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은 잘 안하시고 시장을 몇 군데씩 돌아보면서 가격 비교도 하시구요.
아직 생활비 정도 버시구요.
가까이 살며 보니 알뜰하시긴 한데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저하고는 맞지 않는 부분은 있어요
아무래도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서 먹거리 음식에 관심이 많으세요.
알뜰하시긴 한데 손이 커서 음식을 두루 해서 나눠주시는거 좋아하시구요.
저희더러도 부담될정도로 가져가라고 하시죠.
그러다가 남은 음식은 자주 버리세요.
저는 처음에 잘 적응이 안됐어요.아깝게 버리나싶어서.
양을 조금만 덜어서 하시면 될텐데 하죠.
시장에서 천을 사와 재단집에 맡겨서 에어컨 커버를 해왔는데 맘에 안드신다고
아울렛가서 3만원 주고 일주일만에 새로 바꾸셨어요.
새이불이 생기셨는데 좀 쓰다가 맘에 안드셨는지 오픈한 이불가게 구경가셔서 새로 사셨더라구요.
쓰던건 저희 가져가라 하시구요 -.-
뭐 비싼거 사시는건 아니에요. 이만원 삼만원이에요.
두 내외 벼룩 시장 구경가시는거 좋아하시는데 곧잘 사오시기도 해요
운동화가 일년에 서너켤레는 바뀌는 것 같아요.
그래봐야 한 육칠천 할거지만요.
그래도 음식은 좀 줄이셨으면 좋겠는게 제 심정이긴해요;;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