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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식구들이 우선인 남편과 사시는 분 계세요?

괴롭다 조회수 : 4,043
작성일 : 2017-11-15 19:10:57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여기 82는 나이 있으신 분이 많으니.. 조언 좀 듣고싶어서요..
저희 남편은 저와 아이 보다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결혼해서 애가 둘)가 우선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지만...
아무래도 원가족만 가족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와 아이는 효도를 위한 존재쯤으로 생각하는 듯 하구요.
이혼은 못해요.
대신 맘을 비우고 살아야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아이가 발달지체라 남편도움이 필요한데
저 혼자 너무 힘드네요. 아이만 정상이었더라도
덜 했을텐데요..
아이 자극주려고 이리저리 여행 다니고 싶지만
늘 시댁식구와 함께하려는 남편이라서요.
너무 힘드네요 우울해요..
IP : 49.170.xxx.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11.15 7:12 PM (49.170.xxx.16)

    극단적으로 시모 시누 저 아이
    물에 빠졌다면 남편은 시모 시누 아이 저
    순으로 구해줄 것 같아요.

  • 2. 지켜본바
    '17.11.15 7:14 PM (183.105.xxx.157) - 삭제된댓글

    평생 안변해요. 어떤선택을 하시든 그건 알아두세요.

  • 3. 에휴
    '17.11.15 7:22 PM (175.208.xxx.26)

    제 친정오빠가 저렇답니다
    속상하지만, 방법 없고요 호응이 님께보탬이 될거에요 ㅠㅠ

  • 4. dd
    '17.11.15 7:24 PM (218.147.xxx.187)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15년 정도 사니까 변해요. 변하는데 이번엔 또 완전 우리 가정 밖애 몰라요.
    가정 최우선주의 라고나 할까....ㅎ 제가 다시 젊었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냥 마음 비우고 시부모님한테도 잘하고 대충 엉켜서 나도 가족이다 하고 같이 잘할거 같아요. 그럼 시어머니도 아기도 봐주시고 이것저것 맘 써주시고 하지 않을까요? 집집마다 다르니....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차분하게 남편한테 좀 서운하다 이야기 하세요. 싸우지 마시고요. 전 지나고 보니 쓸데 없이 힘겨루기 하느라 시간 보낸거 같고 좋은 시간 흘린것 같아서요. 참 저희 남편은 우리 친정에도 엄청 잘하긴 합니다.

  • 5. ㅇㅇ
    '17.11.15 7:26 PM (211.244.xxx.123)

    안변해요 그사람 성향이라서요
    차라리 무시해버리고 아이랑 둘이 어디건 다니세요
    운전배우시구요 건강하게 체력키우시고 남편의지하지말고 여행다니시길요

  • 6. ......
    '17.11.15 7:27 PM (39.116.xxx.27)

    안변해요.
    20년지나 제가 아프고,
    시엄니 은근히 저 무시하고(아들이 효자인거 믿고..)
    함부로 하다 끝내 아들앞에서 쌍욕까지!!
    시모의 이상한 말, 행동들
    아무리 말해도 안믿다가 본인이 직접 목격한 후
    아주 조금 변했어요.

    그래도 기본은 안바뀌네요.
    저에게 강요하던 대리효도를 이제 셀프로 하는 정도?
    도대체 왜 결혼했는지...ㅠㅠ

  • 7. 이래저래
    '17.11.15 7:39 PM (124.53.xxx.131)

    남의편
    알고싶지도 않네요.
    옳고 마땅하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편협한데다 꼬여있는 사람들
    그들만의 세상
    대나무밭엔 대나무나고
    갈대밭엔 갈대나지 뭘 그리 큰 기대를 하세요.
    웬만한 남자들 원가족 무시하기 힘들어요
    받아 들이고 님은 님 할일 하고 남는시간에
    님이 기뻐질 일에 에너지 쏟으면 됩니다.
    물론 지금은 힘들겠지만 내색하지 말고
    마음을 정하고 때되면 실행하면 되요.

  • 8. 남편이 그러는것도
    '17.11.15 7:44 PM (115.94.xxx.197)

    시엄니가 그래서 은근 무시하는것도 님이 이혼못한다 하는것도 다 똑같아요 누구도 변하기가 쉽지않죠 님이 못견디겠으면 그냥 이혼하세요 아이땜에 못한다는 말은 정말 그냥 나의 변먕이었을뿐.. 아이들도 다 기억하더구요

  • 9. ,,,
    '17.11.15 7:55 PM (121.167.xxx.212)

    안 변해요.
    시어머니 돌아 가셔야 해결 돼요.
    그렇다고 남의 엄마 빨리 돌아 가라고 할수도 없고요.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 들다가도 천벌이 무섭고 나도 아들 키우는 사람이라
    그런 마음 안 가질려고 노력 했어요.
    결혼 36년만에 시어머니 작년에 돌아 가섰어요.
    아직도 자기 형제들이라면 부르르 격하게 떠는데
    형제들은 각자 자기 가정에 충실하니 좀 덜해요.
    요즘도 돈 해달라고 손 벌리면 해주고 싶어 해요.
    정말 지겨워요.
    그 꼴 안보려면 이혼 하거나 시어머니 죽어야 해결 돼요.
    이혼 하기 싫다면 감수 해야 하고요.
    여행은 원글님하고 아이하고 다니세요.
    그런 남자들은 애초에 결혼 하지 않았어야 해요.

