없는데 택배 보낼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