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발 '고용 절벽'
10월 취약계층 일자리 5만개 감소
청년실업률 8.6%…1년 전보다 0.1%P 증가
경제지표 개선에도 고용시장과 괴리 커져
"2018년 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 27만개 감소"
10월 취약계층 일자리 5만개 감소
청년실업률 8.6%…1년 전보다 0.1%P 증가
경제지표 개선에도 고용시장과 괴리 커져
"2018년 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 27만개 감소"
취약계층들은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따른 고용 한파에 가장 빨리 노출되고 있다. 아파트 경비나 청소업, 콜센터 등이 속하는 사업시설관리 및 서비스업에서 지난달 취업자 2만7000명이 감소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2만2000명이 줄어든 것이 대표적 사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서울지역아파트경비노동자고용안정·처우개선 추진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8만 경비노동자 중 1만715명이 감원 대상으로 선정돼 곧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청년실업률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띈다.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등으로 부담이 커진 공공부문에서 인턴 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청년실업률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띈다.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등으로 부담이 커진 공공부문에서 인턴 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