  • 10. ..
    '17.11.15 8:1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이 복권을 타거나
    조앤 롤랑처럼 숨은 능력자거나
    양심도 자식도 버리고 마이웨이하는 독한 여자여야
    변해요.
    그러니까 남편이 위기감을 느끼게 할 수 있어야 변한다고요.
    일상을 봐도 알잖아요.
    인간은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어도 무릎꿇지 않을 경우 피해자애게 죽임을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껴야 용서를 빌어요.

  • 11. 흐흐흐
    '17.11.15 8:22 PM (180.66.xxx.39)

    접니다.
    시댁식구가 일순위.......
    남의편 핸드폰에 핸드폰분실시 연락하는번호가 제핸드폰번호더만요...
    왜지?지그 엄마나 형번호해놓지않고 왜날까 한다는....
    시댁에 있으면 섞이지않는 기름과물같 다요~~
    자기들은 좋아죽어요.....
    배려를 모르지요...
    싸우고안갔더니
    시아버지께서 전화하셨던데요.
    혼자는보내지말라고.....

  • 12. 피오나
    '17.11.15 8:32 PM (119.201.xxx.122)

    삼십년 살아도 안바뀌네요
    나이 들어가니 부모 형제에 대해 더 절절한거 같아요
    경제적여력되면 반품하고 싶네요ㅠ
    자기 부모 형제옆에서 꿀떨어지게 살게 보내주고 싶어요

  • 13. ....
    '17.11.15 8:38 PM (220.125.xxx.40)

    한 이십년지나니까 변한던데요. 그럼 뭐해요. 내청춘도 다가고 반백인데...

  • 14. 공연히
    '17.11.15 9:06 PM (58.120.xxx.63)

    저위에 님 말마따나 힘 겨루기 하지
    마시고 내 부모 내형제라 생각하고
    엄부렁 덤부렁 편하게 사이좋게 지내세요
    시부모와 척진 사람치고 남편과 사이좋은
    사람 별로 못봤어요
    몇십년 동안 살아온 부모 형제와 결혼 했다고
    연 끈다싶이 살길 바라는 자체가 욕심입니다

  • 15. 그렇네요
    '17.11.15 9:08 PM (110.140.xxx.218)

    사람 안 바뀌네요.

    자기 부모형제라면 본능적으로 발딱 일어서는 인간.

    자기 처자식이라면 게으름 떠는 인간.

    동일인물이랍니다.

    지 부모형제라면 눈빛이 달라요.

    그렇게 유난 떨어봣자 얻어지는건 무시와 외면인데도 본능인걸 어쩌겠어요.

    돈 벌어오는 기계로 취급하고 산지 오래됐습니다. 좋잖아요. 난 집에서 벌어온 돈으로 편히 쉬니까.

    돈 못 벌어오는 날에 이혼하려고 합니다.

  • 16. 우리남편이
    '17.11.15 9:27 PM (218.154.xxx.237)

    우리시어머니가 아들3명 딸3명 낳았어요 종가집인데 우리남편이 종손이고
    시어머니가 자기재산 다가지고 막내 시동생에게로 살러갔어요
    죽을때까지 모시기로종가집 재사도 나몰라라 시아버지 제사도 나몰라라
    그런 자기엄마 생일이라고 만리장성 편지에 20년전돈10만원을 동봉해서 보냇어요
    우리친정 언마도 혼자 사는데 죽이고싶은 남편이지요 모를줄 알았는데
    시어머니가 막내시동생이 망해서 신용 불량자가 되니까 우리집으로
    금히환양 해서 옷보따리속에서 나왔어요 편지증거가 지금은 우리남편이
    물에젖은 낙엽이네요 싫어요 지겨워요

  • 17. ...
    '17.11.15 9:55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좀 떨어져살아도 그나마 나을텐데요..
    지방이면 서울로, 서울이면 지방으로 가실 구실을 한번 맘먹고 만들어보세요
    절실히 원하시면 길이 열릴지도 모르잖아요
    님 직장이 있으시면 타지역으로 전근 신청해보세요..
    주말부부가 되어 남편이 바람이라도 날 지언정,, 시댁식구한테 당하고는 전 못살아요

  • 18. ...
    '17.11.15 9:56 PM (14.45.xxx.38)

    시댁과 좀 멀어져서 살아도 그나마 나을텐데요..
    지방이면 서울로, 서울이면 지방으로 가실 구실을 한번 맘먹고 만들어보세요
    절실히 원하시면 길이 열릴지도 모르잖아요
    님 직장이 있으시면 타지역으로 전근 신청해보세요..
    주말부부가 되어 남편이 바람이라도 날 지언정,, 시댁식구한테 당하고는 전 못살아요

  • 19. ..
    '17.11.15 10:07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그거 시부모죽어야 시형제랑도 끝남 님40대라쳐도 요새 90넘어사는데 20년동안시달리지마시고
    마음비우시던지 이혼해요
    이혼못하는게아니고 안하는걸껄요
    사람은다이기적이라 자기에게도움됨 안하더라구요
    제예상엔 님전업일거같네요

  • 20. ...
    '17.11.16 5:18 AM (209.52.xxx.130)

    안 바뀝니다.
    돌아가셔야 끝나요.
    시어머니는 먼저 가시겠지만..
    시누이는 그렇지도 않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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