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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서장인데요, 말 되게 안듣는 부하직원 대하는 법...아님 마음 관리법이라도

속터짐 조회수 : 7,326
작성일 : 2017-11-16 22:20:15

조직 생활 10여년인데요.

최근 부서장이 되었어요.

어느 조직에도 이상한 사람은 있고

또 누가보면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그 이상한 사람이 꼭 내 아랫사람일 필요는 없는데

하필 발령받은 부서에 정말 말 되게 안들어요.

지시를 해도 어기고... 자기 맘대로.

포커페이스로 나만 속끓고 있네요.

이럴때 이 사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아님 그냥 이런 사람 늘 있으니 마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심장병 생길 것 같아요.

IP : 182.228.xxx.1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6 10:21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고과점수 깍아야죠

  • 2.
    '17.11.16 10:22 P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내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건 사실 힘들고요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을때 내가 그에게 대응하는 태도를 달리 해보세요

    그가 태도를 어떻게 하든간에 내가 그를 똑같이 대해준다면
    그로서는 태도가 바꿀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 3.
    '17.11.16 10:23 PM (110.70.xxx.238)

    그 사람을 타인을 내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는건 사실 힘들고요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을때 내가 그에게 대응하는 태도를 달리 해보세요

    그가 태도를 어떻게 하든간에 내가 그를 똑같이 대해준다면
    그로서는 태도가 바꿀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 4. ..
    '17.11.16 10:23 PM (49.170.xxx.24)

    좋게 얘기해보고 안되면 고과로...

  • 5. 원글
    '17.11.16 10:25 PM (182.228.xxx.161)

    좀 특이한 곳이라서요.
    부서장인데 2년씩 발령되는 자리라서
    평가 권한이 저에게 없어요.
    그냥 결재라인만 저를 통하게 되어있는 상황인데
    때로는 나를 재끼고 상급자에게 결재를 올리기도 하고...
    진짜 답답해 미치네요.

  • 6. 고과점수
    '17.11.16 10:25 PM (211.244.xxx.154)

    주는 사람인걸 잊고 사나보네요.

    회사내 여론 형성? 은 주로 어디서 되나요?

    뭔가를 이용하더라도 그 사람이 맞는 부서로 보내야죠.
    사실은 내가 싫으니 방출인거고요.

    아니면 업무 할당으로 얘기해야죠.

  • 7. 그런것들
    '17.11.16 10:28 PM (211.244.xxx.154)

    꼭 있죠. 결재라인 아니라고 함부로 구는 것들.
    결재라인 빼겠다고 상급자에게 보고하시고 그 인간은 제끼는 것도 방법입니다.

  • 8. 원글
    '17.11.16 10:28 PM (182.228.xxx.161)

    대응하는 태도를 달리하란 말씀이시죠?
    이 사람을 다른 부서 배치해달라고 말하려고요.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 응대를 많이 해야 하는 자리인데
    이 일에 자질도 없어서... 어쩌다 여기 있는지 이해도 못하겠는데
    이 사람은 여기가 한직이어서 여기에 짱박으려고
    아주 단단히 맘 먹고 있어서요.

  • 9. 휴...
    '17.11.16 10:29 PM (175.209.xxx.57)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 여유를 가지시구요,
    부서원들 차례대로 1:1 미팅을 하세요.
    한다고 공고를 하시구요,
    그러면서 뭐 어려운 점 없냐, 건의사항 없냐...
    직원들 얘길 잘 들어보세요.
    그 직원 얘기가 나오나 안 나오나.
    그런 다음에 다시 생각하세요.
    그 직원 잘못하는 거 안 지키는 거 죄다 리스트(날짜,시간,내용) 만들어 놓으시구요.
    사람관리가 젤 어렵습니다.

  • 10. 원글
    '17.11.16 10:32 PM (182.228.xxx.161)

    홈페이지 공고 내는 것도
    내 허락을 받고 내라고 정확히 지시 했는데도(하도 허락 안받고 해서)
    그냥 버젓이 내고도 다른 사람한테 들었어요.
    왜 했냐니까 날짜가 지나서 급해서 그랬다고 ㅠㅠ

    어디나 이런 사람 있죠ㅠㅠ
    인생공부 많이 하게 되요.

  • 11. 헐...
    '17.11.16 10:35 PM (175.209.xxx.57)

    평가 권한 없는 상사가 상사인가요....무슨 그런...

  • 12. 원글
    '17.11.16 10:38 PM (182.228.xxx.161)

    네... 날짜별로 적어놓는 것 해야겠어요.
    제 본 일은 따로 있고 보직으로 맡은 건데 중요하지도 않은
    이런 소모적인 일을 해야 하다니....

    부서원들 중 본인이 정직원이고 나머지 분들은 계약직이어서
    텃새를 말도 없이 부려요.
    지난번에는 외부 평가 와서 제가 피티해야 하는 엄청 중요한 날...
    저랑 대 격돌이 있어서 하도 제가 부들부들...
    녹음해놨어요. 그때부터.....

