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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핏줄이 있긴 있나봐요

... 조회수 : 4,295
작성일 : 2017-11-17 00:23:25
시조카들 줄줄이 태어나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남동생이 아기를 낳으니 왜이리 특별한지요.
나를 고모라고 불러줄 아이가 왜이리 다른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아니라서 다 못해주지만 최대한 해주고 싶은 맘이 드네요.
그리고 너무너무너무 이뻐요.
매일매일 사진 보내라고 동생한테 반협박을 하고요. ^^

IP : 101.224.xxx.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기
    '17.11.17 12:35 AM (221.160.xxx.244) - 삭제된댓글

    우리 시누이는 우리 애들 보면 인사 조차 안하는데
    자기 시조카한테는 인사는 하더군요 ㅋㅋ

  • 2. ...
    '17.11.17 12:46 AM (101.224.xxx.1)

    윗님은 시누이한테 엄청 잘못한게 있나보군요.
    그렇지 않은 담에야 고모 되는 사람이 조카보고 인사 조차 안할리가 없죠.

  • 3. .......
    '17.11.17 1:04 AM (222.101.xxx.27) - 삭제된댓글

    우리 고모들도 그래요. 저만 보면 눈에서 꿀하트 뿅뿅~ 저한테 무슨 일 있으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 오시고요.
    40넘은 저를 우리 아가라고 불러요. 용돈드려도 한사코 안받으려고 빼시고 만나면 저한테 몇배로 용돈주시고 그래요. 고모라는 이름이 또 다른 엄마와 같은 존재죠.

  • 4. .......
    '17.11.17 1:04 AM (222.101.xxx.27)

    우리 고모들도 그래요. 저만 보면 눈에서 꿀하트 뿅뿅~ 저한테 무슨 일 있으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 오시고요.
    40넘은 저를 우리 아가라고 불러요. 용돈드려도 한사코 안받으려고 빼시고 만나면 저한테 몇배로 용돈주시고 그래요. 고모라는 이름의 또 다른 엄마와 같은 존재죠.

  • 5. 내 조카 예쁘죠.
    '17.11.17 1:21 AM (42.147.xxx.246)

    그냥 예쁘네요.
    핏줄이 땅긴다고 ..그 말이 틀린게 아닌 것 같아요.

  • 6.
    '17.11.17 3:24 AM (118.34.xxx.205)

    저는 고딩때
    제 친조카 처음 생겼는데
    다른 아기들봐도 아무 느낌 없었는데
    갓 태어난 내 조카 처음 보는 순간 반해서
    학교수업내내 조카 생각뿐.
    지금도 조카생각하면 엄마마음 들어요

  • 7. 그런가요?
    '17.11.17 3:53 AM (213.33.xxx.99)

    전 왜 친조카들이 남같죠?
    별로 안이뻐요 ㅠㅠ.
    핏줄이 땡긴다는데 전혀 ㅠㅠ.

  • 8. ....
    '17.11.17 4:04 AM (14.45.xxx.38)

    시조카가 특별하고 애틋하면 그게 이상한 거지요

  • 9. 시조카
    '17.11.17 7:28 AM (58.148.xxx.66)

    남편눈에서 꿀
    내조카들 내눈에서만 꿀
    우리자식들 시부모님눈에만 꿀

  • 10. 핏줄이 있긴있는데
    '17.11.17 8:02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올케가 꽤 괜찮은 사람인가봐요.
    저랑 사이좋고 나쁠거 하나도 없었는데
    이혼하고 남동생이 애 키우는데 아무래도 우리엄마한테 손벌릴일이 많으니 엄마 늙으시는거 보면서 조카이쁜지는 모르겠고 엄마 늙히는 두 애어른때문에 아이도 정이 안가요.
    조카가 이쁘다니 부럽습니다.
    두 부부가 내 부모 안괴롭히고 나 안괴롭히면서 애기도 이쁠때만 이쁜게 조카같아요.

  • 11. 핏줄이 있긴있는데
    '17.11.17 8:05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외가에서 제가 첫조카라 저도 삼촌이모들 사이에 스타고 방바닥에 앉아본 적이 없게 사랑 받아서 애 엄청 이뻐하고
    먼저 결혼한 친구네 아기들 물고빨고 했었는데
    그건 다 내가 책임질일이없고 눈으로 이뻐하기만 해도 되는 애들이라서였나봐요

  • 12. ......
    '17.11.17 8:32 AM (101.224.xxx.1)

    내자식만하겠나요.
    그래도 확실히 특별하긴 해서요. ^^

  • 13. 그렇죠?
    '17.11.17 9:20 AM (1.225.xxx.34)

    시조카가 특별하고 애틋하면 그게 이상한 거지요
    -----------
    이게 정상인 거 맞죠?
    시누이 아이들, 어릴 적부터 봐왔는데도 진심으로 애정이 가질 않아서
    일말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 14. 조카
    '17.11.17 9:21 AM (175.223.xxx.131) - 삭제된댓글

    라고 다 똑 같이 예쁜건 아닌것 같아요.

    전 시조카들은 조금도 예쁜줄 모르겠어요. 보면 용돈이나 좀 쥐어주는 존재들이고 그애들도 아마 절 용돈주는 사람정도로만 생각할 거예요.

    반면 친정 조카들 다 예뻐요. 그중에서도 특히 제가 직접 산후조리를 해준 여동생의 딸은 아주 예뻐 죽겠어요. 태어났을때 동생과 의료진 말고는 제가 가장 먼저 봤는데 첫눈에 뿅~ 콩깍지가 씌인게 십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아직도 안벗겨지고 너무너무 예뻐요.

    그런데 웃긴건 남편도 자기 핏줄인 시조카들보다 친정조카들을 더 예뻐해요. 시조카들은 봐도 데면데면 한데 친정 조카들은 만나면 놀아주고 예뻐해주고 손잡고 나가서 과자랑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그래요.

    그도 그럴것이 친정 조카들은 남편만 보면 고모부~ 이모부~ 하면서 달려들고 어리광 부리고 난리 법석들인데 시조카들은 용돈 줄 때만 가까이 오고 아예 접근을 안해요.
    그런거 보면 지들이 이쁜짓을 해야 이쁘지 핏줄이 당겨서 이쁜것은 아닌것 같아요.

  • 15. 조카
    '17.11.17 9:26 AM (175.223.xxx.131) - 삭제된댓글

    라고 다 똑 같이 예쁜건 아닌것 같아요.

    전 시조카들은 조금도 예쁜줄 모르겠어요. 보면 용돈이나 좀 쥐어주는 존재들이고 그애들도 아마 절 용돈주는 사람정도로만 생각할 거예요.

    반면 친정 조카들 다 예뻐요. 그중에서도 특히 제가 직접 산후조리를 해준 여동생의 딸은 아주 예뻐 죽겠어요. 태어났을때 동생과 의료진 말고는 제가 가장 먼저 봤는데 첫눈에 뿅~ 콩깍지가 씌인게 십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아직도 안벗겨지고 너무너무 예뻐요.

    그런데 웃긴건 남편도 자기 핏줄인 시조카들보다 친정조카들을 더 예뻐해요. 시조카들은 봐도 데면데면 한데 친정 조카들은 만나면 놀아주고 예뻐해주고 손잡고 나가서 과자랑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그래요. 

    그도 그럴것이 친정 조카들은 남편만 보면 고모부~ 이모부~ 하면서 막 달려들고 어리광 부리고 난리 법석들인데 시조카들은 용돈 줄 때만 가까이 오고 아예 접근을 안하거든요. 
    그런거 보면 지들이 이쁜짓을 해야 이쁘지 핏줄이 당겨서 이쁜것만도 아닌것 같아요.

  • 16.
    '17.11.17 9:56 AM (203.248.xxx.72)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대로.. 핏줄보다는 관계인거 같은데요..
    전 시조카도 넘 이뻐요.. 외동인 우리아이 그래도 사촌이라도 만나게 해주고 싶어 만날 기회 만들려고 애쓰구요..
    물론 곧 태어날 친정조카도 넘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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