  • 13. 그래도
    '17.11.16 10:39 PM (110.70.xxx.238)

    다른부서 배치를 요구하신다면
    어쩌면 님의 능력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예요

    적당한 핑계거리가 있으면 모를까
    그냥 나를 무시하니까 그렇다.. 이런건 능력부족으로 느끼기가 쉬워요
    실제로도 그렇기도 하고요

    나를 무시하면
    그렇지 않게 만드는게 사실 능력이거든요
    게다가 윗사람인데 그러면 통솔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 쉽죠

    사람다루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 14. 원글
    '17.11.16 10:39 PM (182.228.xxx.161)

    지금 생각해보니 권한을 없게 한 것도 문제긴 하네요.
    이궁... 더 자세히 쓰기도 그렇고....

  • 15. 아니요
    '17.11.16 10:42 PM (211.244.xxx.154)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모든게 원인제공자 탓이겠죠.

    그렇지 않게 만드는게 능력... 그렇지 않습니다.

    통솔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예요 원글님이 고민하는 직원 부류들은요.

  • 16. 원글
    '17.11.16 10:44 PM (182.228.xxx.161)

    맞아요.
    제가 그래서 고민이에요.
    어차피 문제가 생기면 부서장 능력 부족이고...
    부서내 트러블 자꾸 생기면 외부에 흠이 되고 ...
    그래서 답답해 죽겠어서 올렸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지금 계약직 직원들이 그 사람 힘들어서 일을 못하겠다고
    하소연.... 서로 소통안되고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내 능력이 부족하구나 하는걸 절감하네요.
    윗님 말씀처럼 사람다루기 쉽지 않네요.

  • 17. 댓글을 보니
    '17.11.16 10:47 PM (122.35.xxx.146) - 삭제된댓글

    업무적으로 밟아야 겠네요

    그 직원이 이 일에 자질이 없다..를
    윗분들께 어필해야 겠네요

  • 18. 에구
    '17.11.16 10:49 PM (218.39.xxx.146)

    어딜가나 그런 부류가 있지요. 전 연차가 짧은데 팀장이 되어 연차 한참 높은 팀원들때문에 속앓이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바꾸기 쉬운건 내 마음이지만 조직은 어느정도 기강이 필요하다 여겨지고요. 충돌은 피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때를 보아 한바탕하는 수 밖에..ㅠ 정말 또라이라고 밖에는..ㅠ

  • 19. 그래서 무시 당하고 계시네요
    '17.11.16 10:52 PM (223.39.xxx.84)

    권한이 없으셔서
    뭐 인정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권한 없는 상사라 아랫사람이
    대놓고 지시하는걸 어기고 그런다는걸
    위에 얘기하고 그 사람을 결재라인에서 제외시키고
    다른구성원과만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끌어주겠습니다 네 따시키는거죠

  • 20. 저도 팀장인데
    '17.11.16 11:26 PM (211.244.xxx.154)

    저희 팀원들만 놓고 보면 좋아요.

    그런데 옆 팀 팀원이 저를 무시하려 들죠. 원글님 고민과 다른 듯 비슷한데 협조결재라인 올리고 일절 말이 없어요. 결재 해주세요가 없는거죠. 복도에서 마주쳐도 목도 까딱 안해요. 본인 팀장한테는 조폭 깍뚜기처럼 굴어요.

    그 선임 팀장 정년이 2년 남았는데.. 그 후엔 제가 선임이라 그때가서 어찌 나올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 탱자탱자 하던 일 말고 전 직원 업무를 한바퀴 돌려서 본인 목에 힘들어간만큼 빡센 일 업무배정하면...아이고 죽겠다 소리 할 짬도 없이 일하기만 바쁠거라서요.

  • 21. 어딘지 알거 같아요
    '17.11.16 11:37 PM (213.33.xxx.99)

    ㄷㅅㄱ ㅇㅅ죠?
    저런 직원은 그냥 짤라야해요.
    윗상사에 문제보고 하고 해고하는 길로 가야 조용합니다.

  • 22. 꼬망
    '17.11.17 12:51 AM (118.220.xxx.38)

    ㄷㅅㄱ ㅇㅅ 궁금하네요 ㅎ 원글님 힘내세요 ㅜ

  • 23. 원글
    '17.11.17 10:04 AM (223.63.xxx.219)

    아... 어제 고민하다 잠들었네요.
    윗분들 글... 위로가 되어요.
    저런 직원을 짤라야 한다는 말 맞아요.
    그런데 조직내에서 줄을 잘 서서 그런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아남는다는 안타까운 현실.
    하지만 저는 짤릴 일은 없어요.
    저랑은 임용 라인이 전혀 달라서요.
    그리고 ㄷㅅㄱㅇㅅ은 아니에요.
    거기가 어딘가요? ㅠㅠ
    힘내라는 분도 감사... 힘낼게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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